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보타니 언덕으로 가는 길에 오클랜드의 삶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보타니 언덕은 초록색으로 물들고 있으니 우리의 친구들의 이름들이 아련히 기억납니다. 보타니 오솔길에 풀잎은 푸르고 저 하늘 쳐다보니 봄은 깊어만 갑니다. 저 보타니 호수 위에 뜬 달빛은 어릴 때 동심의 나라로 가고 있는데, 친구들의 이름들을 불러보고 싶어서, 오늘도 보타니로 산책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좋은 날에 주님의 포근하신 사랑을 느끼면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그 날개 아래 있길 원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주님처럼 포근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게 하시며, 우리들의 마음이 주님을 닮아가는 영적 삶에 아름다워져 성화된 삶으로 가는 길에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여 주옵소서.

 

잠시 후에 없어 질 세상의 부귀와 명예보다 천국의 영생을 향한 살아있는 희망을 주시고,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며 따르라 하신 말씀 안에서 제자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장차 받을 영광으로 어려움 중에도 이겨내며, 기쁨으로 찬양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은 여름으로 가는 계절의 길에 우리가 사는 보타니 길가에 늦기 전에 봄을 전송하는 핑게삼아 동산에 올라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날로 만들려고 합니다.

 

주님. 어제 보타니의 벚꽃나무가 햇빛을 받아 정말 아름답게 핑크 꽃길을 만들었고 길바닥에도 핑크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이 정말 황홀하였습니다. 파크에는 핑크 벚꽃잎과 포도나무의 푸른 빛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오늘 오후엔 그렇게 아름답게 떠나가는 늦봄의 계절이 연출하는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을 것같아 늦기전에 즐겨보려고 그렇게 애를 태웠습니다.

 

주님. 보타니의 자연을 접하면 심신이 한결 건강해지고, 일상에서 쌓인 앙금도 걸러내고, 혈액도 맑아지니 마음까지 신선해질 것같아, 좋은 기회를 사용하며 이 봄을 빼앗기지 않고 누릴 수가 있습니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던 때가 바로 어제인 것같은데 아름다운 봄꽃들이 잔잔한 미소로 노래하는 황홀한 계절의 풍경에 빠져 보며 마음까지 수채화처럼 푸르게 물들어 사고 있습니다.

 

주님. 숲 속의 봄을 보내는 마음에는 자연 속의 아늑함이 어느 새 마음을 포옹하듯이 말로는 다 못할 포근함과 풍요가 마음에 가득히 담깁니다. 봄동산에 올라가 고운 푸른 숲속을 거닐면 풀향기 가득히 마음에 담겨지고 신선한 봄의 시원한 봄바람이 몸 속으로 들어와 쌓인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습니다.

 

주님. 숲 속의 정취에 취해 숲 속을 누비면 날아갈 듯 몸도 마음도 가벼워져 마음은 하늘 높이 풍선으로 떠올라 행복에 젖습니다. 봄동산에 오르면 보타니 오솔길이 즐거워져 부럽지 않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파크를 산책하며 추억 하나 만들면서 봄의 모퉁이에서 자연을 보고 듣고 느끼며 즐겁고 축복된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체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1. No Image 13Dec
    by mangsan
    2013/12/13 by mangsan
    Views 937 

    묵상(두란노에서)

  2. No Image 01Aug
    by 나누리
    2013/08/01 by 나누리
    Views 806 

    믿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 / 정진홍 교수

  3. No Image 13Sep
    by 나누리
    2013/09/13 by 나누리
    Views 841 

    바카스 한 병의 예수 / 정연복

  4. No Image 16Nov
    by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6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1242 

    박살이 난 금송아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5. No Image 07Oct
    by 나누리
    2013/10/07 by 나누리
    Views 1019 

    받기를 바라는 신앙에서 누리는 신앙으로 / 산들바람

  6. No Image 08Sep
    by 나누리
    2013/09/08 by 나누리
    Views 916 

    배고픈 자들에게 떡을 주는 사랑 / 정연복

  7. 보타니 언덕으로 가는 길에 오클랜드의 삶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8. 보타니 오솔길을 따라 성숙하는 우리의 열정이 있습니다.

  9. No Image 28Sep
    by 나누리
    2013/09/28 by 나누리
    Views 895 

    복음서 기자들이 이해한 예수 / 산들바람

  10. No Image 22May
    by 나누리
    2013/05/22 by 나누리
    Views 1088 

    복음서에 나타난 다양한 예수님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 산들바람

  11. No Image 03Sep
    by 나누리
    2013/09/03 by 나누리
    Views 817 

    복음의 감동 어디서 오나 ? / 한완상

  12. No Image 18Jun
    by 나누리
    2013/06/18 by 나누리
    Views 897 

    복음의 원형은 하늘의 뜻을 땅에 이루려는 예수운동 / 산들바람

  13. No Image 22Sep
    by 제임스앤제임스
    2013/09/22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941 

    봄꽃에 봄비가 내리는 한인들의 사랑이 되게 하여 주소서.

  14. No Image 01Nov
    by 제임스앤제임스
    2013/11/01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1028 

    봄에는 겸허한 인내를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15. No Image 01Sep
    by 나누리
    2013/09/01 by 나누리
    Views 873 

    부자는 구원받기 어려운가 ? / 산들바람

  16. No Image 26Apr
    by 나누리
    2013/04/26 by 나누리
    Views 787 

    부활신앙의 원형은 ‘몸의 부활’을 믿는 것이었나 ? / 산들바람

  17. No Image 06Apr
    by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6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940 

    부활절에 비워 내는 마음과 낮추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18. 부활절을 맞이하며 지금의 교회가 과연 그 성경시대의 교회입니까?

  19. No Image 05Apr
    by 제임스앤제임스
    2015/04/05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183 

    부활절의 기도를 드립니다. We Pray An Easter Prayer.

  20. No Image 07Dec
    by 제임스앤제임스
    2013/12/07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949 

    불우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돌아보게 하소서.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