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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사회 지도층에도 도덕적 의무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최우선입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Jun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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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사회 지도층에도 도덕적 의무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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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Noblesse)닭의 벼슬을 의미하고, 오블리제(Oblige)달걀의 노른자라는 뜻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단어를 합성해 만든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닭의 사명이 자기의 벼슬을 자랑함에 있지 않고 알을 낳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인 의무를 표현할 때, 사회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리는 명예(노블레스)만큼 의무(오블리제)를 다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마제국 귀족들의 절제된 행동과, 납세의 의무를 다하는 모범적 생활은 평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국가 천년을 지탱하는데 초석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전쟁이 일어나자, 국가에 사재를 헌납하고, 솔선수범하여 전장에 나가 피를 흘리며 싸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습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전쟁 때 영국의 왕자 앤드류는, 헬기조종사로 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을 대신하여 죽을 수 있다는 상류층의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사회 저명인사나 상류층의 병역기피, 뇌물수수, 탈세, 부동산 투기 등이 사회 속에 오래된 병폐로 그대로 있어 수치스런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 정조대왕 당시 흉년으로 인한 기근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던 제주도 사람들을 위해 전 재산으로 쌀을 사서 분배했던, “거상 김만덕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역사적인 사례도 있어 자랑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서울이나 오클랜드 사회에서 일부의 상류층 인사들도, 서양의 상류층 인사들의 행동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제"와 비슷한 뜻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격언으로, 상류층에 있는 사람들이 올바른 모범을 보여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를 이루지 못하는 일부의 한인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기도 합니다. 이제는 권력이 있는 사람이나, 명예가 있거나, 재산이 많은 재력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과연 권력과 명예는 누가 준 것이며, 그와 같은 재산형성은 누가 가능케 한 것입니까?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한인들을 섬기고, 소비자를 위해 진정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만큼 누리고 있다면 그만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영국의 왕자 앤드류나, 조선시대의 김만덕처럼, 상류층의 인사들이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갈 때만이, 선진화된 사회로 들어 갈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된 도덕적 의무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최우선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자와 빈자를 구분할 때, 모두가 재물의 많고 적음에만 관심을 갖지만, 참 부자는 재물의 양과 관계없이 마음이 넓고 깊으며 다른 사람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재물을 제대로 관리하고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재물은 많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도 않으며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을 챙기려는 사람은 홀로 부자라고 자처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그 사람을 존경하지도 않으며 참 부자로 인정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가진 것은 부족하지만 마음이 넓고 깊고,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참 부자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우리는 참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까? 참 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재물을 제대로 지배할 수 있지만, 가짜 부자는 모든 일에 오히려 돈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인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오클랜드 사회에서도 결국 도덕적 의무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임을 깨닫고,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이 오면 죽을 것처럼 열심히 살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공동체를 위해 아무나 사회적 지도자로 자처할 수 는 없는 것입니다. (Everyone can never claim to be a social leader for our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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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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