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살이 난 금송아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BC 1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이야기(Exodus, 출애굽기 = 영광의 탈출)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신약 시대에도 필요한 의미를 우리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모세(Moses)는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내려올 기미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는 하였는지, 아니면 죽었는지 심히 궁금한 일이었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 (Mount Sinai)에서 내려오기를 기다리던 백성들은 참다 못하여, 모세의 형인 아론(Aaron)에게로 갔습니다. 우리를 인도하실 분은 하나님이 아니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을 만들어 자신들을 인도하도록 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금붙이를 있는 대로 모아서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금송아지가 자신들을 인도하도록 신으로 믿기로 하고 잔치를 벌리며 난장판을 만들었습니다. 40여일 만에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이 광경을 보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을 새긴 돌판을 내려 던져 금송아지를 박살 내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고행이라고 합니다. 쉬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일이 다가올 때마다 이를 피해갈 어떤 길을 찾는 것이 우리의 습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금송아지 쪽으로 방향을 잡기가 일 수라고 봅니다. 이 황소 문화는 옛날부터 부를 상징하여 왔습니다. 씨름판에서 장사가 된 승리자에게 황소 한 마리를 안겨 주는 것은 이 황소가 우리들이 그렇게도 갈망하는 부의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멋대로 날뛰는 송아지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문화일 뿐입니다. 모세의 형인 아론은 궁중들의 압력에 못 이기고, 자기의 신앙을 못 지킨 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겨야 할 지도자가 황소 문화의 대세에 휩쓸려 중심을 잃고 만 셈이었습니다.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심성을 소유한 하나님은 변함 없이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이 황소 문화는 일시적일 뿐이지, 박살이 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큰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4 뉴질랜드(New Zealand) 성령집회(3월 23 ~ 25) 영성혜은 2018.01.27 246
603 뉴질랜드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진정한 크리스챤이 되게 하소서. 1 제임스앤제임스 2011.08.19 3491
602 다른 사람이 십자가를 지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3 812
601 당신, 처음부터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387
600 당신은 행복한 나의 비밀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218
599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기에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22 973
598 동작동 기독교와 망월동 기독교 / 홍정수 교수 나누리 2013.06.07 989
597 동정녀 탄생 / 정연복 나누리 2013.10.11 1497
596 뜻과 힘을 합하면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02 945
595 마 태 복 음 3 :12 마헬살랄하스바스 2015.05.05 271
594 마음으로 부르는 이름은 예수님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2.22 1275
593 마지막 기념예배 (chch 대성당) admin 2011.11.10 1140
592 많은 이름을 가지신 하나님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2.08 1054
591 매일 같이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뉴질랜드를 살아갑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1.09.13 2599
590 멀리서 친구가 보낸 신년의 기도를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1.03 2094
589 모두가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고 기쁜 계절이 되게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18 944
588 모든 사람들을 미소로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1 984
587 목요일 밤이면 보타니에서 커피 한 잔이 그리워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8 859
586 무언가를 얻기 위해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19 976
585 묵상(나사렛 사람) mangsan 2013.11.03 12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