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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지금 우리 한인들은 아쉽고 아까운 계절에 노을로 저무는 창가에서 서있습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May 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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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지금 우리 한인들은 아쉽고 아까운 계절에 노을로 저무는 창가에서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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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언제나 모두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더 소중했고, 마음의 눈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지금 계절에 저무는 창가에서, 이 계절의 노을에 걸려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사람을 더 가까이 했고, 편안한 의자에 더 많이 앉아 있곤 했습니다. 혹시 우리가 입술로만 자선하고, 정말 가난한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또한 아픈 사람들에게 소홀히 하고 나태했던 우리 한인들의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해 보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모든 진실의 모자를 씌워서 물질로만 그들에게 던져 보내고 우리는 우리의 세상을 즐기며 귀를 닫고 살았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래바람이 불면 먼지로 인해 눈이 아팠고 푸른 하늘에 구름이 모여 소나기가 되었어도, 서로 관심을 갖지 않았고, 우리의 안일함을 보호하며 걸었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가지 않아야 할 곳에 마음을 먼저 보냈고, 기다리는 곳에는 느리고 더딘 걸음으로, 문명과 이기의 유혹을 끈질기게 받들고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 숲은 스스로 부딪히며 아픔을 삭이는 것 같았고, 서로의 등을 의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오클랜드의 친구들이여, 시간들과 계절들의 이별은 끝이 아닌 진정한 우리의 시작인 것을 알았으며, 받고 싶은 만큼 받지 못했고 주고 싶은 만큼 주지 못했던 마음들을 회복시켜서, 더 큰 눈으로 더 높은 투명함으로, 우리 한인들의 존재의 이유와 신비를 꽃 피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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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기득한 밖에 있는 가든의 창 틈으로 밀려 온 빗물과 노을과 함께 붉게 스며드는 것 같았고, 지금 보내는 결단에 용기를 보내면서 사랑과 은혜를 갖게 해 달라고 영혼의 기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때묻지 않고 순수한 빈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마음을 비우는 기도를 하겠습니다. 오늘 오클랜드의 하루도 그렇게 살 것을 약속했습니다. 가득 찬 마음으로 작은 허물을 밀어 내지 않고 감싸도록, 그래서 가득 찬 삶의 과거의 흔적보다는 순수한 비워진 공간을 조금씩 채워 가도록 시작하겠습니다.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작은 갈등으로 괴로워할지 모르니, 모두 비워 놓고 백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천천히 순리대로 조금씩 채워 가도록 하고, 오늘도 후회 없이 살았노라고 조용히 미소를 짓는 행복을 하루를 마친 시간에 맛볼 수 있도록 살겠습니다. 메일 날이 바뀌어도, 천천히 소박한 사랑으로 채워 가도록 매일 언제나 그렇게 살겠습니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것이 기쁨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오가는 오클랜드의 이야기 속에 서로를 기쁘게 하는 삶의 도전과 용기와 격려가 되는 말로만 가득 넘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랑하는 한인들을 기쁨에 찬 얼굴로 활짝 웃으며 바라보는 우리가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좋은 것도 즐거운 일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갖고 살겠습니다.

 

그러므로, 절망과 아픔이 수시로 다가오는 현실에서도 스스로에게 지지 않고, 드디어 이겨 내고 있는 어려운 계절을 승리하고, 꽃을 피운 목련과 장미꽃들처럼, 사랑하는 한인들에게 삶의 달콤한 열매를 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클랜드에서 살아 가는 삶의 배경을 기쁨이 가득 찬 풍경으로 만들어서, 우리가 사랑하는 오클랜드의 한인들에게 기쁨의 잔들을 채워서 건네는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살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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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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