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클랜드에서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을 받았습니다.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고 있습니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짐을 느낍니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 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합니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집니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거워집니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과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습니다.

 

젊은 날의 친구는 전화로 모든 걸 함께 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따스한 정을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여행으로 대신하고 싶은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4 묵상(두란노에서) mangsan 2013.12.13 966
583 믿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 / 정진홍 교수 나누리 2013.08.01 833
582 바카스 한 병의 예수 / 정연복 나누리 2013.09.13 887
581 박살이 난 금송아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6 1292
580 받기를 바라는 신앙에서 누리는 신앙으로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0.07 1064
579 배고픈 자들에게 떡을 주는 사랑 / 정연복 나누리 2013.09.08 962
578 보타니 언덕으로 가는 길에 오클랜드의 삶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1.14 1106
577 보타니 오솔길을 따라 성숙하는 우리의 열정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04 885
576 복음서 기자들이 이해한 예수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28 933
575 복음서에 나타난 다양한 예수님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5.22 1126
574 복음의 감동 어디서 오나 ? / 한완상 나누리 2013.09.03 857
573 복음의 원형은 하늘의 뜻을 땅에 이루려는 예수운동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6.18 933
572 봄꽃에 봄비가 내리는 한인들의 사랑이 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22 979
571 봄에는 겸허한 인내를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11.01 1062
570 부자는 구원받기 어려운가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01 920
569 부활신앙의 원형은 ‘몸의 부활’을 믿는 것이었나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4.26 825
568 부활절에 비워 내는 마음과 낮추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6 982
567 부활절을 맞이하며 지금의 교회가 과연 그 성경시대의 교회입니까? 제임스앤제임스 2013.03.05 5125
566 부활절의 기도를 드립니다. We Pray An Easter Prayer. 제임스앤제임스 2015.04.05 243
565 불우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돌아보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12.07 989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