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준

강과 호수의 수질개선 시급

by 플래너 posted Jul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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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뉴질랜드로 이민을 와서 정착을 하고 계시거나, 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그 결정요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여 결정하셨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달력에 종종 등장하는 뉴질랜드의 강이나 호수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아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더이상 100% 순수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60% 이상의 강은 수영하기 적합하지 않으며, 낙농업이 확대되면서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나와투강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에 속한다고 합니다. 일례를 들자면, 와이호우강은 너무 깨끗해서 그냥 수면수를 병에 담아 음용수로 팔수 있으나, 테 아로하에 그 강물이 이르러서는 주변의 낙농업등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으로 인하여 부유물과 남조류의 번성으로 수영하기 위험한 강물로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 텔레비젼에 와이카레호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흙탕물로 오염된 강물로 그안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가 거의 멸종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45년간 오리사냥철마다 이곳을 찾았던 분은 올해부터는 더이상 이곳에서 사냥을 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작년에 3일간 겨우 6마리의 오리를 볼 정도로 피폐되었기 때문입니다. 수천마리에 이르렀던 새들이 겨우 몇마리만 있을 뿐입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낙농업으로 인한 오염물 그리고 토양의 침식으로 흙탕물, 독소물질 발생 및 남조류가 극심하게 번식하여 전체 생태계를 망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이미 중앙정부는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번 예산안 발표때 그에 필요한 예산집행 계획이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즉, 4년간 2천만달러의 자금이 뉴질랜드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환경부 장관은 발표했습니다. 그 자금은 자원관리법을 강화하고 수질개선 및 강이나 호수의 관리개선 등을 위해 쓰여질 예정입니다. 국가적인 목표계획을 세우고, 여러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수질 관리 점검방안 개선 및 강이나 호수의 쓰레기 처리등이 예산 집행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또한 별도로 천2백만불의 예산이 할당되어 시청이나 지방 공동체가 스스로 강이나 호수의 자원관리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마오리당과 연합하여 향후 2년간 5백만 달러의 자금을 조성하여 강이나 호수의 생태계를 복원키 위해서 식목이나, 질산화 억제제 사용 그리고 습지조성을 진작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또한 3백만불 가량을 자원관리법 개정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 기금으로 시청과 지방공동체의 업무에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꾸준한 개혁이 진행되도록 필요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본 개혁은 자원관리법을 단순화하여 지역 공동체와 신청자들에게 비용과 시간은 줄이면서 확실성과 예측성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광역시청에서 자원관리법하에서 수자원을 관리하도록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환경부장관에 따르면 법개정으로 인하여 의사결정 단계에 있어서 기존의 수동적인 결정에서 좀더 능동적인 결정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100% Pure. 마케팅광고가 아닌 진정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첫인상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금 돌아올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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