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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보타니의 생애는 모닥불과 같았습니다. :

 

 

타 들어가는 불처럼 온유하게 사랑했고

어둠을 밝혀 주는 불빛처럼 환하게 웃으며 사랑했고

살면서 필요한 존재로 한인들과 함깨 머물겠습니다.

 

흐르는 시냇물처럼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타오르는 불처럼 신선한 공기처럼

보타니의 기운을 하늘로부터 받으며 그 지혜로움을 나누고

많은사람이 필요한 것도 많은 재물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으며

마음이 잘 통하는 우리를 잘 이해해주는 편안한 오클랜드의 사람들이 좋았습니다.

 

노여움을 만들어 낼 필요는 없는 잘난 사람의 모습이 되길 원했으며

조금 양보하고 조금 손해보고 그냥 우리의 탓으로 여기며 인정할 때면

그렇게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오고 있으며 돕겠다는 마음으로 살면 되었습니다.

 

때로 오해가 쌓일 수도 있지만 인격이 착한 사람이 되길 원했으며

감히 우리는 누구의 잘못을 심판하겠습니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우리가

서로 포옹하는 방법도 모르는 우리가

오클랜드의 동부의 이스턴비치에 가면 그냥 순간 서운함이 밀려 올 때도 있었어도

그 서운함을 스스로 삭히며 살 뿐이었는데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 묻어 두고 가야 할 것 같았으며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직도 끝없이 남았는데도

우리가 오클랜드의 땅에 발을 딛는 순간에

시기와 질투와 미움과 원망과 같은 불씨를 갖고 살아 가면서

해결하지 못한 작은 불씨라도 있다면

잘 조절해 나갈 만큼의 모습대로만 살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을 주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잘 살아가는 한인들이지만

모두 자신만의 잘난 색깔로 겸손을 모르고 살아가는 한인들은

스스로 그 아픔의 고통을 맛보며 살아 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오클랜드의 한인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Watercolour Artist/Prayer Essayist/Columnist James Seo.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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