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번 오클랜드의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옵소서. 


 

이번 오클랜드의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우리의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한인들을 위해 소리 없이 함께 울어 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옵소서.

 

이번 오클랜드의 가을에는 빈 마음을 소유하게 하옵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의 여린 마음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 하며 고통과 번민 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마음을 소유하게 하옵소서.

 

이번 오클랜드의 가을에는 큰 사랑이 담은 그리움하나 품게 하옵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뜻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큰 사랑이 담은 그리움하나 품게 하옵소서.

 

이번 오클랜드의 가을에는 말 없는 사랑을 하게 하옵소서.

사랑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 한인들의 눈 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주고 보듬어 주며

부족함조차도 메꾸어 줄 수 있는 겸손하고도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옵소서.

 

이번 오클랜드의 가을에는 정녕 넉넉하게 비워지고

따뜻해지는 작은 마음 하나라도 가득하게

환한 미소로 이름 없는 사랑이 되어서라도

한인들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잃고도 살 것인지, 얻고 살 것인지를 기도했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4 975
563 인간 존엄의 정신 / 정연복 나누리 2013.09.02 815
562 인간 예수의 재발견 / 정연복 나누리 2013.07.31 637
561 이토록 아름다운 오클랜드에 당신과 함께 걷고 싶은 그 길에 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4.12 2411
560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서 동행할 때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5 741
559 이웃종교와의 대화 / 정강길 나누리 2013.09.30 807
558 이웃종교에 배타적인 기독교에서 열린 기독교로 / 정강길 나누리 2013.09.29 845
557 이웃의 힘든 삶을 도울 수 있는 필요한 힘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3 847
556 이웃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1.23 1029
555 이웃사랑으로 이어지지 않는 하나님 사랑은 사악한 위선/산들바람 나누리 2013.06.18 969
» 이번 오클랜드의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5.04.04 157
553 이민생활에서 한인들을 서로 감싸주고 아끼며 살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6.24 912
552 이곳 생활 속에서 부닥치는 스트레스와 삶의 중압감에서 자유케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5.11 910
551 이것은 오클랜드에서 드리는 우리의 크리스마스 기도인 것입니다. This is Our Christmas Prayer in Auckland 제임스앤제임스 2014.12.24 646
550 이 시대를 향해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1.26 1333
549 이 세상의 제국과 하나님의 제국 / 김준우 교수 나누리 2013.05.24 985
548 의심하는 신앙이 참다운 신앙으로 인도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4.26 857
547 은혜로운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4.30 2167
546 은혜 뒤에는 심판 마헬살랄하스바스 2015.04.22 161
545 우상의 숭배는 우리 생활의 올무가 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2 116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