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준

오클랜드 유니타리플랜의 주거용 죤 일부 개정 번복

by 플래너 posted Mar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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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중요한 결정 사항이 열렸던 지난주 수요일에 열렸던 시청의 회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회의의 취지는 오클랜드 유니타리플랜에 의거한 주거용 죤에 대해 작년 11월에 몇몇 시의원들에 의해 통과되어 독립청문회패널들에게 제시한 시청의 안이 적절한 의견수렴도 거치지않고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듣고 토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본 변화는 일부 지역에 있는 마치 후추를 뿌린것과 같이 한정된 죤을 없애려고 하는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오클랜드의 총 주택인 413,000채 중에 14%에 해당하는 57,820채가 그 대상이 되었으며, 그 중에 반은 의견수렴된 지역이며, 나머지 반은 의견수렴이 되지 않은 범위밖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토의 과정에서 나온 급격한 변화를 싫어하는 주민들과 주택구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젊은 세대들의 의견공방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시청의 렌브라운 시장이 의장을 하고 총21명의 의원들이  본 사안을 가지고 장장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토의를 가졌으며, 결과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하였고 13 8이라는 개표 결과로, 범위 밖의 변화 즉 주민들이 플랜에 대해 변화를 요구하지 않은 그러한 죤에 대해 더욱 밀집한 개발을 허용하는 개정된 안이 아닌 원안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현재 시청 내부에서는 이 회의 결과가 의미하는 바를 분석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생각에는 결국 본 회의 결정은 목적으로 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었으며,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려는 시청의 도시개발계획에 대한 차질을 의미하여 밀집한 도시를 건설하려는 오클랜드 유니타리플랜이 계획보다 다소 덜 밀집되게 구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 오클랜드가 서울에 이어 20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지난주에 접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오클랜드의 순위를 높이기 위한 복잡한 과정 중에 필요한 진통이라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독립패널들은 4월말까지 청문회 과정을 마무리하고 올 7 22일까지 시청에 오클랜드 유니타리플랜에 대한 검토결과에 따른 추천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시청은 오클랜드 유니타리플랜에 대한 최종 결정을 6주이내에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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