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말이에요.

아침에 헤어진 지 얼마나 되었는데도 당신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부터 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받기만 하는 염치없는 내 모습에 주고도 모자라 더 주고 싶어하는 당신에게 빚진 마음으로 오늘은 서 있었어요.

당신을 기억하면, 젊은 날 모두를 내게 주었던 당신이었잖아요. 남은 날 모두를 나에게 준다는 당신이잖아요. 영원히 나만을 사랑한다는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오늘은 서 있었어요. 

당신을 추억하면, 내 마음 가운데 슬그머니 나도 모르게 생기는 그리움이 있어, 곁에 있어도 또 그리운 당신이 있잖아요. 그리움은 강을 따라 바람 따라 흘러가더니 당신을 닮은 바다에 닿아 그리움이 또 되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다 보면, 당신을 기억하다 보면, 당신을 추억하다 보면, 어느 새 그리움이 되어 있는 내가 되어 버렸고 그 그리움을 또 그리워하는 당신을 만나야 되는가 싶었어요.

그리움의 하늘가에 고국을 향한 마음은 꽃 무리가 되어 있지요. 오클랜드의 하늘은 당신과 함께 가고 싶은 고향의 여름 하늘을 많이 닮았어요.

주님. 오늘도 감사를 드립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자신도 없었고, 되고 싶지도 않았지만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0.02 1232
183 선한 것에서 선한 것이 나며 / 정강길 나누리 2013.10.01 1033
182 서로가 힘든 삶을 도우며 살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6.12 842
181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1 제임스앤제임스 2012.10.13 1445
180 생명이 되고 영혼을 살리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1.22 2153
179 새해의 희망의 열매가 한인들에게 넉넉한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5.01.07 589
178 새해에서 작은 기도를 보냅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1.05 1099
177 새벽을 여는 아침의 기도를 드리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5.13 1195
176 상처의 삶의 흔적이 드러날지라도 견디어 내며 살아 갑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4.04.01 765
175 삶이 분주하고 여유가 없을지라도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7 1018
174 삶의 가치로 우리와 친구를 맞이하고, 이 모두가 우리의 마음에 진솔해졌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1.06 1379
173 삶을 중심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기독교 사영리(四靈理) / 한인철 교수 나누리 2013.06.04 1823
172 삶 자체가 소중하기에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19 969
171 사후세계에 대한 물리적인 존재 증명. 밍키네 2015.05.23 1559
170 사순절을 통해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3.11 1003
169 사순절에 기도를 드립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3.06 1143
168 사마리아 mangsan 2015.03.08 289
167 사랑하는 우리의 친구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1 879
166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기도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8.17 2089
165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8 1337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