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세상의 문화를 따른 비슷한 믿음은 진짜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Jun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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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세상의 문화를 따른 비슷한 믿음은 진짜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북이스라엘의 믿음은 하나님을 대적한 가짜 믿음이었습니다. 무엇이 가짜 믿음이었을까? 변화가 없으면 진짜가 아닌 가짜인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폭정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로보암을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그도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절기를 변경해 율법을 왜곡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아비야를 죽이셨습니다. 여로보암도 왕위에 오른 지 22년에 죽었습니다. 아들 아답이 왕위를 계승했지만 내부의 모반으로 2년 만에 죽었고 왕조가 망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세워진 다윗 왕조를 거부하고 여로보암을 택한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버리고 말씀을 버리면 실패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것은 믿음의 진짜가 아닙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부르심보다 자신의 생각대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은 곧 불순종이고 불신앙입니다. 율법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세 번, 즉 무교절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맥추절 (The Feast of Harvest with the firstfruits of the crops), 장막절을 (The Feast of Tabernades, or Booths Ingathering, 초막절, 수장절, 추수감사절) 지켜 제사를 지내야 했는데,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소인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유다 지역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면 백성들이 유다 다윗 왕에게 마음을 뺏길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인간적인 생각이 앞설 때가 많습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틈만 생기면 바벨탑을 쌓으려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항상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야 됩니다. 신앙생활은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의 계획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성령의 인도가 있어야 합니다.

 

거의 비슷하다고 진짜의 믿음이 아닙니다.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종교적으로 유서가 깊은 벧엘”(Bethel)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인 ”(Dan)에 세워 놓았습니다. 여로보암은 예배의 본질은 생각지 않고 예배의 효율성과 편리성만 추구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는 길은 높고 험한 산악지대로 율법이 정한 대로 1년에 3번씩 가는 것은 매우 고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고로 예루살렘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지역에서 예배를 드리자는 여로보암의 제안은 효과적인 것 같았습니다. 여로보암은 7 15일이 추수기로 바쁘다며 자기 마음대로 장막절을 한 달 뒤인 8 15일로 정했습니다. 이유가 그럴듯해 보였지만, 본질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바쁠수록 참 예배자가 되시고, 바쁠수록 참 헌신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편한 대로 믿음생활을 한다면 우리의 영혼이 죽어 버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이 자기중심의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까지도 교회까지도 우리의 기준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해도 되는 착각에 빠지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세상의 문화를 따라 사는 믿음은 참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에 비슷한 믿음은 진짜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의 세상 속에 물든 비슷한 믿음은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인 믿음임을 알았습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때때로 비슷하게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가 되는 참 믿음생활을 하기로 살기로 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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