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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남편들은 아내들에게 바라는 참 사랑이 있었습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Mar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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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남편들은 아내들에게 바라는 참 사랑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오클랜드의 남편들은 신뢰를 원했습니다.

오클랜드의 남편은 아내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은나는 당신을 믿어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믿는다는 것은 진정으로 남편의 모든 것을 받아 들일 자세가 되어 있다는 것이며, 사회적인 능력과 경제력을 믿는다는 의미로 통했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있어도 남편의 판단과 노력을 신뢰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남편은 용기를 얻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었습니다.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신뢰는 맹목적이어도 좋았으며, 이민생활 속에서 훨씬 순수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로, 오클랜드의 남편들은 인정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남편을 변화시키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마음을 간섭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심해지면 결국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믿지 못한다고 실망하게 되고 사회적으로 능력이 없다라는 포기까지 빠지게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남편도 아내를 사랑으로 바라 볼 수 없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신뢰하며 지켜보아 주는 것이. 아내에게 원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보통의 한인들은, 옛날의 선비들처럼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것입니다.

 

셋째로, 오클랜드의 남편들은 감사를 받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자신도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을 모르는 아내는 자신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남편에게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남편은 선물을 받는 아내를 보면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기뻐하는 것을 보면 분발하게 되고 준비도 철저하게 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실수보다는, 감탄과 함께 고마워하는 포옹을 해준다면 삶의 기회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는 아내에게는 더 주고 싶지만, 불평하는 아내라면 무관심으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넷째로, 오클랜드의 남편들은 칭찬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보다 우위에 있다고 느끼면 주눅이 들어 피하게 되고,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에 무엇을해도 아내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콤플렉스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세대들 사이에서는 토론문화가 일반화되어 있어도 칭찬 받는 심리만은 신구세대에 관계없이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내는 자신이 많이 안다고 드러낸다면 아름다운 사랑을 맺기란 힘든 것 같았습니다. 남편의 능력과 지혜와 지성과 지식을 칭찬할 때 남편도 아내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것이며,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아내가 지혜로운 여자인 것 같았습니다.

 

다섯째로, 오클랜드의 남편들은 용기에 격려 받기를 바랬습니다.

요즘 남편도 아내의 대담함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원하는 격려란 이성적인 판단과 감성적인 동의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조건적인 격려는 그 힘이 약해 보이는 것이기때문에, 남편의 상황을 판단하고 여건에 합당한 격려의 말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왜 남편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주면 남편은 힘을 얻게 되며, 아내로부터 신뢰받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 받은 것 같아서, 분명히 아내의 격려는 용기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섯째로, 오클랜드의 남편들은 세상에 살아가는 문제해결에 관한 꼭 정답은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의 좋은 예를 제공할 뿐이었고,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우리 한인들이 처한 입장이나 경향과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최선의 해답은 스스로 찾아 내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부부는 오클랜드의 생애를 같이 살아 가고 있는 참 반려자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우리의 오클랜드의 삶의 목적과 여정에서 어떤 좋은 해결도 함께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임을 명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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