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국의 회복을 향해 또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기쁨이 다른 사람에게 아픔이 되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즐거움이 다른 사람에게 슬픔이 되지는 않는지 살펴 보게 하옵소서.

살아 가다가 벼랑 위에도 서보고, 젖은 땅 위에서 넘어져도 보고,

커튼 내려진 창에 오래도록 갇혀 있는 아픔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 먼 하늘가에 피어나는 물안개 앞에 바람의 날개를 타고 날아 오르듯이

우리의 아픔이 날개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쁨은 슬픈 사람을 위하여

조금은 아껴두게 하옵소서.

사랑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두손 모으는 작은 손길에 정성이 있게하시고

희망을 찾아가는 발길이 멈추지 않도록 그 한 발자국을 위하여

눈물로 두손 모을 수 있도록 하옵소서.

오늘도 상처난 날개가 세상의 타겟이 되지 않게 하시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의 날개 위에 황금빛 햇살을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 들려 오는 슬픔마다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떤 위로의 말로도 위로 될 수 없는 우리 조국의 젊은 꽃들과

교사들과 젊은 승무원들이 부디 영면케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가진 잉크로는 그릴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하늘로 떠나고 난 뒤 새까맣게 탄 우리 마음의 숯검정으로

비로소 그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숯검정이 되었습니다.

 

주님. 가족들의 마음은 뻥 뚫린 마음에 새까맣게 탄 숯검정의 재만이 날리고,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왜 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숯검정이 된 마음을 서로 맞대며

사랑으로 눈물로 위로하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흘리는 눈물을 훔치며 기도합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4 상처의 삶의 흔적이 드러날지라도 견디어 내며 살아 갑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4.04.01 765
503 주님. 작은 것들을 소중한 마음으로 오클랜드의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1.07 769
502 찬양할 수 있는 건강과 믿음과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2 770
50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5 770
500 신앙에세이 :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1 770
499 성경해석의 바른 길을 찾아서 3 / 김경재 교수 나누리 2013.04.29 771
498 성경은 완전무오한가 ? / 정강길 나누리 2013.08.13 772
497 신앙에세이 : 한인들에게 드리는 우리의 평생의 기도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9.28 772
496 오늘도 예수님께 울부짖는 우리의 마음들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3 780
495 주님, 더욱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5.17 782
494 200그램 죽 속에 있는 하나님 / 정연복 나누리 2013.09.13 783
493 주님. 우리는 사랑한 만큼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1.16 783
492 신앙에세이 : 주님. 모두 우리의 잘못도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19 784
491 나의 친구들과 함께 기쁜 부활절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8 785
490 주님께 드리는 고마움의 기도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27 791
489 진화는 필연적인 하나님의 섭리 / 정강길 나누리 2013.07.23 792
488 우리 한인들이 축복된 날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3 793
487 오클랜드 한인회를 위해 서로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5.12 794
486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시간에 우리 한인 부부들의 모습이 아름다워지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3 794
485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서 동행할 때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5 795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