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살면서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어야 전진하며 사는 것 같았습니다.
 
99C60F465AC18E4707B9D6
 

 

우리 한인들이 어떤 하나를 너무 절실하게 원하고 소유하게 되면, 그것을 얻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또 다른 것을 원하고 더 많이 바라고 기대하기 때문
이었습니다.

 

언제나 오클랜드의 삶 속에서, 우리의 욕심은 창조주도 채워 주기가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그것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그것이 소중함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잃고
나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잃은 후에 깨닫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이며, 아쉬운
것은 우리가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으로 깨닫지는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째든 우리는 동일한 아픔과 슬픔과 후회를 반복해 가며 살아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우리에게 있는 것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하나 하나 우리의
마음을 다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오클랜드의 시작과 출발은 작은 것들을 감사하는 마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 새롭게 맞이하는 감사의 오늘은 싱그러운 꽃처럼 신선하고 생동감을 안겨 주기 때문에, 마치 이른
아침에 산책하는 오클랜드의 오솔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과 같은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것입니다.
 
995C8E475AC17E7F2E34A2
 
 
우리 한인들의 마음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한인들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되었고,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이나 바램은
어디로 가고 매일 매일에 변화가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이 되는 것이지만, 그런 한인들에게는 오늘은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 한인들에게 존재할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지금이 아무리 고달프고 괴로운 일들로 우리 한인들의 걸음에 방해가 된다고 해도, 그 사슬에 매여 결코 위축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지금의 삶의 환경이 우리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달아나려고 해도, 우리는 오클랜드의 오늘을 반드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랑하지 않는 한인들에게는, 밝은 내일이 그림의 떡과 같았고, 또 그런 욕심이 끝없는 한인들에게는 오늘 지금의 시간은 희망의 눈길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짧은 오클랜드의 삶들에서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 오는 삶의 원칙이 바로 오늘 지금에서, 더욱 오클랜드에 살면서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어야 전진하며 사는 것 같았습니다.
 
99B149445AC1902B15182D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2 한일수 흙에서 살리라 file 한일수 2015.04.16 422
831 박인수 후쿠자와 유키치(福澤兪吉, 1835-1901)를 논한다. 3 박인수 2011.11.14 8900
830 한일수 홍익인간 사상의 세계화 한일수 2012.10.04 3853
829 유영준 홍수 극복대상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플래너 2016.02.23 147
828 유영준 홉슨빌 지역의 특별주택지구 플랜변경 진행 플래너 2014.09.04 918
827 한일수 호박 덩굴에 행복이 주렁주렁 file 한일수 2015.03.12 587
826 박인수 호랑이등에 올라탄 젊은 지도자 김정은에게 1 박인수 2013.04.26 6094
825 유영준 현 주택시장 점검 및 전망 플래너 2014.03.19 1513
824 유영준 향상된 대기 오염 지수 플래너 2014.07.25 913
823 기타 해외 학부모님들이 주의해야 할 것 글로벌특례 2014.05.14 1169
822 유영준 해수면 증가 대비하는 도시들 플래너 2014.11.13 850
821 기타 합격 그리고 불합격 글로벌특례 2014.07.18 659
820 기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준 한국의 날 행사 1 file admin 2012.05.03 3497
819 한일수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준 한국의 날 행사 2 한일수 2012.05.04 23821
818 한일수 한글의 세계화를 향하여 file 한일수 2011.10.05 7709
817 기타 한국의 토지매입 시 유의사항-토지이용계획확인원의 확인1 file 김현우 2012.03.21 2611
816 한일수 한국문화를 키위사회에 알리기 한일수 2012.02.27 7201
815 기타 한국 토지 매입 시 유의사항 김현우 2012.03.18 2511
814 한일수 한-뉴 관계발전의 초석이 되신 박영인 박사 file 한일수 2013.11.05 2273
813 박인수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1 박인수 2011.12.29 104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