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TV 한국채널(11.29)

by admin posted Nov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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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9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노동당, 구글, 페이스북의 세금회피 문제 제기
- 브랜든 호란 NZ퍼스트당 의원에 대한 의혹
- 리키 폰팅 호주대표팀 크리켓 주장 은퇴


<NEWS>

1. 노동당은 페이스북과 구글이 뉴질랜드에 세금을 너무 적게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당은 정부 세제의 문제가 합법적인 세금회피를 허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정부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지난달 페이스북은 가입자 10억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220만 명은 뉴질랜드인입니다. 그런데도 페이스북은 뉴질랜드 수입이 적다는 이유로 매우 적은 세금을 납부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모회사 아일랜드를 통해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42만7천 달러 수입을 얻었지만 경비를 제하고 세금은 단 만4천 달러에 그쳤습니다. 구글 역시 450만 달러의 수입에서 경비를 제하고 세금은 1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지난달 피터 던 세입부 장관은 뉴질랜드가 세금 피난처가 되고 있는것은 아니냐는 주장에 합법적인 세금회피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불법적인 탈세가 아니라 합법적인 세금회피라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구글, 스타벅스, 아마존이 영국에서 탈세 의혹이 제기되자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 이것은 합법적인 세금회피입니까?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볼때 그렇게 단정짓기는 이릅니다.” “전국민이 모든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장관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바랍니다.” 뉴질랜드 페이스북은 세금회피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얻고 있는 대기업이 손실을 이유로 세금을 적게 내고 있는 것은 세금회피라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 NZ퍼스트당 대표 윈스턴 피터스는 브랜든 호란 의원 모친의 은행거래내역 열람 권리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스는 의혹을 명확히 밝히기 전까지 호란에 정직령을 내렸습니다. 호란의 자택을 찾아가봤습니다. 브랜든 호란은 현재 국회의원 급여를 받으며 휴직중입니다. 그의 연봉은 14만 달러입니다. 취재진은 호란의 자택에 찾아가봤습니다. 호란은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 할 말 없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인데,” 호란은 애완견이 들어올 수 있도록 다시 문을 열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물어봤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급여로 받고 있는 국회의원인데,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윈스턴 피터스 대표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집에서 명확한 사실을 정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TVNZ 기상캐스터였던 호란은 모친의 은행계좌에서 거액이 이체된 것과 관련해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직처분됐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호란의 가족 중 한 명을 만나봤습니다. - 피터 호란 집 맞습니까?/ “네.” - 브랜든 호란의 형제 맞습니까?/ “네, 하지만 인터뷰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를 제기한 호란의 이복형제 마나 옴스비는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현재 브랜든 호란 모친의 은행계좌에 대한 법의학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란의 유급 휴가가 언제까지가 될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 은행계좌 거래내역 열람 권리를 획득한 상태입니다.” - 호란을 신뢰하십니까? “저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단정짓지 않겠습니다.” 호란은 소란스러운 방식으로 국회의원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의혹이 확인되면 호란은 소란스러운 방식으로 국회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앤드류 호어의 5회 출전금지령은 올블랙스가 지금까지 받은 징계 중 가장 무거운 것입니다. 

피해자인 웨일스 선수 브래들리 데이비스는 호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데이비스는 호어에 대한 원망은 없으며, 자신도 7주간 출전정지령을 받은 바 있어 호어가 어떤 심정일지 안다고 했습니다. “호어가 나를 쓰러뜨리려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그의 진로에 뛰어들자 턱을 치고 말았다.” 그는 당시 기절해서 정확한 상황이 기억나지 않지만 호어가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사람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냐고 묻지만 나 자신도 잘 몰라서 답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취재기자가 호어의 입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앤드류 호어는 출전정지령을 받으며 불명예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우선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에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호어는 브래들리 데이비스에게 사과했으며, 데이비스와 징계심사위원에게 당시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설명했습니다. “제 임무를 깨끗이 수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판단이 잘못됐습니다.” “분명히 잘못이 있습니다. 상대 선수에 부상을 입힌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입니다.” 5회 출전정지령에는 하이랜더스의 프리시즌 경기 3회도 포함됩니다. 올블랙스가 수퍼럭비 프리시즌에 기용되는 일은 드물지만 하이랜더스 감독은 올블랙스 선수들이 프리시즌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프리시즌 경기 출전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스티브 핸슨 올블랙스 감독은 현재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난 여론에 대해 3,4일간 가만히 지켜본 다음, 징계심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호어의 5회 출전정지령은 리치 맥코어에 박치기를 가한 월러비 스콧 헤건보톰이 받은 징계보다 무거우며 또 맥코어를 가격한 스프링복 딘 그레일링의 징계보다도 무겁습니다. 뉴질랜드럭비연합 대표는 징계에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논쟁 기회를 주는 제도라면 공적을 바탕으로 징계해야 할 것입니다.” 하이랜더스는 주장 호어가 불참할 2회 경기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4. ACC가 또다시 사생활 침해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크라이스트처치 여성이 알지도 못하는 오클랜드 남성의 개인정보를 전달받았습니다. 

니콜 퀼터가 ACC에 신청한 신경심리진단서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오클랜드 거주 남성의 진단서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반은 제 것이고, 반은 그 사람 거에요.” 이에는 이름, 주소, 연령, 진단 내용, 작업능력, 활동제한범위, 의사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지금 그 사람이 나머지 제 정보 절반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 걱정돼요.” 올해 초에는 6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브로닌 풀러에게 전송된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6월에 ACC 관계자들이 줄지어 사임했습니다. 7월에는 칼 샤프에게 다른 ACC 의뢰인의 정보가 전달됐습니다. 프라이버시위원회는 ACC에 조직적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프라이버시위원회의 연 보고서와 함께 공개됐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ACC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173건이나 제기됐고 이는 전년의 3배에 달합니다. “ACC는 의뢰인의 개인정보를 매우 신중히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ACC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니콜 퀼터는 법적 대응을 고려중입니다. 


5. 크라이스트처치 임시 대성당에 사용될 판지관이 성당 건설기금 마련의 목적으로 전국 성공회 교회 4곳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임시 대성당 개관을 오는 4월 앞두고 건설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공회는 4개의 판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판지관이 오클랜드 홀리 트리니티 대성당앞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임시 대성당에 사용될 판지를 보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니든에서도 판지관이 거대한 모금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크라이스트처치 임시 대성당 건설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20미터 길이의 판지관 98개는 오는 4월 개관을 앞둔 임시 대성당의 건설자재입니다. 임시 대성당에는 높은 건설 비용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130만 달러의 건설비 일부는 충당됐고, 나머지 비용을 마련 중입니다.” 총 530만 달러의 건설비는 지진으로 파손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의 보험금으로 조달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법원이 대성당 해체작업 보류를 지시하면서 이 역시 불확실합니다. 짐 앤더튼 전 장관이 법원에 이의를 신청했습니다. “보험금을 대성당 복원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지 대성당이 아닌 기존의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에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4백만 달러는 임시 대성당 건설비로 사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군요.” 성공회는 대성당 보험금 사용방식에 대해 법원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입니다. 


6. 킴 돗콤이 법적으로 돗콤 저택 구입을 가능하게 할 영구영주권자가 됐습니다. 돗콤은 외국인투자규제당국에 의해 저택 구입이 거부된 바 있습니다. 돗콤은 천8백만 달러 저택 구입 허가를 신청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자산동결 상태로 자금이 없어 구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어제 영화 호빗 시사회를 치른 웰링턴이 일상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의 질서로 소란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사회를 치른 코트니 플레이스는 어제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이제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있어요.” 안드레 브리자드는 3뉴스 특집 보도가 진행된 웨타 워크숍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브리자드는 그동안의 호빗 작업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위스키와 시가로 한 껏 기분을 냈죠.” 오클랜드대학생 에이미와 로건은 어제 호빗 스타들을 보러 나온 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맥주를 좀 마셨어요. 12시에 아침을 먹고 있네요.” 경찰은 구급대와 구조대의 협조로 통제가 수월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 한 명이 미아가 됐던 것 외에 큰 소란은 없었습니다.” 피터 잭슨 대변인은 다음 시사회가 어디서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웰링턴 시민들은 어느 곳이 됐든, 웰링턴만큼 성대히 치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8. 폴라 베넷 사회개발부 장관이 노동당 의원 재신다 아던에게 입을 다물라는 발언을 해 노동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베넷은 발언 중 재신다 아던의 방해를 받았습니다. “답을 듣고 싶으면 입을 다무세요. 제가 지금 말하잖아요.” 노동당 간부의원들이 곧바로 항의해 나섰지만 의장은 심각히 무례한 말은 아니라고 옹호했습니다. 


9. 웰링턴의 한 지역이 수퍼마켓 기업 두 곳의 치열한 경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이 다음주 뉴타운에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 푸드스터프스가 바로 옆 공장을 매입해버렸습니다. 두 대형 수퍼마켓간의 치열한 전쟁을 알아봤습니다. 뉴타운에 카운트다운 수퍼마켓이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최근 경쟁사 푸드스터프스가 바로 옆 공장을 매입해버렸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수퍼마켓 전쟁은 테러행위입니다. 결국 주민들과 주변 소매업자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뉴월드와 팩앤세이브를 소유한 푸드스터프스는 옆 공장을 매입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운트다운이 옆 공장까지 확장을 하지 못해 매장 구조를 변경해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웰링턴 시의회는 푸드스터프스에 공장 철거 승인을 내린 상태입니다. “공장은 토지 관련 문제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지 않아왔습니다.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푸드스터프스는 이제 철거가 가능해져  흡족스러우며, 다양한 개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푸드스터프스와 카운트다운 소유주 프로그레시브 기업은 서로의 확장 공사를 막아나서왔습니다. 2009년에는 프로그레시브의 반대로 노스쇼어의 팩앤세이브 개장이 지체됐습니다. 지난해 푸드스터프스의 타와 카운트다운 개장 반대 신청은 기각됐습니다. “이는 뉴질랜드 소비자들을 위한 경쟁 양상이 아닙니다.” 마켓팅 교수 마이크 리는 이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법적이긴 하나 윤리적이지는 않은 행위입니다.” 뉴타운 주민들은 두 회사가 주민들을 고려해 경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10.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는 지진 피해지역에서 사라진 9천개의 쓰레기통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일부는 도난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나머지는 집을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갈때 집주인이 가져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진 이후 쓰레기통이 사라지면서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9천개가 없어졌습니다. 오늘 2천5백개 도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시의회는 레드존의 버려진 주택 쓰레기통이 도둑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레드존 집을 떠나는 주민들도 쓰레기통을 가지고 이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넬슨에서 발견됐다는 신고도 들어왔습니다.” “쓰레기통이 무상 제공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함부로 다루는 것 같습니다.” 쓰레기통이 또 어떤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알아봤습니다. “나무 화분으로 사용하거나, 재활용해 다른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바퀴달린 쓰레기통의 다양한 활용법이 나와 있습니다. “쓰레기통 사용법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력이 아주 풍부합니다.” 쓰레기통 3개를 구입하는데는 342달러가 소요되며 시의회는 쓰레기 회수를 위해 도로변에 나와있다가 도난당한 경우에만 배상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서 도난당한 경우 자신이 부담해야 합니다. 

<스포츠뉴스>

호주 크리켓 대표팀의 리키 폰팅 선수가 내일 퍼스에서 열리는 남아공 대표팀과의 마지막3차전 경기 시합이 자신의 마지막 국제 크리켓 경기가 될 것이라고 은퇴 계획을 오늘 발표하였습니다. 37살의 리키 폰팅 선수는 국제 크리켓 선수 중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득점을 올린 전설적인 선수 입니다. 앤드류 고디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리키 폰팅 선수는 자신의 선수 생활 중에서 가장 힘든 시간인 국제 크리켓 은퇴를 발표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비록 국제 크리켓에서 은퇴하게 되었지만 내년에 있을 국내 리그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리키 폰팅 선수는 에델레이드에서 열렸던 2차전 경기 시합에서 자신의 부진으로 인해 팀이 남아공팀과 극적으로 비기게 되어 잠 못드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리키 폰팅 선수는 오늘 은퇴를 발표하면서 다른 외압에 의해서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결정에 따라 은퇴 결정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제가 원했던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아 제 자신이 많이 실망하였고 이제는 대표팀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저의 자리를 내줄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리키 폰팅 선수는 지난 17년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호주 최고의 크리켓 선수였다는 점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리키 폰팅 선수는 호주에서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로 기억되고 있으며 오직 사친 텐둘카 선수만이 리키 폰팅 선수의 기록을 넘어선바 있습니다. 리키 폰팅 선수는 지금까지 총 13336득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리키 폰팅 선수는 호주 대표팀 주장으로 138번의 국제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호주의 전설적인 크리켓 영웅 스티브 워 선수와 쌍벽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리키 폰팅 선수는 이제 자신의 마지막 시합을 앞두고 이번 시합이 자신의 현역 생활중 가장 중요한 시합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가 이겨왔던 다른 어떤 시합보다도 내일 시합의 승리에 대해서 굶주려 있습니다.” 리키 폰팅 선수는 이제 내일이면 까다로운 호적수인 남아공 대표팀과 피할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고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국제 크리켓은 최고의 크리켓 선수하나를 내일 잃어버리게 됩니다. 


블랙캡스팀이 스리랑카 대표팀과의 시합에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선점해 이번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블랙캡스팀은 363점으로 점수를 벌려 놓았고 스리랑카팀은 81-5의 점수밖에 올리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로스 칼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스 테일러 주장은 올해들어 국제 크리켓 평가전 대회에서 거의 승리를 거둔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리랑카 대표팀과의 5일째 경기 시합 초반부터 블랙캡스팀은 상대팀의 실책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습니다. 블랙캡스팀은 스리랑카팀의 강타자를 운좋게 아웃시켰지만 공격에서 5명의 강타자들이 줄줄이 아웃당하면서어제의 타격 부진을 똑같이 되풀이 하였습니다. 블랙캡스팀은 어제 가졌던 첫번째 이닝에서 168점을 올려 스리랑카팀을 상대로 다소 유리하였지만 어제의 선전이 강타자들의 부진으로 빛바래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공을 바꾸기 위해 가진 잠시의 휴식 시간도 블랙캡스팀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타선 붕괴에 힘을 실어다 주었습니다. 블랙캡스 강타자들의 부진으로 인해 타석에 들어선 로스 테일러 주장의 어깨는 다른 어느때보다 더 무겁게 되었습니다. 로스 테일러 주장은 74점까지는 무난하게 공격을 이어 나갔지만 이후 75점에서 위켓에 맞은 공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튕겨나가 거의 아웃 당할뻔하였습니다. 그리고 테일러 주장의 불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같은 팀 동료인 팀 사우시 타자와의 싸인이 맞지 않아 자신의 2번째 100득점 달성을 놓치게 되어 크게 화난 상태에서 타석을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로스 테일러 주장은 100득점 달성에는 실패하였지만 공격타점을 그나마 많이 올려 스리랑카팀은 363점을 올려야지만이 간신히 승리할수 있게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시합에서의 영웅은 팀 사우시 투수였습니다. 스리랑카팀은 팀 사우시 투수의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해 첫번째 이닝에서 충분한 점수를 올리는데 실패하였습니다. 블랙캡스팀은 제인 워든 선수를 잡아내어 이번 시합에서 승리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블랙캡스팀이 이번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1998년이래 처음으로 스리랑카팀을 꺾는 쾌거를 이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