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TV 한국채널(11.02)

by admin posted Nov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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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02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사회개발부, WINZ 컴퓨터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강하게 비난
- 미 대선 결과를 결정지을 경합주 유권자들의 반응
- CTV 붕괴 사고 당시 구조작업에 혼란일어


<NEWS>

1. 속보입니다. 황가누이 화학약품 공장에서 연기가 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재 구조대원이 출동한 토드 스트리트의 모습입니다. 황가누이 타즈만 태닝 공장에서 연기가 일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유독가스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5명을 응급처치했고 이 외에 9명이 가스흡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장은 가죽 염색 공장으로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아주 강한 냄새가 나고 있으며, 현장에 구급차가 출동했고, 경찰이 주변 도로를 봉쇄했다고 전했습니다. 


2. WINZ 컴퓨터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하급 직원의 실수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개발부 장관은 이것이 형편없는 실수였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조사 보고서는 간부진이 아닌 하급 직원 4명이 수차례 경고를 받은 후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몇주전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각된 후 WINZ의 공공 컴퓨터는 사용 중단됐습니다. 오늘 이는 사회개발부 직원의 실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원의 허술한 조치로 인한 결과라고 조사됐습니다.” 사회개발부 직원은 수차례 컴퓨터의 문제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고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간부진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문제를 상부에 보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IT업체 디멘션 다타는 내부와 외부 컴퓨터 전선망을 분리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지난11월 케이 브레레턴이 개인정보가 열람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사회개발부는 이러한 경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블로거 키스 잉이 어린이 8명과 성인 2명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10명에 대해서는 각각 별도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입수한 개인정보를 다시 반환해 피해를 줄인 블로거 키스 잉은 현재 필요한 조치가 컴퓨터뿐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컴퓨터가 아니라 문제를 신고 받고도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이 가장 개선돼야 합니다.” 
해당 사회개발부 직원 4명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부서 소속의 직원입니다.” 한 변호사는 사회개발부 직원 4명만 비난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장관을 비롯해서 사회개발부 자체가 방관하는 태도를 고쳐야 합니다.” 사회개발부 장관은 검토를 통해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절한 절차를 따르지 않아 이런 형편없는 실수가 발생했다고 봅니다.” 사회개발부는 공공 컴퓨터 점검 후 운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 이제 사회개발부는 어떤 절차에 들어갑니까? 사회개발부는 개인정보유출사태에 대한 2차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사회개발부내의 IT분야 뿐 아니라 부서의 정책, 관습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이는 부서 전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부분적인 문제인지를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 다른 부서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는데 전반적인 공기업에서 일어나는 문제라고 보입니까? 그렇습니다. ACC, NZTA, IRD 역시 유출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로인해 총리는 공공부문의 IT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최근 여권 발급절차도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며 점차 공공서비스에서 인터넷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총리는 이런 문제 때문에 공공분야의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3. 역사상 가장 박빙이 될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 자금은 6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는 디즈니사가 스타워즈 판권을 사들인 만큼의 액수입니다. 대부분의 선거자금은 경합주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안되는 규모라도 이 주들이 대선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표에 해당하는 위스콘신주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위스콘신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위스콘신 유권자들의 반응을 3뉴스 취재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위스콘신은 대선 결과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경합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위스콘신에서 오늘 유세에 나섰습니다. 허리케인으로 선거유세를 중단한지 3일만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위스콘신을 방문했습니다. 오바마는 공화당의 공격에 대한 방어에 나섰습니다. “현재 롬니 후보는 변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대 은행에 권한을 더 확대하는 것이 변화가 아닙니다. 수백만 명의 의료보험을 폐지하는 것이 변화는 아닙니다.” 
위스콘신은 미식 축구팀 그린베이 패커스의 고장입니다. “그린베이 팬인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위스콘신 주민 제프 크리스챤슨은 오바마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제인스빌 공장에 다니는 그는 연봉 3만 달러의 직장도 유지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게다가 허리케인 샌디 때문에 오늘 출근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가 안 좋으니까 다 안 좋아요. 끝까지 싸워야 할 것 같아요.” 일시적인 허리케인과는 달리 이들에게 경제문제는 장기적인 걱정거리입니다. 스티브 힐은 대기업 공장이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GM이 문을 닫은 후부터 걷잡을 수 없이 모두 무너지고 있어요.” 그러나 이들은 단지 롬니의 당선을 원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오바마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7천억 달러 의료보험을 폐지하고 어린 자녀들이 다닐 유치원도 지원을 끊고 있어요.”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그냥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어요.” 위스콘신은 공화당 롬니 후보의 런닝메이트 폴 라이언의 고향이라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입니다. 라이언 역시 제인스빌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라이언은 이제 곧 부통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의 저택 주변은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어 이웃주민에게 그가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이웃주민은 어제 라이언이 할로윈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 식사 메뉴는 뭐였습니까? “비프 스튜와 와인을 곁들여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지지율, 사람들의 기대, 대선에 대한 이야기죠.” 라이언의 이웃주민은 오바마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며 롬니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다른 나라에 돈을 빌릴 수는 없어요. 지금처럼 미국이 중국에 계속 부채를 얻고, 현재 40%가 중국에서 빌려온 돈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는 그런 상황을 원치 않아요.” 롬니도 오바마의 슬로건을 비난하며 유세에 나섰습니다. 
롬니는 오바마가 주장했던 변화를 진정한 변화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진정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이제 다른 방식으로 변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께서 11월 6일 투표에 참여하세요.” 위스콘신 주민들은 진정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양 후보가 그런 변화를 가져올거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선거를 4일 앞두고 오바마의 선거유세는 위스콘신에 집중할 것입니다. 현재 양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이며 미국의 투표방식상 이 경합주들의 결과가 대선결과를 좌우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오하이오주의 결과가 대선결과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바마와 롬니는 내일 오하이오 선거유세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TV3는 다음주 수요일 오후 4시 미 대선 특별방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녁 6시 3뉴스에서도 대선에 대해 자세히 보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화배우 죠지 클루니가 링컨 대통령의 후손으로 밝혀졌습니다. 족보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의 자손으로 나타났습니다. 죠지 클루니는 오바마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4.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한 뒤 피해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뉴욕에서는 일부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총 23개의 라인 중 14개 라인이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맨해튼 남부에서는 여전히 정전으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당국은 한 대에 3명 이상 탑승한 차량만 맨해튼 진입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5. 취재기자를 연결해 황가누이 가죽 염색 공장 상황을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타즈만 태닝 공장에서 유독가스를 흡입한 50세 남성이 현재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다수가 유독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타즈만 태닝은 2백 명을 고용한 국내 유일한 가죽 염색 공장입니다. 수십명의 구급, 소방대원도 유독가스 흡입을 우려해 안전복을 착용했습니다. 경찰은 카슬 클리프 주변을 차단했습니다. 


6. 뉴질랜드와 미국은 내년부터 적용될 남극 로스해 보호규정 협상을 다시 추진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공동제안을 통과시키려면 회원국 23개국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어젯밤 자정까지 협상이 진행됐지만 뉴질랜드가 6년간 계획했던 규정은 회의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추진에 실패해 실망스럽습니다. 아직 통과된 해양보호규정이 없습니다.” 환경단체는 뉴질랜드가 해양보호보다 조업권에 더 치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뉴질랜드는 환경보다는 조업으로 인한 이득을 우선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이 협상과정에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오늘 호주 달러 대비 약 79.5센트, 미화 대비 82.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NZX50는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이 4센트 하락, 플레처건설이 6센트 올랐습니다. ASB 증권거래소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오늘 스카이TV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시죠. 토드커뮤니케이션스가 스카이TV의 지분 11%를 매각했습니다. 어젯밤 스카이TV와의 계약이 다른 회사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는 2억천8백만 달러 규모였으며 예상보다 적은 주당 $5.05에 매각됐습니다. 이로인해 오늘 스카이TV 주식이 떨어졌습니다. 토드그룹은  스카이TV와 오랜 기간 파트너관계를 맺어왔습니다. - 그밖에 오늘 어떤 거래가 있었습니까? 국내 기업 타울린은 호주의 닙홀딩스에 의료보험사업을 매각했습니다. 이 거래로 타워주주들에게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모바일라디오회사 틴틀은 베이시티커뮤니케이션스를 4천2백만 달러에 조건매입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런 거래들이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포츠뉴스>

웰링턴 피닉스팀이 지난 에델레이드팀과 가진 시합에서 1-3으로 패한적이 있지만 피닉스팀은 경기가 끝난후에 상대팀 선수가 고의로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고 주장하며시뮬레이션 액션을 취한 선수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심판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축구 연맹은 피닉스팀의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며 벤 세그먼드 선수가 받은 레드카드는 정당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경기후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피닉스팀에게 추가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웰링턴 피닉스팀은 오늘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것을 극도로 피하였습니다. “저희는 호주 축구 연맹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입니다.” 웰링턴 피닉스팀은 오늘 지난 사건에 대해서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클 박스올 같은 선수들은 호주 축구 연맹의 결정을 받이들이지 못하고 제로니모 뉴먼스 선수가 고의적으로 다이빙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에 대해서 공정한 평가가 내려질 수 없겠지만 저는 여전히 뉴먼스 선수가 의도적으로 다이빙 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앤드류 듀란테 선수는 오늘 지난주 일요일 시합 후에 보였던 입장과 다른 입장을 오늘 보였습니다. “뉴먼스 선수는 고의적으로 속인 것 입니다. 주심역시 이를 무시한 것이구요.” “이제 저는 단순한 충돌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어찌되었든지간에 일은 발생하였고 이제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입니다.” 10월28일에 리키 허버트 감독은 에델레이드팀과 주심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였지만 10월30일에는 허버트 감독은 호주 축구 연맹의 결정에 대해서 존중한다고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저희에게 있어서 이번주는 매우 힘든 한주였지만 이제는 남은 시합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경고 누적으로 시합에 출전할 수 없게된 벤 세그먼드 선수를 대신하여 박스올 선수가 대신 뛰게 되었지만 박스올 선수는 여전히 호주 축구 연맹의 결정에 대해서 만족해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미스러운일이 일어났지만 그냥 과거의 일로 덮어버려야만 할 것 같습니다.” 앤드류 듀란테 선수와 리키 허버트 감독은 주심을 강하게 비판한 혐의로 추가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피닉스팀은 계속 침묵을 지켜야만 할 것 같습니다. 


<날씨>

전국은 주말을 앞두고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흐려지고 있습니다. 남섬 서부는 오늘밤을 기준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캔터베리 고지대와 오타고에 불고 있는 북서풍도 점차 가라앉겠습니다. 북서풍은 오늘 남섬에서 하루 내내 불었습니다. 그러나 남쪽에서 이동하고 있는 차가운 공기가 내일 남섬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또 북섬 역시 내일 비가 내리며 오후에 남풍이 불겠습니다. 내일 오전 남섬 산악지역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남섬에는 차가운 남서풍이 불겠으며 북섬에는 따뜻한 북서풍이 예상됩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북부 호우
내일- 비, 해발 500m지역 눈 

북섬 날씨:
오늘밤- 구름
내일- 비, 오후 남서풍

주요 도시: 대체로 비, 크라이스트처치 내일 오후 갬

일요일:
북섬- 소나기
남섬- 남부 소나기

월요일:
북섬- 소나기
남섬- 소나기, 차가운 남풍

화요일:
북섬- 소나기
남섬- 남부 맑음, 북부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