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0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설날 아침에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또 한 해가 소리 없이 내 가슴에 밀려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참으로 힘들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슬픔에 휩싸여 한없는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고, 아픔에 겨워 여러 날 동안 잠을 이루지도 못하곤 하기도 했습니다.

주님의 따스한 손길과 위로하심이 아니었다면, 단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고 쓰러졌을 것인데, 남몰래 온 종일 눈물로 적시는 동안에도 나와 함께 하셨던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을 이곳 오클랜드 이웃에서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했고 어려움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이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도 하여 주시어서, 아름다운 대화로 평안의 꽃을 피울 수 있었음이 나에겐 큰 행복이었습니다.

그 시련의 한 해가 지나가고 깨끗한 설날이 왔습니다. 가슴 벅찬 이 한 해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아직 꿈만 같은 생각에 마냥 설레이기만 합니다.

주님. 무엇보다도 주님의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올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는 선명한 지혜를 주옵소서.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생각과 모습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훈계와 채찍으로 다듬어 주실 주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의지합니다. 모난 곳들은 곱게 깎아 주시고, 거친 부분들은 곱게 다져 주소서.

마음과 인격이 주님을 닮아가는 한 해로 삼고 싶습니다. 하루 하루가 즐겁고 기쁨에 겨워 이 세상에 나를 있게 하신 주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를 깊이 깊이 깨닫기를 원합니다.

가는 곳이 어디든지, 무엇으로 삶을 영위 하든지 간에, 주님과 함께하는 참다운 동행이 되기를 원합니다. 더 깊은 은혜의 강물에 적셔 내 영혼이 소생되기를 원합니다.

더 높은 영광의 주님의 나라가 주어지는 아름답고 축복된 뉴질랜드 땅에서, 길고 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부족하지만 몸소 진정으로 체험하려고 합니다.

주님. 이 설날로 맞은 날들이 나로 하여금 주님의 뜻이 합당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4 '큰 교회'목사도 아닌 주제에 나서서 죄송합니다 BLC 2011.10.06 1521
643 우리는 영적인 옷을 입은 새로운 사람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8.19 1520
642 어느 할아버지의 기도를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6.24 1519
641 주님과 동행하며 거룩하게 살아 가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0.04 1503
640 동정녀 탄생 / 정연복 나누리 2013.10.11 1497
639 과부가 헌금한 두 렙톤의 양면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18 1488
638 주님의 품 안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1.15 1480
637 우리의 수치스러움을 내려 놓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17 1476
636 Thank You Lord For Being Washed, Sanctified And Justified. 제임스앤제임스 2012.11.04 1470
635 우리가 더 많이 부서지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9 1468
634 신앙의 삶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1.13 1463
633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을 믿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9.26 1460
632 해, 달, 별같이 / 정연복 나누리 2014.01.03 1445
631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는 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1 제임스앤제임스 2012.10.13 1445
630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5.21 1441
629 포도원 일꾼과 품삯의 비유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0.04 1431
628 우리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2) 감사함으로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5 1429
627 한인들을 위한 영혼의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3.05 1419
626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한인들의 마음을 가르쳐 길들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2.20 1418
625 훌륭한 크리스챤이 되게 하여 주소서.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9.02 14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