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0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순절을 통해 기도하게 하소서.

사순절(Lent)에는 Easter Eve까지 40일간 금식(Fasting)과 회개(Repentance)를 행하도록 합니다.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신 주님!

지난 한 주간도 우리에게 향하신 대속(Redemption)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죄 가운데에 태어나서, 죄 가운데 방황하며 살다가,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이었는데, 이처럼 주님의 대속해 주신 사랑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생명을 넘치도록 누리게 하여 주시니 그 은혜에 감격하여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들이 이렇게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었지만, 오늘도 입술로는 주님을 부인하여 실망과 좌절의 삶으로 하루하루를 수 놓으며 살게 되니, 우리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우리들이 연약하여 온전히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채, 비굴한 믿음을 갖고 힘없이 사는 것을 용서하여 주소서. 지극히 제한되고 미흡한 우리의 육신과 의지를 돌아 보시고, 자비와 사랑으로 안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굳건한 믿음으로 채워 주시고 주님의 길을 온전히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주님이 고난 당하신 아픔을 기념하여 그 고난에 동참하는 기간에서, 주님의 피 묻은 십자가만이 우리를 얽어맨 죄악과 슬픔의 사슬들을 끊어버렸다는 것을 기억하여, 마음을 다하여 주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하는 기간이 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영적인 삶과 생활의 중심에 오도록 기도하는 기간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피 묻은 십자가가 우리의 심령 가운데 우뚝 서 있으므로 그 십자가를 통하여 십자가의 정신으로 사는 실제적인 능력을 공급 받는 기간이 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도 한 종교의 차가운 상징으로 서 있지 말게 하시고, 교회를 찾는 자들에게 십자가의 정신이 언제나 그 삶을 지배할 수 있도록 이끄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 교회를 찾는 자들에게 주님의 고난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고자 하는 염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죄 많은 풍조를 따라 육체를 자랑하며 사는 이 세상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원합니다. 자신들이 추구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게 하시고, 정욕적이고 타락한 방식에서 벗어나 십자가의 도를 붙잡을 수 있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십자가 앞에서 자신들이 욕심을 내며 자랑했던 것들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쓸모 없는 것들이었는지를 발견하게 하시고, 오직 십자가를 통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체험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성경의 말씀을 들고 선교하는 목사들을 주님의 피 묻은 십자가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고, 그 말씀을 경청하며 듣는 우리 모두에게 십자가의 사랑이 가슴을 파고들게 하소서. 예배가 시작될 때면 찬양대 위에도 함께하여 주소서. 구속(Redemption)의 주님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주님. 조국의 소식을 접하며 너무 참다 참다가 기도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7 988
323 동작동 기독교와 망월동 기독교 / 홍정수 교수 나누리 2013.06.07 989
322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도중(Stopover)에 서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7 989
321 불우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돌아보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12.07 989
320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향유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14 990
319 우리가 베풀면 축복을 받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1.16 993
318 정신분열증 신자들과 유배당한 신자들 / 김준우 교수 나누리 2013.06.13 996
317 주님. 여름날에 마음을 비우고 살아 갑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1.23 997
316 사도 바울이 이해한 예수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26 997
315 우리는 주님이신 예수님께 한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1.16 997
314 우리 삶에 광풍이 올 때라도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1.02 1000
313 신앙에세이 : 우리에게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2 1000
312 오늘도 한인의 삶이 행복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5.24 1001
311 영혼구원이 아닌 삶의 구원 / 정강길 나누리 2013.07.16 1001
310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1.30 1001
» 사순절을 통해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3.11 1003
308 교리 기독교가 교회를 지배하는 어둠의 시대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6.18 1004
307 Giving Thanks to the Lord.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08 1004
306 우리 한인들이 시험을 통한 많은 고생을 참아내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25 1005
305 이웃사랑으로 이어지지 않는 하나님 사랑은 사악한 위선/산들바람 나누리 2013.06.18 1006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