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앙에세이 : 사랑의 주님. 지금은 남태평양의 여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랑의 주님. 벌써 봄이 멀리 숨어 버리도록 여름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떨어져 뒹구는 꽃잎은 아픈 우리의 마음처럼 핑도는 눈물 방울같이 젖었습니다. 예쁜 장미꽃잎들이 파랗게 멍들면 어루 만져줄 수도 없는데 장미꽃잎들 위에 그리움을 새겨 정든 친구에게들께 띄우면 우리의 친구들도 환하게 웃어 주겠지만 우리의 마음에도 빨간 꽃잎들에도 흔적을 남기며 여름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사랑의 주님. 지난 계절에 피었던 장미들은 누구를 유혹하려고 그렇게 웃고 있었고, 그렇게 예쁘지만 바람이 불어도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미 안에 숨겨진 가시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또 계절에서 배웠습니다.

 

지금의 우리의 웃음은 슬플 때를 위해 있는 것이고,

지금의 우리의 눈물은 기쁠 때를 위해 있는 것이고,

지금의 우리의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곳에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고,

지금의 우리의 우정은 친구를 딛고 우리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우리 자신을 딛게 하여 친구를 높이는 것이고,

현명한 가까운 친구는 보물처럼 다루기만하면

멀리 떠나간 친구들의 호의보다 이해심이 더욱 값진 것이었습니다.

 

 

사랑의 주님. 땅에 떨어진 동전을 줍지 않는 친구는 결코 많은 것을 쌓지 못했으며, 다른 친구를 설득하고 싶다면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비난의 말이 아프게 느껴진다면 그 친구의 말이 옳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가족은 따뜻한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한인들이었으며, 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왜냐하면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아름답게 꾸며 주셨던 것을 기억해내며, 우리는 부모님의 여생을 아름답게 꾸며 드리기로 맹세했으며, 우리의 마음에 품고 있던 말을 모두 해버리니 무거웠던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초여름의 맑은 하늘 아래에서 변함없는 사랑으로 복을 내려주니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날마다 받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살게 하시고, 그 사랑을 받은 대로 배운 대로 함께 전하며 나누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오클랜드의 삶 속에서 주님의 크신 사랑을 감사하게 하시고, 사랑 받기 보다는 서로 베풀게 하시고, 사랑은 나누라고 존재하는 것임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 하루의 오클랜드의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뜻을 날마다 이루며 살도록 우리 마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4 힘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1 1236
723 훌륭한 크리스챤이 되게 하여 주소서.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9.02 1415
722 회개가 없는 예배를 계속 드리면 마귀를 불러 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2 제임스앤제임스 2012.12.01 4188
721 혼의 힘 / 정연복 나누리 2013.09.01 866
720 호산나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기억나십니까? 제임스앤제임스 2012.07.07 3596
719 해, 달, 별같이 / 정연복 나누리 2014.01.03 1445
718 항상 임재하시는 원조가 되시고 영원한 신실하신 친구가 되시는 주님이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3.17 302
717 한인회를 위한 영혼의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8.12 1115
716 한인은 서로에게 격려하도록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9 947
715 한인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평화와 기쁨을 갖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6 827
714 한인들이 저녁놀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9 810
713 한인들이 새로운 힘을 얻도록 마음에 용기와 위로와 평안을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6.26 1767
712 한인들이 때마다 일마다 자랑스럽고 결실에 감사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26 1047
711 한인들의 축복으로 아름다운 한인회의 활동이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09.20 2712
710 한인들을 위한 영혼의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3.05 1419
709 한인들에게 간곡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품게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08.24 3353
708 한인 서로에게 은혜가 되는 삶을 추구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10 962
707 한국에서 모든 심부름해드립니다. 강남신사 2015.02.08 397
706 한가위 명절에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게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9 1089
705 한 해가 저물었고 2012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1.03 123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