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주님. 이번 계절에도 오클랜드의 사랑을 나누는 날들이 되게 하옵소서.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Dec 1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앙에세이 : 주님. 이번 계절에도 오클랜드의 사랑을 나누는 날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클랜드에 사랑의 마음을 쓰고 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마음을 새긴 글과 그림으로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사랑이 담긴 글과 그림으로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마음에 깊은 글과 그림으로 만났습니다.

 

주님. 우리의 글과 그림으로 사랑도 그렸으며, 우리의 글과 그림으로 그리움도 그렸으며, 우리의 글과 그림으로 이별도 쓰고 그렸습니다. 계절이 다가 오니 오클랜드의 바람도 그려 보고, 계절이 다가 오니 보타니의 어둠을 밝혀 주는 촛불도 그려 보고, 계절이 다가 오니, 고향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품속도 그려야겠습니다.

 

주님. 처음부터 우리는 배고픈 자들의 허리끈이 되고, 처음부터 우리는 약한 자들의 머리끈이 되어 주고, 처음부터 언제나 희망을 실어 주는 오클랜드의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이번 계절에도 오클랜드의 사랑을 나누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우리 한인들의 발걸음이 지친 듯이 보이지만, 사람마다 모두 꿈을 가지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진리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니 너희들은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주님. 사랑의 영은 진리가 되어 우리에게 속삭이며 손짓하지만, 나약한 우리의 욕망 때문에 마음대로 절제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따뜻한 사랑으로 우리를 깨우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들려 주시는 소망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주님. 미동도 하지 않았던 우리의 영혼의 상처들도, 주님의 사랑의 목소리 앞에는 소리 없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를 그렇게도 따라 다니며 괴롭혔던 욕망의 생각들도 이제 주님의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순종하고 있습니다.

 

주님. 회개의 눈물로 지쳐 있는 우리의 영혼이 불쌍히 보였는지, 주님의 사랑의 손길은 우리의 영혼을 가만히 만져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 우리의 마음은 감동과 감격을 넘어 숨죽여 주님의 손을 잡고 놓칠까봐 더욱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주님.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은, 우리에게는 주님보다 더 가치 있는 진주보석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의 입술은 기도하며 우리에게 사랑을 고백할 뿐입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더 설레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사랑의 고백의 기도를 들으시고 미소를 지으며 응답해 주십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겁게 영혼을 축복하는 날이 되어서 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사랑을 나누는 오클랜드의 날들이 되게 하옵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Articles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