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사노라면 마치 별을 따는 것 같은 용기가 있어야 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인들이 어디로 갈 것인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지금의 세상을 살면서 돈과 명예와 권력으로는 절대적으로 행복할 수 없기 때문에, 맑은 지혜로 덕을 쌓고 청정한 마음으로 깨달아야만 사랑도 얻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클랜드에서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이 먼저 마음을 맑게 하여 상대를 이롭게 하고, 우리에게도 역시 이익이 되게 하기 위해서, 마치 애벌레가 허물을 벗어 성충이 되는 것처럼, 넓은 덕으로 잘못된 허물을 벗어 내고, 언제나 언행을 올바르게 살기 위한 지혜로 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한 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위해서, 저 하늘의 별도 따다 주고 깊은 호수 물 속의 달도 건져 줄 것처럼 밝은 달을 보며 자신의 소원을 빌었던 추억을 간직했습니다. 대개 보통이상으로 가진 사람이 언제나 교만을 떨고 높은 자리에 있다고 낮은 자리의 친구들을 무시하지만, 진실로 가진 사람은 베풀고 사는 삶이 좋아 보였으며, 우리 한인들도 누구나 세상에서 본래 세상의 높은 자리가 우리 자신의 자리라고 정해진 것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산에 오르면 산이 되고 물에 들어가면 달이 되는 것처럼, 호수의 물 속의 달은 아무리 건져도 건져지지 않았고, 호숫가의 언덕에 누어서 하늘의 달을 보면, 달은 우리의 마음 속에 들어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밤새 달을 건지다가 지치면, 우리 자신이 달도 되고 호수도 되고 서로 하나가 되는 것도 동심의 세계처럼 알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치의 지혜가 없는 것을 우매라고 한다면, 그 지혜는 사람의 근거에 따라서 깨닫게 해 주는 것을 어질다고 했음을 말할 수 있었으니, 우리의 추억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별을 따다 준다는 것은 사랑하는 그들을 위해서 별을 따는 용기가 있어야 했으며, 그들의 사랑을 위해서 호수에 잠겨 있는 달을 건지려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이곳 선배들의 충고이었습니다. 저 하늘에 달은 하나이고 별은 수없이 있지만, 우리 자신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않은 사람도 있으며, 하늘의 달은 소원이 있는 사람만 들어 주고 소원이 없는 사람에게는 소원을 들어 주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생각과 말로만 하는 희망만으로는 우리의 오클랜드의 행복을 약속해 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용기 있게 자신이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한인들에게는 반드시 행복이 찾아 오지만,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인들에게는 행복이 절대로 먼저 찾아 주지 않았으니, 마음으로만 별을 따 주지 못하는 한인들은 언제나 혼자이었고 용기가 없었다면 별을 절대로 딸 수가 없는 것도 알았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오랫동안 사노라면 진정한 용기가 있어야 어려운 세상을 헤쳐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학을 나왔는데, 어찌 그런 일이 왜 있었는지, 재산도 많은데, 힘든 일은 안하려고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에 닥치면, 못할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어떤 한인들이든지, 남성이든 여성이든, 목적을 성취하는 일이라면, 책임감이 있게, 알뜰하게 검소하게 지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이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정말 가장 존귀하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살아 갈 때 드디어 아름다운 삶들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 모두가 매일 특별한 사람처럼, 멋지고 정직하게, 서로 사랑하며 살아 가는 자신이 될 것임을 다짐하는 것도 오클랜드의 삶의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Watercolour Artist/Prayer Essayist/Columnist James Seo.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