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님은  개인의   生死禍福 에  관여하시는가 ?

                                                      산들바람

기독교 전통이 믿어온 하나님은 개인의 생사화복에 관여하는 존재일까?
우리가 기도하면, yes나 no로 응답하기 전에 과연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듣기는 하는 걸까?

이 문제는 오랫동안 나에게 숙제로 남아있었다.
지금도 나는 이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하고는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하나님이 개인의 생사화복에 관여하는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잡신이 아닌 우주만물의 궁극자라면 우리의 기도를 듣고 우리가 처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폴 틸리히는 신을 '궁극적 실재(ultimate-reality)'라고 정의하여 신에 대한 인격적 정의를 넘어섰지만, 나는 신을 궁극적 실재라기보다는 '궁극 원리'로 이해하고 싶다.
신을 존재라기보다는 원리나 법칙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인격자로 인식하지 않는 나에게 기독교 전통의 기도는 별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불편하기도 하다.
신과 대화를 하려면 신을 인격화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억지스럽고 거북한 것이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 "너 참 아름답구나."라고 대화하는 건 정서적으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하나님에게 기도하는 행위에서 내가 억지로 의미를 찾는다면 그 정도일 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하나님은 무엇인가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6.18 874
43 하나님은 택함 받지 못한 자에게 징벌을 내리시는가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0.20 1164
42 하나님은 ‘선택된 자녀’에게 특혜를 베푸시는가?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0.20 1059
» 하나님은 개인의 生死禍福 에 관여하시는가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05 754
40 하나님은 역경을 주어 영적인 위대한 사람을 단련시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26 126
39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큰 계획들을 갖고 계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3.21 987
38 하나님은 우리에게 확신을 주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2.27 1077
37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무자비하신가?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4.29 660
36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5 1614
35 하나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을 알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0.20 1160
34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1.30 940
33 하나님을 위하여 자신의 달란트를 쓰는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2.01 1207
32 하나님을 핑계로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2.21 1304
31 하나님의 소유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29 813
30 하나님의 시대적인 7대 법 다림줄 2013.02.02 3199
29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9.23 1239
28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며 정의롭게 살아 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30 705
2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5 744
26 하늘 문은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 있다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0.06 1100
25 하늘의 창을 열어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08.27 3277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