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이 세대에 우리가 재물을 탐하고 사는 것이 안개와 같았습니다.
주님.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가졌습니다. 꽃이 잠시 피어 있는 동안 잠시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향기를 내듯이 인생을 누리는 것도 같아 보였습니다. 부모로부터 많은 것을 물려 받아 그것을 다 누린다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많은 재능을 받았다고 해도 잠시 잠깐인 것을,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삶에게는 너무 좋게 보이고 편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것을 좇아 질주하는 경주차처럼 따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 우리기 삶의 지혜가 많다고 해도, 이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존경을 받는다고 해도, 잠시 보이는 안개와 같았습니다. 지금 모든 것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기뻐하다가 좋은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하늘을 보며 이 세상의 먼지만도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주님이 준비한 좋은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 오클랜드의 세상에서의 풍요를 위해 풍요의 잡신에 유혹이 되어 세상을 바라 보고 살았습니다. 지금 이 시대 교회도 바알들이 가득 차 있고, 물질의 풍요를 누리기 위해 화려하게 교회를 짓고 신자들을 늘이고만 있지만, 구원보다는 세상에서의 풍요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만 있으며, 그것을 이루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은 바알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 한 것과 같았습니다.
주님. 우리는 참 다행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도 없는데 주님께서 값 없이 오셔서 죄사함을 주시는 예수님의 피를 받아 마시라 하시니, 다만 얼마라도 내라고 했으면 어쩔뻔 했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살을 받아 먹으라 하시니 몇가지 업적이라도 보이라고 했으면 어쩔뻔 했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주님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라는 말씀은 믿음이 다가 아니고, 그 위에 어떤 행함이 있어야 된다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믿으면 꼭 실행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우리가 가는 곳마다 서로 갈등이 있으면서 세상의 부모를 공경하겠다며 준비한 선물을 갖다 드린다면 부모가 무엇이라고 하실까요? 선물을 눟아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해하라고 하지 않을까? 우리는 하나님께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이 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놓아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런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신 말씀이 삶 속에 항상 숙제이었습니다.
주님. 지금 적합환 때에 비를 내려 주듯이, 주님은 영원한 영광을 약속하고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인 줄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엎드려 절하기를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거이 하는 사람을 사랑하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는,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와 주시지 않으시며,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사람을 도와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욕심은 주님을 바라 보지 못하게 하는 눈가리개이고, 우리의 욕심은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귀마개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하려고 엎드리는 우리에게 주님이 먼저 "내가 이 일을 할 줄을 믿느냐" 물어 보시면 “그렇습니다”고 대답하고,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는 우리에게 주님이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당부하신 것이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은혜이고 축복이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