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가 이곳에 살아 갈 수 있는 우리의 생애가 되게 하소서.

 

이 작은 오클랜드에서도 우리는 서로 태어난 곳 다르고, 살아가는 곳과 살아가는 모습이 다를지라도,

서로가 서로를 아껴 주고 칭찬할 줄 알며, 서로를 낮출 줄 아는 겸손함에 미덕을 가지며,

서로에게 용기를 줄 수 아는 우리의 사이가 되게 하여 주소서.

 

태양처럼 찬란하게 빛나지는 못할지라도, 어두운 밤길에 오솔길을 걷는 외로운 방랑자에게                          
길을 비추어주는 달처럼 부드럽고 은은한 존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여름이 지나 가을에 핀 한 송이 코스모스는 외롭지만

서로가 모이면 외롭지 않고 아름다움이 되는 지혜를 가지게 하여주소서.

 

여름에 긴 더운 날에 시원한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처럼

언제나 반가운 존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우리들 자신 보다는 남을 조금 더 배려하며 양보할 줄 아는 아름다움을 소유하게 하여 주소서.

 

삶이란 해가 산 너머에 걸리더라도 붉게 타는 노을보다도

더욱 황홀하고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달이가고 해가 가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지혜롭고 아름다운 삶을 가지게 하여 주소서.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못할지라도 언제나 친근하며 아낌없이 내주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쁘게 마음을 드러내고 수수하지만 고운 존재가 되게 하여 주소서.

 

먼 훗날 혹시 모든 것을 잊는다 하여도 우리에겐 사랑스러운 시람들이 있음으로,

그들에게 사랑스런 존재로써 그 기억만은 남겨 두어 미소 짓게 하여 주소서.

 

이 오클랜드에 모든 것이 변한다 하여도 우리에게 작은 소망과 서로를 사랑함과,

아름다운 우리의 우정만은 하느님께서 부르는 그 순간에도 변하지 않고,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미소 짓는 얼굴로 떠나 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Walk in Faith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4 우리의 삶이 물질의 넉넉함에 있지않고 주님의 은혜에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10.07 1151
543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고 계신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1.24 1149
542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23 1148
541 그대 곁의 예수, 그대 안의 예수 / 정연복 나누리 2013.12.28 1146
540 주님, 우리에게 오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9.22 1143
539 성당 종지기의 슬픔 1 admin 2011.11.15 1142
538 우리 조국을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0.11 1141
537 Lord we come to you.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1.24 1140
536 십일조 헌금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12 1140
535 우리는 조용히 무릎을 꿇고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2.23 1136
534 하루를 살며 하루를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6.18 1136
533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안정을 발견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6.09 1136
532 오늘도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0.27 1135
531 신앙에세이 : 우리는 주님의 사랑의 눈으로 오클랜드의 세상을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2.14 1132
530 God's Miracles : 하나님의 기적이 시작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1.28 1127
529 오클랜드 세상에서 희망의 등불을 켜들고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6.03 1127
528 그리스도는 내 안에 살아계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1.13 1127
527 오클랜드에 사는 한인들은 서로가 사랑을 베풀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23 1122
526 제가 만난 하나님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1.03 1118
525 예배는 연주회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1 111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