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말이에요.

아침에 헤어진 지 얼마나 되었는데도 당신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부터 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받기만 하는 염치없는 내 모습에 주고도 모자라 더 주고 싶어하는 당신에게 빚진 마음으로 오늘은 서 있었어요.

당신을 기억하면, 젊은 날 모두를 내게 주었던 당신이었잖아요. 남은 날 모두를 나에게 준다는 당신이잖아요. 영원히 나만을 사랑한다는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오늘은 서 있었어요. 

당신을 추억하면, 내 마음 가운데 슬그머니 나도 모르게 생기는 그리움이 있어, 곁에 있어도 또 그리운 당신이 있잖아요. 그리움은 강을 따라 바람 따라 흘러가더니 당신을 닮은 바다에 닿아 그리움이 또 되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다 보면, 당신을 기억하다 보면, 당신을 추억하다 보면, 어느 새 그리움이 되어 있는 내가 되어 버렸고 그 그리움을 또 그리워하는 당신을 만나야 되는가 싶었어요.

그리움의 하늘가에 고국을 향한 마음은 꽃 무리가 되어 있지요. 오클랜드의 하늘은 당신과 함께 가고 싶은 고향의 여름 하늘을 많이 닮았어요.

주님. 오늘도 감사를 드립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4 구체적이고 솔직 당당함의 기독 신앙으로 / 정강길 나누리 2013.08.25 837
643 궁궐과 동굴에 갇힌 신앙인 / 김경재 교수 나누리 2013.06.24 787
642 그대 곁의 예수, 그대 안의 예수 / 정연복 나누리 2013.12.28 1146
641 그리스도는 내 안에 살아계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1.13 1127
640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2.24 5419
639 그리움에 기도합니다. 느티나무 2013.06.28 834
» 그리움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말이에요.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161
637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안정을 발견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6.09 1136
636 기다리시는 아버지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6.20 803
635 기도가 깊어 질수록 주님으로 충만한 영혼이 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3.20 3795
634 기도는 우리를 위한 자아 추구가 아닙니다 . 제임스앤제임스 2012.11.07 920
633 기도와 전도의 열매 " 골 4:2~6 " 마헬살랄하스바스 2013.01.01 1309
632 기도하다 쉬어가는 죄를 범치 않게 하여 주소서.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6.11 11888
631 기도할 때면 초자연적 능력을 갖게됨을 믿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2.28 882
630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나 ? / 정강길 나누리 2013.07.30 860
629 깨달음의 가장 첫 발현은 회개 / 정강길 나누리 2013.09.15 826
628 깨달음의 신앙 / 정강길 나누리 2013.09.10 819
627 깨어 있는 우리의 믿음으로 매일 살아 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8.01 841
626 깨어져야 삽니다. (Become Broken!)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9 1090
625 꾸미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5.18 12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