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의 모든 기도는 모든 것에 대한 무속적인 힐링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Oct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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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의 모든 기도는 모든 것에 대한 무속적인 힐링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나 이웃이 병에 걸려서 의학으로도 헤아릴 수 없을 때, 슽픔과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이것 저것 가리지 않았으며, 집을 팔아서라도 구해 주고 싶은 심정이 드는 것이 참으로 의리가 있는 일인 것 같았고, 아름다운 가족사랑인 것 같았고, 진정한 친애와 우정인 것 같았으며, 참사랑인 것이 틀림 없었습니다.

 

주님. 언제나 살기 어려운 형편에 처한 환자와 환자가족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불안하고 위약한 마음을 이용하여, 불치의 병을 고쳐 줄 것인 것처럼 장담해 주고 현혹 받기 보다는, 크리스챤들에게 질병과 죽음을 대처해 나가는 참다운 크리스챤다운 자세를 갖추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 현실적으로 병원에서 못 고치는 불치병을 고쳐 줄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웬만한 병은 치료를 않더라도 저절로 낫게 되는 병도 있고, 치료나 수술을 통하여 회복되는 수도 많았지만, 환자가 아무리 치료를 해도 낫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경우가 있는 현실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어떤 병도 고친다고 하는 무당처럼 무속을 믿는 사람들의 말이 옳다면, 세상에서 죽는 육신의 사람이 없어야 될 것 같았습니다.

 

주님. 대체의학이라고 하며 배울 점이 있고, 현대의학에서도 이것들의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때대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마치 만병통치로 말하고, 위약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위선자들이 많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환자를 끌어 모으고 하나님으로 부터 특별힌 계시를 받았다고 무속적인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거짓말에 자기가 최면이 걸려, 스스로 도사라고 주장할 때마다, 이들을 맹종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에 의해, 그 거짓의 환상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 전문의사들도 치료를 잘못하면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지만, 돌팔이와 같은 의료행위와 광신적인 행태로 이웃들과 친구들을 우롱하며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고칠 수 없는 형편이라면, 하늘이 부르는 것으로 받아 들이고, 호스피스의 도움을 받아 고통을 줄이고, 마지막 남은 소중한 시간에 삶을 정리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작별을 고하며, 죽음 후에 있게 되는 신비한 영적인 천국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며,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을 갖고 의연하고 평화로운 육신적인 죽음을 맞이 하도록 도와 주어야 함이 우리의 도리인 것임을 알았습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으로 행한 중보적 기도와 영적인 기적으로 놀라운 일들이 많이 성취되기도 했던 사실들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기도는 모든 것에 대한 무속적인 힐링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언덕에서 모범으로 들려 주신 기도를 통해서,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 주옵소서하는 기도를 우리도 진정으로 꼭 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기도란 우리가 원하는 우리의 소원을 성취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진실되고 참된 기도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기를 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인명재천이라고 했으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을 살아 보다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라고 하시면 떠나 갈 준비를 하며 살아 갔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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