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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신데렐라 증후군, 베블렌 효과, 또한 파노플리 효과를 경험하는 한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우리의 오클랜드 한인시회 커뮤니티에도,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신데렐라 증후군(Cinderella Syndrome),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 파노플리 효과(Effet De Panoplie)를 중병처럼 앓고 있는, 우리 한인들이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사회가 고도화되고 세분화될수록, 새로운 현상과 증후군이 침투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한인들도 깨닫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한인여성들이 "억압된 여건과 불안이 여성의 창의성과 의욕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미개발 상태의 심리상태" 속에서, 여성은 어릴 때부터 신데렐라가 되기를 꿈꾸며, 이룰 수 없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상태가 깊어지면 신데렐라 콤플렉스라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유리구두를 신고 왕자와 만나 영원히 사는 해피엔딩을 그리지만, 현실의 만족감을 얻지 못하고 사회부적응 속에 보상심리로 달려가게 되고 우울증이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낭만적인 희망을 갖는 것 같지만, 힘든 괴로운 상태가 계속되면 정신적 장애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파랑세 증후군>이 있는 데, 어머니의 과잉보호을 받아 온실에서만 자라서, 파랑새의 존재처럼 자신의 행복함을 모른체, 부잣집아이들의 파티처럼 다른 사람의 행복만을 부러워하는 남성들이, 사회적응을 하지 못해 청소년기 상태에 머무는 현상도 았습니다. 또한 피터 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으로 남성이 어른이 된 후에도 사회적응에 참여 못하고, 부모나 아내에게만 의지하고 어린 아이처럼 행동을 하며, 점점 사회적응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에 겹치게 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회층 간에 빈부의 차가 심해지면서 도덕성과 정의감이 결핍되면, 베블렌 효과와 파노플리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고로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두 효과들의 급격한 충격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한인들이 명품을 구매하면 상류층에 속한다는 환상을 느끼며, 특정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이 분출되는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명품 가게에서 지갑을 여는 과시욕 심리도 같은 현상인 것입니다. 고가일수록 잘 팔리고, 비싼 물건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베블렌 효과라고 하며, 가격이 올라도 과시욕과 허영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상품이 비쌀수록 사고 싶은 베블렌 효과(Conspicuous Consumption, 과시적 소비)를 배불렌이 정의한 것입니다. (Veblen, 1857-1929,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학자)

 

베블렌 효과는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고가의 침대, ,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심리를 말하며, 갑자기 돈을 벌어 갑부가 된 한인은 사회적 열등감을 만회하기 위해 고급 제품을 분별 없이 구입하는 현상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실제 필요하지 않아도 장식용으로 금은제품을 사 모으고, 고급승용차도 즉시 사야만 하는 베블렌 효과를 자신이 경험하고 있으며, 베블렌 효과를 노리는 고가의 상품을 베블렌 상품”(Veblen Good)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상류층이 되고 싶어 신분상승의 욕망이 소비로 나타나는 현상을 파노플리 효과라고 부르며 (프랑스 철학자, 사회학자인 장 보드리야르” Jean Baudrillard<1929~2007>), 이것은 어떤 상품을 사용하면 그 상품을 소비하는 집단에 속하게 된다는 환상을 갖는 현상을 말하며, 어린 아이가 장남감총 놀이를 할 때 마치 경찰이 된 것처럼, 명품을 구매하면 상류층에 속한다는 환상을 느끼는 것입니다. “식사보다 비싼 커피라는 풍자적으로(Sarcastic), 식사는 싸게 먹으면서 커피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자신도 이 만큼은 쓸 수 있다는 보상심리를 보여주는 현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싼 명품을 즐기는 한인들 중에, 자신의 능력으로 소비활동을 하지 않고 보통 남편에게 의존하는 여성들을 풍자했던 허영심 많은 된장녀라는 유행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능력도 없으면서 남자들의 조건을 따지고 받기만을 바라는 김치녀라는 유행어도 불 수 있었습니다. 돈이면 다 된다는 의식이고, 가짜 권력에 편승하는 이상한 한인들이 많아졌습니다.

 

파노플리 효과는 명품 구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으며, 문자메시지 보내는 것 이외에 다른 기능을 별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최신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는 환상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하거나, 비싼 브랜드 커피전문점을 찾아가는 심리도 파노플리 효과로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사회에 지금의 현상이 작게 보이지만 분명히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도덕성과 정의감을 상실하고 심한 우울증의 자각현상과 부적응의 증상에 빠져서 사회생존력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며, 이런 현상에 깊게 빠지지 않도록 경게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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