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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 : 보타니 새벽길에 과거를 되돌아 보며 회개하고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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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울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했습니다. 오늘도 마음을 졸이며 간곡히 이르시는데,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면 사랑은 시작도 끝도 없는 빛이 되어, 바른 길과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고 있습니다. 관용도 끝이 없는 것 같으며, 저 보타니 언덕에 풍기는 백합화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큰 허물을 알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우리의 허물은 숨겨 두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쳐 내는 것이 우리가 정녕 속물이면서, 선량하고 어진 척을 안했든지 되돌아 보고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눈에 들보를 보질 아니하고, 남의 눈에 티끌을 찾아 허물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은 끝이 없는 것이며, 저 천국인 주님이 계신 곳에 백합화 향기가 가득합니다. 잠이 든 우리의 영혼이 깨어나, 진리의 고운 빛을 사모하며 걸어갈 것입니다. 모두가 사랑스럽게 보여 지는 그 날까지 걸어 갈 것입니다.

 

세상의 만물들을 간직한 주님의 아름다움을, 이 어두운 눈과 닫힌 마음을 열고 볼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꽃의 향기가 가득한 언덕에, 황홀한 푸른 잎들을 조용히 타이르는 저 생명 이야기를, 깊은 계절 속에 이제야 귀를 열고 듣고 있습니다. 소리 없는 저 소리를 지금껏 듣지를 못하였지만, 지금은 혀끝의 소리에도 현혹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땅에서 찬양하는 노랫소리를 듣게 하여 주옵소서.

 

간절히 찾아 나선 허황된 그림자여! 갈급하고 메마른 우리의 영혼들아! 기진맥진한 육신이여! 생명의 샘이 흐르는 곳에 주님을 꼭 찾아 갈 것입니다. 꼭 오리라며, 그날이 길고 긴 여행길이 끝나는 날에, 생명수가 넘치는 잔을 두 손에 받아 들고, 추락하여 찢어져 버린 영혼을 곱게 갖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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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곳에 진리가 있는 것을, 만지지 않는 것에 섭리가 있는 것을 진작에 알지 못하고,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물욕과 색정에서 떨치고 일어나 거짓과 헛소리에서 헤어나 살아가는 인고의 승리를 향한 길을 알지 못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그 마음의 눈길을 갖지 못했습니다. 지워지지도 없어지지도 않는 주님의 향기를, 진리의 향기를 느끼게 하여 주옵소서.

 

어제 부른 노래를 오늘도 그 노래를 부르며, 내일도 불러도, 식상한 사설을 읊조리지 않을 것입니다. 보이고 들리던 것과 안일과 습관에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소망을 두고, 그 푯대를 향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깨달음을 주옵소서.

 

과거의 시간들은 잃어버린 시간일까. 주어진 시간만이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어제와 오늘이 있어 꿈도 소망이 있기 때문에, 늦봄인가 초여름인가하고 새벽이 어둡기만 해도 분명히 여명의 빛은 찾아올 것임으로, 지금 이 시간 속에서 꿈도 소망도 이루어 주심을 믿고 있습니다.

 

시공을 초월해서 존재할 수 있는 창조주인 주님을 의심 없이 믿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 공간 모두 다하나로 일체가 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하실 때, 다 이루어 주셨으니 주님의 섭리 속에 있었음을 지금은 멀게만 생각했던 주님과 한 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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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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