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주님. 이민생활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 행복이요 참 기쁨이 되어져 왔습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May 0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앙에세이 : 주님. 이민생활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 행복이요 참 기쁨이 되어져 왔습니다.

 

 

주님. 서울에서 1960 년대 이 때 쯤이면, 한 통의 물을 끓여 식구들이 조금씩 나누어 세수를 하던 추운 겨울이었으며, 먹고 땔 것이 어느 정도 있으면 부자같이 여겼던 날들이기에, 지금 비교를 해보면 참 살기 좋아졌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주님. 그 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 먹고 입고 누리는 것들이 얼마나 풍족한지 소득이나 교육의 정도나 생활수준이 나아진 만큼 행복도 커졌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것이 크고 좋아 보이다가도 더 큰 것 더 좋은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면, 더 이상 그 것으로 행복하지 않은 것은, 비교에서 오는 행복 속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습니다.

 

주님. 서울이나 오클랜드이던간에, 우리가 살다 보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로 당황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금전으로 손해를 보기도 하고 몸이 아프기도 하고 무엇을 잃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가 무엇을 꼭 붙들고 사는지 알았습니다. 정말 날아가고 무너지고 씻겨간 그 자리에도 우리가 꼭 붙들고 있는 것은 바로 주님이신 예수님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든든하고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주님. 작년보다 올해가 더 행복하고 올해보다 내년이 우리 삶의 절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더 견고하게 붙들어 주시고 더 좋은 것을 처소로 인도하실 것임을 약속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 때로는 거센 바람이나 폭풍 속에 서 있는 우리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아주 고요하고 단단하게 그리고 여전히 행복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크신 예수님이 우리를 꼭 품어 주고 안고 계시기 때문에 평안하고, 여전히 주님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여 주시기에 우리가 행복할 이유이 여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우리는 아주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물질로만 가진 것이 아닌 그 영육 간에 풍요함을 주신 예수님께 우리의 시선과 중심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행복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주님. 오클랜드의 행복을 위해 지혜로운 한인들은 말을 절제하고 있습니다. “The older we grow, the more we listen to people who don’t talk much.” (나이를 먹어 갈수록 우리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우리의 부모들은 우리에게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없다."고 했으며, 성경 잠언서에경우에 합당한 말은 은쟁반의 옥구슬이라는 말을 알았습니다. 실망한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말과, 슬픔에 잠긴 사람을 위로하는 말과, 길을 잃은 사람에게 길을 안내해 주는 말들은 아름다운 보석과 같다고 우리를 교훈해 줌을 꺠닫고 있습니다.

 

주님. 언제나말은 은이지만, 침묵은 금” (Speech is silver, but silence is golden.)임을 또한 깨닫고 있으며, 성경은누가 스스로 경건하다고 생각하면서 혀를 다스리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신앙은 헛된 것입니다.” (Does anyone think he is religious? If he does not control his tongue, his religion is worthless and he deceives himself. James 1:26)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거짓말과,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욕하는 말과, 다른 사람의 자존심과 인격을 깎아 내리는 말을 하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이민생활에서 우리의 입이 거짓말과, 불평 불만과, 악담을 쏟아 내는 것이 아니라, 침묵의 여과장치를 통해 진실하고, 친절하고 덕망스러운 말이 솟아 나는 생명의 샘물과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비에 아름다운 꽃잎이 열리지만, 거칠게 내리는 장대비에는 꽃잎이 닫히듯이, 화가 난 말이나 지루한 잔소리에는 마음의 문이 닫히고, 친절한 말에 마음의 문이 열리는 우리의 행복이 가까워짐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내 입에 파수꾼을 세워 주소서하고 기도했으며, “좋은 말이 아니라면, 입 다물고 있는 것이 낫다.” (If you can’t say something nice, don’t say anything at all.), 또한깊은 강은 조용히 흐른다.” (Still waters run deep.)는 것을, 우리는 항상 마음에 명심하고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제임스로부터.

Who's 제임스앤제임스

profile

Articles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