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교회 안에서 갇혀서만 사는 크리스챤들이 되지 않겠습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Sep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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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교회 안에서 갇혀서만 사는 크리스챤들이 되지 않겠습니다.

 

 

주님.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와 집 그리고 직장 밖에 모르는 생활을 하기가 쉽지만, 그러나 겉으로는 신앙적으로 사는 것 같아 보여도 크리스챤들로서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사는 크리스챤들은 교회가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세상과 벽을 쌓고 사는 크리스챤들이 많았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주님을 믿지 않아 심판을 받을 것이고, 교회 안에 있는 크리스챤들만 축복을 받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과 대할 때 우리는 택한 백성이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상의 사람들과는 다른 존재라 생각했던 우리의 실수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그러나 교회 밖에 세상은 더 넓으며, 사람들도 더 많고, 지식도 더 풍부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 크리스챤들과 오직 교통하시는 것도 아니고,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과 우주의

주인으로서 지금도 공평하게 다스리시고 섭리하시고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것이요, 모두가 하나님께서는 소중하고 창조하셨기 때문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서만 편협하게 역사하시지 않았으며,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들을 아시고

세상의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것과 하나님의 것으로

나누려고 하지만, 세상도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세상을 알지

못하듯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다 알 수가 없어도, 그래서 하나님을 우리의 믿음의 틀 안에 가두어

놓고 사는 좁은 믿음의 태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A woman praying in the forest with her eyes closed.

 

주님.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너무 교회 안에만 갇혀서, 하나님을 우리가 만든 철학에 가두고 교회 안의

제도에 가두었으며 세상과 단절하며 세상을 모르고 살아 왔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을 알려고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소통하려는 자체를 죄 짓는 것처럼 살아 왔으며, 더욱이 선교를 펼치면서도

사랑과 섬김의 도리를 때로는 겉으로만 위선자처럼 입으로만 살아 왔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속된 세상에 빠지지 않는 것은, 세상의 죄에 빠져서는 안되겠지만, 그들 속에 들어가서 소금도 되고 빛이

되어 주는 크리스챤으로서 살아 가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밀알이 되고, 또한 세상의 밀알이

되어 썩어져야 하는 것도 알았습니다. 세상은 교회 보다 넓었습니다. 넓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와 권세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모두 선교사가

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은 유대인이 혐오하는 사마리아의 우물가까지 과감이 찾아 가셔서, 그 동네사람들과 교제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이 성전에 가실 때에는, 예배와 가르침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에는 세상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그들을 만나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신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교회뿐만이 아니라 세상이었으며,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배척하더라도, 그들 안에서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을 알리며 헌신해야 하고, 이것이 우리의 본분이요 가야 할 길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속된 세상에서 살면서, 교회 안에서 체육대회를 하거나 각종 행사를 해도, 우리끼리만 만나지 않고

이제부터는 믿지 않는 친구들과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들 안으로 들어가야 하고, 더 이상 교회 안에서만 갇혀 살아서 교회 밖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지금의 세상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교지요 우리의 영적 전쟁터이기 때문에그들을 마주칠 때 진솔한 기도로 소통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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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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