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TV 한국채널(01.10)

by admin posted Jan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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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10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캔터베리 지역에 화재 발생해
- 기온이 상승하며 여전히 긴장하고 있는 호주 소방관들
- 선장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된 선원들
- 오스카 시상식으로부터 외면당한 호빗
- 미국의 총기소지법을 지지하는 뉴질랜드인


<NEWS>

1. 캔터베리가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건의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의 웨스트 밀턴 지역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0명의 전국 자동차 경주대회 참가자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소방관들이 진압에 나섰던 화재이자 30km에 떨어진곳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연기로 가득 채워진 공기가 크라이스트처치 부근에 위치한 농지를 덮었습니다. 연기가 너무 높이 치솟아서 도시안 어디에서든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집밖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고 50에서 60낫정도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불길이 멈추지 않고 치솟았습니다.” 한편 근처에 있던 300명의 경주대회 참가자들은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들은 화재 현장으로부터 1km 떨어진 공원에서 이번 주말에 펼쳐질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오늘 근처 호텔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1km 떨어진 곳에서 불이 나고 있다며 대피하라고 했습니다. 그 후 술집에 갔는데 술도 못마시게 하더군요.” “대회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했습니다. 무섭기도 했고요.” 이들은 오후 4시쯤 다시 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는 웨스트마운틴에 위치한 와이마카레리 강둑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포함해 오늘 캔터베리 지역에 총 12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9대의 소방탱크와 6대의 소방트럭 그리고 3대의 헬리콥터가 두시간넘게 진압 작업을 벌였습니다. “빠르게 잘 대처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방관들은 주말에 다시 불길이 시작될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건조한 상태인만큼 화재가 빠르게 번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강풍을 예측한 가운데 소방관들은 오늘 밤새 화재 현장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2. 소방관들이 어제 크라이스트처치 남부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의 수사에 나섰습니다. 

주택 4대가 크게 훼손되고 양계장에 있던 1만8천마리의 암탉이 죽었습니다. “건질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알렌 마셀이 운영하던 양계장이 녹슨 금속덩어리로 남았습니다. “20년간 운영해온 양계장인데 이렇게 사라졌습니다.” 어제 발생한 화재가 양계장을 덮으며 1만8천마리의 암탉이 죽었습니다. “화재가 빠른 속도로 퍼지더니 모든 것이 타버렸습니다.” 화재는 근처의 한 사설건물에서 시작되었으며 150헥타르가 넘는 지대로 퍼졌습니다. “저기 보이는 나무들 위까지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지금 제 뒤에 보이시는 자갈채취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풍으로 인해 양쪽으로 이동해 건너편 도로까지 번졌습니다. 155명의 소방관들과 토건업자들이 2km에 달하는 거리를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수십만, 아니 수백만달러의 경제 피해가 짐작됩니다.” 수사관들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역의 지도를 완성하고 관련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목격자들과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크리스마스쯤 불의 사용이 금지되었던 만큼 이번 화재의 원인은 크리스마스전에 제공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불을 사용하는 것을 보셨나요? “어제는 못봤지만 크리스마스 전에 남아있던 잿불이 바람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화재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소방관들은 불길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잿불을 끄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화재로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오늘 자택으로 돌아가 피해 규모를 확인했습니다. 한 가정은 거의 모든 것을 잃은 반면 건너편에 있는 이웃은 거의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프로비스의 주택은 어제 발생한 화재로 잿덩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집 바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들만 남아있습니다. “양계장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퍼졌기 때문에 큰 피해가 있을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나마 앞마당에 있던 물건들만 건질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맥스가 오늘 아침 돌아왔지만 나머지 고양이들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더 힘든 점은 프로비스 가족이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단 점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이후로 자격이 안돼서 가입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건너편에서는 상반된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킷슨 가족이 운영하는 식물원에도 불길이 퍼졌지만 건물이나 식물에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당시 제가 바로 여기 있었는데 앞에서 불길이 번지면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었어요.” 킷슨의 식물원 테두리에 불길이 퍼졌지만 바로 옆에 있던 지은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창고는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그레그 킷슨은 소방 헬리콥터 덕분에 주택과 식물원이 훼손되지 않았다며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옆에서 불길이 타올랐는데도 무사했습니다. 소방 헬리콥터가 집과 사업체를 모두 구해줬습니다. 정말 감사하죠.” 그러나 안심한 식물원측과는 달리 프로비스 가족은 절망에 빠져있습니다. 
한편 호주 동해안 지역의 기온이 다시 상승하며 소방관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4개주에 불 사용이 금지된 상태이며 지금까지 수백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관들이 하는 일은 육체적으로 힘든만큼 점점 체력이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강풍까지 들이닥치며 소방관들은 쉴틈이 없었습니다. “피곤하지만 웃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 남호주 그리고 빅토리아주의 기온이 30도 중반에서 40도 초반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새 화재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아직 진압되지 않은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뉴사우스웨일즈에만 1천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한편 태즈메이니아에는 150채의 주택들이 훼손된 가운데 아직 불길이 진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오늘 보호복과 마스크를 쓰고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자원봉사자 소방관인 이 남성은 다른 집들을 구하는동안 자신의 자택이 불에 타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내일 시드니 기온이 30도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은 에어콘과 선풍기를 사기위해 상점가를 찾았습니다. 한편 최소 125 명이 더위로 인한 뇌졸증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후송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로워 헛의 한 주택에서 생후 7개월된 아기를 포함한 6명의 어린이들이 필요한 의학 치료를 받지 못한채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의무 태만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부모는 오늘 오전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문제의 부부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지난 금요일 경찰은 어린 아기를 포함한 4명의 어린이가 한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은 굶주리고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으며 2명의 다른 어린이와 함께 즉시 CYF에 보내졌습니다. 이웃들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성가신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웃들에 따르면 이 부부는 크리스마스 며칠전, 아이들을 위해 이곳으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무런 보살핌을 받지 못했습니다. 22세와 25세인 이들의 부모는 각자 4가지 의무 태만혐의를 받고 오늘 오전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아이들의 연령은 7개월에서 4세로 이들은 신원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법정밖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천식외에는 어떠한 치료도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심정이 어떤가요? “기소되서 깜짝 놀랐습니다.” 공평한 처사라고 생각하나요? “아니요.” 아이들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합니까? “네.” CYF와 경찰이 협동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CYF는 공식 입장을 통해 6명의 어린이들을 임시로 돌보고 있으며 3명의 다른 아이들의 안전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부모는 수감될 예정이며 다음주 다시 법원에 출두하게 됩니다. 


4. 오늘 오전 오타고 지역에서 한 어선이 침몰햇으나 선장의 빠른 대처로 3명의 선원이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이 어선은 더니든의 타이에리 마우스에서 20km 떨어진 지점에서 1분만에 침몰했다고 합니다. 낚시 여행을 나섰다가 구조된 남성들이 두려웠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낚시를 하다가 보통 파도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배가 1분만에 가라앉았습니다.” 이들이 신고한지 1시간안에 2대의 구조 헬리콥터와 더니든 해안구조팀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출동 당시 4명이 배에서 5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함께 물에 떠있었습니다.” “물에 뜬 상태로 헬리콥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장이 재빠르게 신고한 덕분에 주로 수시간 걸리는 구조작업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선원들이 어선에서 탈출할때 선원이 빨리 수신기로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응급전화 연결을 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습니다.” 신고를 안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럼 오늘 오후쯤 실종신고가 들어왔겠죠.” 선원들은 모두 구명재킷을 입고 있었으며 해안당국은 낚시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이들처럼 사고에 대비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5. 박스 오피스 기록 호빗 오스카 상 할리우드 엘리트 못받아 후보 major category 후보명단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더 호빗'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실망적인 결과를 거둘 전망입니다. 제 85회 아카데미 아워드 시상식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더 호빗'은 주요 부문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골든 글로브와 배프터에 이어 오스카상 후보에서도 '링컨'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을 그린 이 영화는 12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며, 대니얼 데이-루이스는 '링컨'으로 3번째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 또한 11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며 '링컨'을 바짝 뒤쫓았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합계 17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한 반면, '더 호빗'은 프로덕션 디자인상, 분장상, 시각효과상 후보에만 이름을 올리며 주요 부문 후보에서는 탈락했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은 현재 유럽에 있어 취재가 불가능했지만, '오스카상 성공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비스트 오브 더 서던 와일드'에 출연한 9세의 퀴벤자네 월리스는 최연소 여우주연상 후보가 되었습니다. 예전 '웨일 라이더'로 후보에 오른 13세의 키샤 캐슬-휴스의 기록을 깬 것입니다. 또한 오스트리아 영화 '아무르'에 출연한 85세의 에마뉘엘 리바 또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역대 여우주연상 후보 중 최고령의 여배우라고 합니다. '제로 다크 써티'의 캐서린 비글로 감독과 '아르고'의 벤 애플렉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의외의 발표는 동요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오스카 시상식은 다음달 열릴 예정입니다. 


6. 어젯밤 카웨라우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려 숨진 것과 관련해 오늘 31세의 용의자가 파카타네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23세 피해자의 유가족은 홀리오 크레센트에 위치한 피해자의 주택에 모여 시신의 운반을 지켜봤습니다. 경찰은 9세의 아이를 포함한 2명의 목격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자세한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아이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현장 가까이 있었습니다.” 주택에서는 과학 수사 팀들이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7. 경찰은 조직원 24세 티아레키 마스터스를 수배하기 위해 시민의 협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택 구금 중이었던 마스터스는 3주전 모니터용 발찌를 잘라내고 도주했습니다. 그는 무장하고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경찰은 경고했습니다. 마스터스는 여러 건의 절도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8. 파키스탄에 여러 차례의 폭탄 폭발이 일어나며 백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첫 공격은 도시 퀘타의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 부근에서 일어났습니다. 곧 퀘타의 다른 장소에서도 두 번의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지금 보실 영상은 충격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퀘타의 충격적인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이곳은 첫 폭발이 일어난 현장입니다. 수십 명이 이곳에서 숨졌습니다. 시장에서 일어난 공격은 파키스탄 보안 부대를 노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퀘타는 남서부의 불리키스탄 지방의 수도입니다. 지역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분리주의 단체가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공격은 근처 당구장에서 벌어졌습니다. 8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은 10분 간격으로 두 번 일어났습니다. 첫 폭발이 일어나고 구조하러 들어간 이들이 두번째 폭발에 건물의 지붕이 무너지며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북서부 민고라에 위치한 수니파 모스크에서 폭발이 일어나 2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파키스탄은 몇 년만에 가장 피비린내 나는 하루를 맞았습니다. 탈레반과의 오랜 충돌로 힘겨워하는 정부에게 분파와 분리주의자들의 움직임은 견디기 힘든 타격입니다. 


<스포츠뉴스>

디펜딩 챔피언이자 탑 시드에 속한 데이빗 페레르 선수가 오늘 결승 진출에 성공하여 호주 테니스 전설 로이 에머슨 선수의 기록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머슨 선수는 1967년에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바 있습니다. 데이빗 페러르 선수는 오늘 몬필스 선수를 꺾어 결승전에서 필립 콜 슈라이버 선수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데이빗 드 소마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회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데이빗 페레르 선수는 프랑스 출신의 와일드 카드 몬필스 선수를 4강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몬필스 선수는 지난 시합에서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바 있어 몬필스 선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몬필스 선수는 어제 있었던 8강 후유증 때문인지 정작 오늘 시합에서는 몸이 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몬필스 선수는 예전에 무릎 부상으로 고전을 한바 있는데 오늘 드디어 허벅지에 이상을 보이며 예전의 부상이 다시 도진듯 보였습니다. 몬필스 선수는 결국 이번주 내내 보여주었던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4강전에서 전혀 보여 주지 못하였습니다. 세계 랭킹 5위인 데이빗 페러르 선수는 첫번째 세트를 6-1로 먼저 가져갔습니다. 2번째 세트에서도 역시 탑시드의 데이빗 페러르 선수가 경기를 지배해 나갔습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해 매우 피곤하였고 특히 무릎의 통증이 다시 와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데이빗 페레르 선수는 몬필스 선수를 꺾은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매일 경기 진행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시합에서 승리해서 기쁘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어서 매우 감격 스럽습니다. 내일 시합도 오늘과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몬필스 선수는 어제 8강전에서 정말로 대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3번째 시드에 속한 토미 하스 선수는 경기 판정에 만족하지 못해 신경질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습니다.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았던지 하스 선수는 경기내내 까칠한 모습을 보인 반면에 몬필스 선수는 때때로 유머스러운 행동까지 보이며 테니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몬필스 선수는 결국 3번째 세트에서 역전하는데 성공하여 8강전의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4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놀랍고 신기합니다.” 오늘 열린 다른 4강전 경기 시합에서는 샘 쿼리 선수와 필립 콜 슈라이버 선수간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필립 콜 슈라이버 선수는 장신의 미국 선수를 맞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이네켄 컵 대회는 올해도 매우 성공적이었음이 증명되었지만 여전히 키위 선수들의 대회 부진은 하이네컨 대회성공의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진을 타계하기 위해 뉴질랜드 테니스 연맹은 남아공 출신의 램 베일 선수를 데이비스 컵 대회의 주장으로 선정하여 키위 테니스 선수들의 부진 탈출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키위 선수들이 앞으로 몇주 후에 열리는 파키스탄 대표팀과의 시합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희의 목표는 그룹1에 속하는 것으로써 그룹1에 속하기 위해서는 세계랭킹 200위안에 드는 다수의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최고 랭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남성 선수는 루빈 스테이섬 선수로써 세계 랭킹 34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루빈 선수는 최근에 뉴질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혀 온바 있습니다. 뉴질랜드 크리켓 팬들에게 한가지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주장직을 박탈당한 로스 테일러 선수가 다음달에 열리는 영국 크리켓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그리고 로스 테일러 선수는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블랙캡스팀이 선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여 전해 왔습니다. 블랙캡스팀의 2차전 경기는 오늘 저녁에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시작되게 됩니다. 블랙캡스팀은 남아공과의 물러설수 없는 한판 대결을 앞두고 전력을 최대한 강화중에 있습니다. 블랙캡스팀은 남아공과의 시합을 앞두고 남아공 출신의 먼로 선수를 이번 시합에 투입시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먼로 선수는 부상당한 제임스 프랭클린 선수를 대신하게 됩니다. “먼로 선수는 예전에 7번 타자로 활동한적이 있어 이번 시합에는 4번타자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블랙캡스팀은 남아공의 빠른 공 공격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아공팀은 이번에도 매우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팀 투수들도 이번에는 지난 시합에 비해 훨씬 공격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블랙캡스팀은 지난 1차전에서 남아공팀에게 크게 고전을 한바 있습니다. 남아공팀 역시 부상으로 인해 빠진 투수들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닐 웨그너 투수를 전진 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닐 웨그너 투수가 시합에 투입되게 된다면 남아공팀은 보다 공격적인 옵션을 선택할수가 있습니다.” 2차전 시합이 열리는 세인트 조지 공원은 브랜던 맥컬럼 주장이 지난 6년동안 원정 경기를 치루어 온 것이기 때문에 전혀 낯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이곳 구장에서 예전부터 경기를 치루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전혀 낯설지는 않고 많이 익숙한 편 입니다.” 블랙캡스팀은 지난 1차전에서 고전하였기 때문에 지탄 파텔 같은 타자의 선전이 2차전에서 더욱 시급하게 되었습니다. 


<날씨>

주말에 날씨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좋은 날씨가 필요한 한 지역은 제외되었습니다. 남섬의 서부해안입니다. 이미 비가 내리고 있는데 오늘 밤 소나기 구름이 몰려오겠습니다. 이곳에 보이는 기압전선이 내일 더욱 비를 뿌리겠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내일 보시는 이 부분에 비를 동반한 불안정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사우스랜드와 오타고에는 내일 저녁까지 비가 내리지 않겠습니다. 다른지역은 맑은날씨 보이겠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북섬은 이번 주 무더운 날씨 예상되며 남섬에는 북서풍이 불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동부에는 큰 날씨 변화가 없겠습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 서부 약한 비
내일 – 비

북섬 날씨
오늘밤 - 맑음
내일- 맑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클랜드는 오후 차차 갤 것으로 보이며 하이네켄 테니스 결승전에 따뜻하고 맑은 날씨 예상됩니다. 오후에 더니든의 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맑겠습니다. 

일요일:
북섬 – 맑음, 남부 비
남섬 – 비, 서부해안 강한 비

월요일:
북섬 – 대부분 지역 비 
남섬 – 비

화요일:
북섬 – 비 
남섬 – 대부분 지역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