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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내 사랑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구름처럼 만나고 바람처럼 흩어지는 수많은 만남 중에서,

소중한 인연으로 우리는 사랑이란 끈으로 꽁꽁 잡아 매놓고 살아갑니다.

 

같이 있어도 서로 바라보는 간격을 두고 지켜보면서

아름다운 사랑만 변치 않고 주는 기쁨으로 살게 하소서.

 

서로가 좋은 점을 찾게 하시고

눈에 보이는 허물은 큰 사랑이란 색안경으로 가리고

서로 잘못을 자신 탓으로 용서하면서 살게 하소서.

 

하늘이 준 인연인 오직 하나의 사랑만 만족하게 하시고

우리 서로 이곳 오클랜드 하늘에도 땅위에서도 사랑을 죽음이 갈라놓는 날까지라도

서로 상대에게 부끄럼 없는 하나만 사랑한 사랑이 되게 하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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