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임스앤제임스
2014.08.15 18:51

지금은 친구에게 첫 봄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조회 수 5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은 친구에게 첫 봄편지를 쓰고 있습니다.my great aunt always love hummingbirds :) I'm getting a tattoo of one in remembrance of her soon.

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처럼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했던 사랑을 봄보다 먼저 전하고 싶어서

우리의 마음은 안달이 났습니다.

 

보타니 시냇물같이 빠른 세월이라

우리의 사랑도 흘러 갈까봐 미루고 전하지 못한 마음은

어린 새들처럼 소리없이 친구를 불러 봅니다.

 

봄이 온 뒤에도 지금처럼 높은 언덕과 시냇믈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바라 보며 장미 꽃망울 속의 꽃가루 같이

가득한 고향의 그리움이 향기를 타고 다가오고 있습니다.

 

막 피어난 꽃잎같이 고우며 교회의 찬양처럼 맑으며

보름달같이 밝은 친구의 얼굴이 그리웠습니다.

봄이 보타니의 바다 끝에서 생겨난 봄처럼 우리의 마음을 바라 보며

어린 아이들의 소리처럼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이 꽃잎에 안기기 전에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사랑을 봄보다 먼저 전하고 싶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한일수 뉴질랜드에서 한인총회가 처음 열리던 날 file 한일수 2014.09.24 1086
71 한일수 뉴질랜드에서 바라보는 달의 이미지 한일수 2015.02.26 577
70 한일수 뉴질랜드에서 맞이하는 광복 66주년 file 한일수 2011.08.09 6459
69 한일수 뉴질랜드 한인사회의 태동과 성장/발전 한일수 2014.03.05 1737
68 한일수 뉴질랜드 한국 여인은 다섯 번 운다 file 한일수 2011.08.28 12946
67 유영준 뉴질랜드 최고층의 건물 플래너 2014.03.25 1463
66 한일수 뉴질랜드 신토불이 한일수 2015.02.13 520
65 하병갑 뉴질랜드 3대 '공공의 적' 하병갑 2015.08.11 425
64 박인수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1 박인수 2012.01.10 25171
63 한일수 높이 떠서 위대하게 빛나라 한일수 2014.01.06 2180
62 기타 내 힘이 아닌… Anthony 2011.08.24 4956
61 한일수 남자는 나이 70에야 철이 든다 한일수 2015.09.03 571
60 한일수 남십자성 아래서 빛나는 동방의 등불이여! 한일수 2014.11.28 1096
59 기타 나마스떼! 지금여기 2013.06.18 2397
58 기타 나는 독서만한 즐거움은 없다’라고 선언하다 ! 지금 여기 2013.09.07 2032
57 박인수 꿈 이야기 박인수 2012.06.07 4478
56 한일수 김포공항에서 주저 앉아버린 애 엄마 한일수 2015.08.23 466
55 박인수 김신(金信)의 회고록 출간을 기다리며 박인수 2011.08.18 3899
54 기타 김성혁 한인회장 취임사-5월 31일 한인회사무국 2013.08.04 1895
53 유영준 긍정적 도시 경험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플래너 2014.09.04 854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