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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 우리가 가진 것은 오늘 오클랜드 뿐이었습니다.

 

술 익을 때가 된 것 같은데....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고

불평하기보다는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것이고

그러니 하루 하루가 감사하고 풍요로워지는 것이고

그래도 선배의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을 무시한 채 지나간 어제나 불확실한 내일을 그리워하는것이

분명 확실한 것은 우리가 나약한 인간의 본성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빨리 간섭받지 않는 어른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고등학생은 빨리 NCEA시험에서 벗어나 대학생이 되길 바랬고

대학생은 빨리 졸업을 하고 취직을 했으면 기원했습니다.

한창 바쁘게 일할 때는 빨리 정년하고 한가롭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한 발짝 앞을 갈망하는 것은

오늘을 즐기지 못하고 내일만 생각하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어제만을 부러워하면서 사는 우리도 많았습니다.

60대는 50대에게 그리고 50대는 40대에게 말했던 것을 상기하면서

참 좋은 나이라고 5년만 젊었어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핑계이자 자신기만이었습니다.

무슨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기회가 없는 것이고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나이 때문인 것처럼 말했습니다.

 

어제는 우리가 그렇게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던 날이었으며

내일은 우리가 그렇게 되돌아 가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지금 한창 제철인 감과 자몽을 맛있게 먹고 있어도

철 지난 딸기나 자두와 복숭아를 먹고 싶어하며 애태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오늘 오클랜드 뿐이었습니다.

지금 손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고마워하고

그것을 충분히 누리도록 살아가자꾸나.

 

Re:술 익을 때가 된 것 같은데....

 

막상 20년 오클랜드 막걸리 친구가 그리웠습니다. 

그 때 그 시절을 상상해보니 좋았습니다.

. 막걸리 술맛 한번 좋구나.

우리는 둘도 셋도 없는 20년 오클랜드 막걸리 친구가 그리웠습니다.

우리 나이를 묻지 않아도 되었고

묻지 않아도 10년차이 20년차이 형님 동생 또 있나.

묻지 않아도 10년차이 20년차이 선배 후배 또 있나.

막걸리 한 사발에 그 밤이 새도록

도토리묵 골뱅이 파무침에 그 밤이 새도록

자네 한잔 나 한잔 오클랜드의 삶을 나누면서

쌓이고 쌓인 회포를 풀어나 보자꾸나.

 

Re:술 익을 때가 된 것 같은데....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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