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2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살이 난 금송아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BC 1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이야기(Exodus, 출애굽기 = 영광의 탈출)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신약 시대에도 필요한 의미를 우리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모세(Moses)는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내려올 기미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는 하였는지, 아니면 죽었는지 심히 궁금한 일이었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 (Mount Sinai)에서 내려오기를 기다리던 백성들은 참다 못하여, 모세의 형인 아론(Aaron)에게로 갔습니다. 우리를 인도하실 분은 하나님이 아니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을 만들어 자신들을 인도하도록 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금붙이를 있는 대로 모아서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금송아지가 자신들을 인도하도록 신으로 믿기로 하고 잔치를 벌리며 난장판을 만들었습니다. 40여일 만에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이 광경을 보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을 새긴 돌판을 내려 던져 금송아지를 박살 내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고행이라고 합니다. 쉬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일이 다가올 때마다 이를 피해갈 어떤 길을 찾는 것이 우리의 습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금송아지 쪽으로 방향을 잡기가 일 수라고 봅니다. 이 황소 문화는 옛날부터 부를 상징하여 왔습니다. 씨름판에서 장사가 된 승리자에게 황소 한 마리를 안겨 주는 것은 이 황소가 우리들이 그렇게도 갈망하는 부의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멋대로 날뛰는 송아지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문화일 뿐입니다. 모세의 형인 아론은 궁중들의 압력에 못 이기고, 자기의 신앙을 못 지킨 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겨야 할 지도자가 황소 문화의 대세에 휩쓸려 중심을 잃고 만 셈이었습니다.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심성을 소유한 하나님은 변함 없이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이 황소 문화는 일시적일 뿐이지, 박살이 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큰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박살이 난 금송아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6 1242
143 바카스 한 병의 예수 / 정연복 나누리 2013.09.13 841
142 믿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 / 정진홍 교수 나누리 2013.08.01 806
141 묵상(두란노에서) mangsan 2013.12.13 937
140 묵상(나사렛 사람) mangsan 2013.11.03 1169
139 무언가를 얻기 위해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19 931
138 목요일 밤이면 보타니에서 커피 한 잔이 그리워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8 818
137 모든 사람들을 미소로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1 955
136 모두가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고 기쁜 계절이 되게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18 892
135 멀리서 친구가 보낸 신년의 기도를 함께 드리고자 합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1.03 2042
134 매일 같이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뉴질랜드를 살아갑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1.09.13 2532
133 많은 이름을 가지신 하나님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2.08 1021
132 마지막 기념예배 (chch 대성당) admin 2011.11.10 1076
131 마음으로 부르는 이름은 예수님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2.22 1225
130 마 태 복 음 3 :12 마헬살랄하스바스 2015.05.05 207
129 뜻과 힘을 합하면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02 908
128 동정녀 탄생 / 정연복 나누리 2013.10.11 1458
127 동작동 기독교와 망월동 기독교 / 홍정수 교수 나누리 2013.06.07 950
126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기에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22 933
125 당신은 행복한 나의 비밀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164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