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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이민 1세대들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A dash of bright yellow...

우리 세상에는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또 진실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절대로 깨달을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바로 하나가 바로 첫사랑입니다. 이민생활에서 정말 기억을 되살리며, 멀리 아주 멀리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첫사랑은 예쁘고 순수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문학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한 문학소녀에게 미래를 걸고, 또 많은 문학소녀들이 자신의 마음에 품은 한 문학소년을 통해 아름다운 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시낭송 시간을 발표하며 우리 젊음들을 만끽했었습니다.

 

그래서 첫사랑은, 문학소년에게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포부와 의지를 심어주고, 문학소녀에게는 장밋빛 꿈을 꾸게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첫사랑이 이루어지길 소망하지만, 보통 그것은 소망으로만 그치곤 합니다.

 

그러나 가령 첫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해도 괜찮습니다. 그것은 언제까지고 우리의 가슴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서 떠올릴 때마다 행복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fish

이민생활에서 지나간 인생이 멀리 먼 바다라면 첫사랑은 미래를 비추는 등대입니다. “인생이 미완성의 그림이라면 첫사랑은 인생이라는 커다란 화폭에 찍은 첫 점인 것 같아 보입니다.”

 

이민생활에서 인생의 황막함 속에서 추억의 첫사랑은 이슬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 줍니다. 또 첫사랑은 힘든 세상살이에 살아있는 생기를 불어 넣어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슴속에 첫사랑의 기억 하나쯤 품고 있나 봅니다.

 

한 문학소년이 사랑하는 문학소녀에게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내 사랑, 설령 천 개의 산을 넘고, 만 개의 강을 건너고, 불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해도 반드시 네 곁으로갈거야, 하늘이 갈라지고, 벼락이 친다해도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도 말이야!"

 

그리고 펀지의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추신, 만악 이번 토요일에 비가 안 오면 데리러 갈께.” 그녀에게 쓰는 편지는 표현이 다소 서툴러도 괜찮아요. 백마디의 화려한 미사어구보다 진심이 담긴 당신의 한마디에 그녀는 감동할 테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그 때를 기억하며 오클랜드에서 더욱 아름다운 추억과 희망있는 미래를 함께 엮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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