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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베풀고, 열고, 비우는 마음과 낮추는 마음을 갖고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채화 종이 위에 곱게 그린 정말 좋은 시절이요 계절에 오클랜드의 시원한 바람결에 노을을 덧칠하고, 꽃향기를 솔솔 뿌리며 그려낸 수채화를 창조주에게만 드릴 것임을 약속했었습니다. 창조주로부터 배운 사랑을 베푸는 마음이면 행복한 마음이었으며, 조화로운 인간관계는 베푸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받고자 하는 마음만이 앞서면 친구와 이웃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고, 곧 경계하는 마음이 먼저 생긴 것을 알았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베푸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었으며, 우리의 것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이었으며. 우리를 낮추고 또 낮추어서 이스턴 비치의 지평선과 같은 마음이 되면 울타리가 필요없었고 마음의 벽도 없어졌습니다. 우리의 이름를 낮추니 시비와 갈등도 없어지고, 장애도 없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베푸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었고 자유로운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마음에 쌓여 있는 울타리를 허물어야 했습니다. 열린 마음에는 서로 맞설 일이 없었고,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어야 하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는 것 뿐이었습니다. 낮은 것이 참으로 높은 것이고 열린 마음이 강한 것임을 배웠으며, 우리 한인들이 어색해서 두 손을 내리고 서로를 껴안지 못하는 이유는, 질투와 탐욕과 어리석음이 마음 안에 가득히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세상을 바로 볼 줄 알았고, 오클랜드에서 자연을 노래할 줄 아는 사람이 삶 속에 참 맛을 아는 사람인 것을 알았고, 오클랜드에서 함께 평화롭고 건강한 생애를 마무리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베풀고, 열고, 비우는 마음과 낮추는 마음을 이루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째로, 우리의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의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단순해질 때 마음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생각이 단순해지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세째로, 우리의 마음이 부유해지기 보다는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해 질 때 마음이 윤택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마음을 비워 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네째로, 우리가 자랑할 것을 찾기보다는 우리의 부끄러움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부끄러워 할 때 우리의 삶이 아름다워 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우리의 부끄러움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섯째로, 우리의 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사랑할 줄 아는 것입니다. 기쁨은 즐거움만 주지만 슬픔은 우리를 성숙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슬픔이 올 때 그것을 우리의 삶의 성숙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섯째로,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기도보다는 용서의 기도를 먼저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모두가 나누는 삶의 연습인 것입니다. 지금 가던 길을 멈추고 손을 내미는 사람에게 주머니의 동전을 꺼내 주고 싶지만 주저할 때가 있었습니다. 마음에는 가득히 담고 있어도 혼자서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눔에도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작은 것부터 조금씩 나누는 연습을 할 수 있어야 더 큰 것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작게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쉬운 것처럼 보여도, 큰 결심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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