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5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오클랜드의 봄 나들이를 시작했습니다.


Masquerade Ball

 

이제나 저제나 비 내린 뒤끝의 하늘은 청청한데

청둥오리 날개같이 닮은 떨쳐 버리지 못한 그리움이

절절 사연들이 장미꽃마다 잎새마다 방울이 되어 구릅니다.

알고도 모른 척하고 뚝 시치미를 떼는 것인지

엄살대는 구름의 여행이 바삐 나그네 길손처럼 가다 말고

보타니 언덕 위에 걸렸다 싶었는데 솔바람이 전하고 갑니다.

 

때가 되면 어련히 오겠지만은 자연의 섭리일 뿐인데

봄 나들이하는 우리의 마음처럼 빗방울에 적셔진 오클랜드 시절의 인연들이

빨간 장미빛으로 곱게도 다가 오는 것은

오클랜드의 세상은 나는 몰라 할 수 없듯이 해주어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할 때 소중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서로를 소중히 그리고 아끼며 살아야 했습니다.

서로 함께 있을 때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말 한마디라도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항상 우리 한인들의 자신들을 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Best bunnies

 

추위에 떨어본 사람일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알고

인생의 괴로움을 겪어온 사람일수록 생명의 존귀함을 알게 되며

자신의 생명을 걸은 실천에서 스며 나온 말은 한마디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등불이 되어 빛날 것입니다.

 

항상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고 나이 들어 가는 것은

열정을 잃어 가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궁금해지는 일도 많아 지고 섭섭한 일도 많아 지고

노파심으로 말이 많아 질 수도 있습니다.

경험한 수많은 오클랜드의 일들로 노련해 지기도 하지만

경험들이 스스로를 얽어 매여 굳어진 마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너그럽고 지켜 볼 수 있는 아량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는 먹어 가도 자신의 모자람을 인정할 수 있는 여유도 갖고 싶고

위엄은 있으나 친절을 베풀고 어두워지는 눈이 되어도

항상 배우는 마음으로 오클랜드의 한인들로 살겠습니다.


Blule bird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2 하병갑 "통일이 대박"이라는 박근혜정부에 고함! 하병갑 2016.02.12 256
831 기타 1%, 더하기 1 Anthony 2011.08.24 3102
830 변경숙 1달러짜리 보석 반지, 나를 울렸어. KSWilson QSM JP 2011.11.15 9754
829 한일수 2011년의 뉴질랜드 한인사회 한일수 2011.12.29 2723
828 기타 2011년의 뉴질랜드 한인사회 admin 2011.12.23 2097
827 한일수 2011년의 뉴질랜드 한인사회 1 한일수 2011.12.29 7364
826 한일수 2012년의 뉴질랜드 한인사회 한일수 2012.12.21 8204
825 유영준 2014년 주택감정가 산출 실시 플래너 2014.07.25 1402
824 제임스앤제임스 2016년은 한인들에게 도약할 수 있는 새해와 새 날로 시작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1.07 125
823 한일수 3.1 정신의 현대사적 의미와 우리의 각오 file 한일수 2012.02.24 14450
822 박인수 3전 일화(三錢 逸話) 박인수 2013.01.21 11167
821 한일수 4월은 잔인한 달이던가? 한일수 2014.04.22 1858
820 한일수 70% 행복론 한일수 2015.09.24 321
819 기타 70주년 대한민국 광복절 기념 경축행사(2015.8.15) 큰산 2015.08.18 367
818 박인수 8.15 해방정국과 미군정의 역할 박인수 2012.08.16 11238
817 기타 <조수미 콘서트에 즈음하여> file admin 2011.12.02 1805
816 기타 JEK 교육연구소와 함께하는 2013 여름 SAT 프로그램! jekef 2013.06.17 1773
815 유영준 Low Impact Development원리 주택개발에 적용 플래너 2015.06.03 191
814 유영준 Mixed Housing 죤 개정안 플래너 2016.02.23 99
813 기타 Northland 한인회 창립 1 wedunz 2012.01.11 17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