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TV 한국채널(8.20)

by admin posted Aug 21,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2년 8월 20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NEWS>

1.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뉴질랜드 군인이 10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희생된 3명의 군인 중에는 최초로 뉴질랜드 여성 군인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합니다. 21세 재신다 베이커 병장은 베트남전 이후 전쟁터에서 숨진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사망한 여성은 민간인이며 간호사였습니다. 31세 룩 타마테아 상병은 12년의 군경험을 지니고 자녀 4명을 두고 있습니다. 베이커 병장, 타마테아 상병과 함께 군용트럭에 타고 있던 21세 리차드 해리스 병사, 이 세명이 희생했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크라이스트처치 인근 번햄 군막사 소속이었습니다. 오늘 번햄 막사에는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오늘 군당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뉴질랜드 군인 3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자녀 4명 중 3명을 아프가니스탄에서 보살피던 룩 타마테아 상병입니다. 그는 지난 2004년에도 복싱데이 쓰나미 구호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의 가족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총리가 빨리 철수를 앞당겼어야 합니다.” “뉴질랜드 군인들이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10명이 전사했는데 더이상은 늘어나면 안되죠.” 타마테아 상병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험비를 타고 가던 이동하던 중 대로변 폭탄테러에 희생됐습니다. 또 뉴질랜드 최초로 전쟁터에서 전사한 여자 군인 재신다 베이커 병장, 운전병 리차드 해리스도 함께 희생됐습니다.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군당국으로부터 이런 소식을 전해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이번 사건은 바미안으로부터 북동쪽 도아베에서 발생했습니다. 2주전 뉴질랜드 군인이 포격전으로 희생된 곳에서부터 불과 10km 거리입니다. 뉴질랜드 순찰병을 싣고 도아베에서 기지로 돌아오던 험비 4 대 중 제일 뒤에 오던 험비는 오전 9시 21분경 급조폭발물 IED폭탄에 맞았습니다. 당시 폭발 규모는 매우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질랜드 군인들은 중장갑차 대신 경무장 장갑차량 험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차량이었다해도 무조건 폭탄에 파괴됐을 것입니다.” “무려 20kg의 폭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탈레반은 다음과 같은 경고를 가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말론과 더러 병장이 포격전으로 전사한 지 15일만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당시 포격전은 반군이 급조폭발물 제조범들을 보호하려다 우리군에 반격한 사건이며, 이번 사건도 이 반군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SAS군의 조기 철수 가능성을 부인한 총리는 일부 군인들이 보충병으로서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카불에 나가있는 뉴질랜드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2주만에 무려 5명의 뉴질랜드 군인이 희생됐는데 현지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 것입니까? 현재 아프가니스탄 치안 상태는 매우 불안합니다. 이곳 여름은 교전 시기라고 볼 수 있으며, 반군이 전국적으로 공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민간인과 군인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군인들이 주둔한 바미안 지역 역시 마찬가지로 반군의 공격 위험을 피할 수 없으며 바미안 주변 지역도 테러 위험이 높습니다. 뉴질랜드 군인들이 10년을 주둔한다 하더라도 이곳의 전쟁 발발 위험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이 지금 뉴질랜드 군인들을 표적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까? 탈레반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미안 경찰은 탈레반이 아닌 또다른 반군 조직의 소행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탈레반 지도자는 뉴질랜드와 같은 국가들에 아프가니스탄 철수 압박을 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해 5명의 군인을 잃은 프랑스는 이로인해 국민들의 반감이 커지자 당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2013년으로 철수를 1년 앞당겼습니다. 그에 이어 후임 대통령은 올해 말로 철수를 앞당기기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계속된 공격은 프랑스와 같은 결과가 초래되기를 바라는 공격으로 보입니다. 재신다 베이커 병장은 베트남전 이후 전쟁터에서 사망한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희생자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여자 군인들의 희생이 계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질랜드 간호사 세실레시 카파는 베트남전 중에 사망했습니다. 카파는 전쟁터에서 숨진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간호사로서 병원에서 부상자를 치료하던 민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재신다 베이커는 최근 다시 해외로 파병되기 시작한 뉴질랜드의 여자 군인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12년전부터 뉴질랜드는 여자 군인의 최전방 파병을 재허용했습니다. 군당국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 군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자 군인들은 이슬람 문화에서 중요한 어린이, 부녀자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서방 군은 여자 군인들을 최전방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뉴질랜드 여자 군인 11명이 파병 중이며 순찰 중에는 항시 여자 군인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의 아프가니스탄에 여자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서도 중요했습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나토군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 군대 훈련을 시키는 모습과 함께 여군이 여자들의 몸을 수색하는 민감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국 군인들이 작전을 수행할 당시에는 우리 문화를 잘 몰라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군당국은 뉴질랜드 군의 16%가 여성이라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파병시에는 항상 여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호주는 작년까지 여자 군인들의 최전방 파병을 금지했었습니다. 호주 정부는 여자 군인들의 최전방 파병을 4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사한 뉴질랜드 군인 3명이 소속한 번햄 군막사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열흘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말론과 더러 병장 2명도 번햄 군막사 소속이었습니다. 
332명의 제1대대 군인들은 모두 번햄 막사 소속입니다. 이들은 모두 한가족처럼 지낼 만큼 친밀한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족같은 동료들을 3명이나 잃은 슬픔에 차 있습니다. 번햄 막사 소속 군인들은 이번 사건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2주전 전사한 말론과 더러 병장 2명, 그리고 이번에 전사한 3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이 부대 소속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군병력 보충을 위해 일부 군인들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것으로 나타나 가족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입니다. - 시신 운구 계획은 아직 없습니까? 군당국은 아직 시신 운구 절차에 대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주전 전사한 군인들의 시신 운구 일정을 참고할때, 이번에 전사한 이들의 시신은 오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번햄에서 추모식이 거행된다면 주말 또는 월요일에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부대원들의 아프가니스탄 보충 파병을 위한 복잡한 절차도 속히 밟아야 합니다. 이번 주말 원치 않았던 아프가니스탄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부대원들은 현재 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두차례 반군의 공격을 입은 만큼 군인들의 조기 철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존 키 총리는 아프가니스탄이 뉴질랜드군의 철수에 준비돼 있는 상태라고 보고있습니다. 총리는 지금 당장 뉴질랜드군의 철수가 불가능한지에 대한 질문공세를 받았습니다. “당장 철수를 강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전사한 군인들의 유가족들도 당장 우리 군인들이 임무를 중단하고 철수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당초 2014년 말로 예정됐던 철수일정은 2013년으로 앞당겨지고, 내년 4월까지도 거론되고 있지만 총리는 최근 발생한 공격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2013년 초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동당 필 고프 의원은 가능한 한 빠른 철수를 강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군인들의 단계적인 철수가 지금 당장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총리는 단계적인 철수에도 수개월이 소요되며 다른 파병군들의 철수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철수를 강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뉴질랜드 기자 존 스티븐슨은 탈레반의 공격이 해외 군인들의 철수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인들의 철수를 요구하는 뉴질랜드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매우 치밀하게 계획된 공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적인 수준에서 심사숙고해서 철수 절차를 밟을 것입니다.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할 것입니다.” 수주안에 총리는 정확히 내년 언제쯤 뉴질랜드 군인들을 철수시킬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정부도 가능한 한 빠른 철수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된 철수 일정 요구에 존 키 총리도 중압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2.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20kg 이상의 폭발물로 구성된 IED로 밝혀졌습니다. 

바미안에서 복무했던 전 뉴질랜드 사령관은 폭탄을 제작하는 기술이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비전문적으로 제작된 폭발물인 IED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는 무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아프기나스탄에서는 만6천 개 이상의 IED가 폭발하거나 제거되었습니다. “폭발 장치는 여러가지입니다. 지뢰처럼 압력에 의해 폭발하거나, 타이머가 부착되어 있거나, 무선, 마이크로파, 전파를 이용한 원격 조작으로 폭파되는 등입니다.” 뉴질랜드 육군의 ‘험브이’를 포함한 현대식 군용 차량은 IED 원격 조작 신호를 차단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처드 홀은 IED의 제작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과학 기술의 계속된 싸움입니다. 저희가 반군의 방식을 분석하고 있는 만큼, 반군은 저희의 훈련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IED는 비료나 플라스틱 폭약 등 여러 재료로 제작 가능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버려진 탄약을 이용한 IED를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IED는 땅 속이나 차량 안에 설치됩니다. 보안 전문가 대런 모튼은 IED가 반군이 즐겨 사용하는 무기라고 말했습니다. “비용도 적게 들고, 폭발물을 매우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위력도 엄청나, 군용 탱크도 쉽게 없앨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 폭탄은 어떤 차량이라고 해도 완전히 파괴시켰을 것입니다.” “그 폭탄은 어떤 차량이라고 해도 완전히 파괴시켰을 것입니다.” 뉴질랜드 군은 IED의 남은 파편을 모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2주간 벌써 2차례 비극의 현장이 된 로메로 기지는 전투 초반 숨진 미국 군인 대니얼 로메로의 이름을 딴 기지입니다. 바미안 뉴질랜드 기지에서 동북 방향으로 위치한 로메로 기지는 가장 어려운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년 전 취재진은 키위투 순찰대와 함께 로메로를 방문했습니다. 로메로 기지로 향하는 동안 눈에 들어온 지역은, 전투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가파른 지형은 반군의 매복에 적합했습니다. “별로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언덕 너머에 뭐가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죠. 반군이 어디 숨어서 기다리고 있을 지와 관련이 있으니까요.” 순찰대 지휘관인 숀 믹칼럭 중위는 배치 이틀 만에 차량이 IED에 의해 손상을 입었습니다. “엔진이나 기계 쪽이 손상을 입어, 차량에서 서둘러 탈출해 몸을 숨겨야 했습니다.” 숀 믹칼럭 중위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을 뿐, 다른 부상은 없었습니다. 
-부상을 입으셨습니까? “가벼운 부상이었습니다. 럭비 하다가 그것보다 더 다친 적도 많습니다.” -사건으로 인해 이곳에 배치된 것에 대한 후회를 느끼셨나요? “전혀 아닙니다. 제 밑의 인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역할을 다하는 것과 아프가니스탄의 사람들을 돕는 것에 전념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아프가니스탄의 시민들이 뉴질랜드 군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스타 워즈”와 “미국 서부 지방”을 합쳐놓은 것 같다고 한 부상 군인이 말한 드와비 마을은, 뉴질랜드 군을 맞이하는 분위기가 험악했습니다. “안 그럴 때도 있죠. 분명 속으로는 다들 환영해주고 있을 겁니다.” 5년 전 로메로의 순찰은 어려운 임무였습니다. 현재 로메로 기지는 몇 배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3. 어제 뉴 플리마우스 발전소 근처에서 발견된 시신이 17세 브라질 교환학생인 필리피 멜로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멜로는 파레투투 바위를 휭단하던 중 다른 2명과 함께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경찰은 최근 사진과 옷차림을 비교함으로서 그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17세 브라질 학생 필리피 멜로의 삼촌은 멜로가 행방불명된 2주간 그의 가족은 그의 무사 귀환을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족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친구가 있었으며, 삶에 대한 열정이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멜로는 6월에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게시했습니다. 그는 브라질로 귀환할 예정이었지만, 호스트 가족과 함께 더 오래 머무를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늘 검시관은 어제 등산용 헬멧을 쓴 채로 발견된 시신이 필리피 멜로의 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저희는 그의 목숨을 앗아간 뉴 플리마우스의 바다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삼촌 호세이 마틴은 멜로의 시신을 발견한 구조대의 노력 또한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함께 행방불명된 2명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대는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 때문에 바다에 동물과 나뭇가지 등이 많이 떠다니고 있어 수색이 어려웠습니다. 아무것도 찾지 못했지만, 내일 수색을 계속할 것입니다.” 내일 날씨가 갠다면, 구조대는 타라나키에서 잠수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4. ‘위키리크스’ 창설자 줄리안 아산지는 2달만에 에콰도르 대사관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가 대사관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자 영국 경찰은 대사관 밖에 몰려들었습니다. 6월부터 스스로 에콰도르 대사관에 갇혀 있는 쪽을 택했던 줄리안 아산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발코니 밖으로는 한 발짝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제가 오늘 여기 있는 이유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아산지의 탈출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아산지가 발코니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지금, 대사관 주변에는 약 백 명의 경찰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아산지에게 그 이상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아산지는 경찰을 조롱하며, 군중이 많은 만큼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경찰의 강습이 있었지만, 그들은 결국 체포에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두워졌을 때 저는 경찰이 비상구를 이용해 대사관에 침입하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증인이 두려워 저를 체포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아산지는 언론의 관심을 환영하며 미국이 위키리크스에 대한 마녀사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스웨덴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아산지는 영국 유명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아산지 앞으로 보낸 편지는 관중들 앞에서 낭독되었습니다. “그의 투쟁은 저희 모두의 투쟁입니다. 그것은 정보의 자유를 위한 투쟁입니다. 저희가 바로 줄리안 아산지인 것입니다. 제가 바로 줄리안 아산지입니다. –사랑을 담아, 비비안으로부터.” “그 어느때보다 저희는 모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내부 고발자들이 필요합니다.” 아산지의 법률 고문은 “아산지가 위키리크스와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애매한 말을 남겼습니다. “저희를 억압하는 이들은 단결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항하는 저희들도 단결하여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에콰도르와 영국 사이의 ‘단결’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아산지의 도전적인 연설은 오히려 사이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중국 전직 공산당원의 부인이 영국 사업가 니얼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 집행 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우카이 라이는 헤이우드를 독살했다고 자백하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그녀의 자백 사실을 알렸지만, 법원 내의 취재는 금지되었기 때문에 영상으로 남아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집행 유예 판결이 난 사형 선고는 일반적으로 몇 년 후 종신형으로 감형됩니다. 헤이우드의 살해에 협조한 혐의를 받은 패밀리 에이드는 9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6. 80년대 유명 영국 영화 ‘탑 건’의 감독 토니 스콧이 로스앤젤레스의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토니 스콧은 전설적인 할리우드 감독 리들리 스콧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죽음은 자살로 추정됩니다. 스콧은 빈센트 토마스 다리의 담을 넘어 몸을 던지기 전 차 안에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콧은 ‘크림슨 타이드’, ‘데이즈 오브 썬더’, ‘베벌리 힐즈 콥2’ 등의 유명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68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7. 오클랜드 지역의 대중교통 통합 계획이 또 한 번의 관문에 부딪혔습니다. 교통부 관계자들은 시스템 개발자 ‘스내퍼’와 상의해 1억 달러 상당의 통합 계획의 미래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내퍼’는 오클랜드 버스 다수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버스와 기차, 페리에서 사용되는 ‘HOP’과 원활한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스내퍼’가 프로젝트 참가를 철회한다면, 오클랜드 지역 교통부는 소송을 막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배상해야 할 전망입니다. 


8. 2년 전 이민자 항소를 처리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가 인력 부족으로 인해 1년에 가까운 대기 시간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변호사들은 수백 명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인력 보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한부 환자 엘리스 리븐버그는 국내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법적으로 단 10일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인 리븐버그는 뉴질랜드 영주권 신청이 거부당해 항소했지만, 신청서가 접수되려면 일 년 이상의 대기 시간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일 년 후에는 저는 살아있지 않아요. 여기 없을거라고요. 저는 영주권을 받아 남은 시간을 평화롭게 보내고 싶을 뿐입니다.” 뉴질랜드 거주자인 리븐버그의 가족은 마지막까지 그녀를 간호하고 싶다고 말하며, 그녀가 남은 시간을 퇴거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긴 기다림을 앞두고 있는 것은 리븐버그뿐이 아닙니다. 2012년 6월 기록에 의하면, 현재 밀려있는 항소는 1095건, 평균 대기 시간은 310일이라고 합니다. 법무부는 밀린 신청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알렸습니다. “대기 시간이 답답한 것은 이해하지만, 일반적으로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항소인은 퇴거 조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기 시간을 견디지 못해 떠난 항소인의 수는 361명을 기록했습니다. 그중 5명은 퇴거 명령을 받았고, 나머지는 스스로 떠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이민 보호 위원회가 설립되었을 당시, 정부는 위원회가 뉴질랜드의 국제적 의무를 위한 중대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의 효율성은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상적으로는, 인력을 150%로 늘려 밀린 일을 처리해야죠. 대기 시간으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정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엘리즈 리븐버그와 같은 항소인들은 빠른 해결을 바라고 있습니다. 


<스포츠뉴스>

월러비스 주장 데이비드 포콕이 무릎 부상으로 토요일 올블랙스와 월러비스 경기에 불참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블랙스는 내일 토니 우드콕의 출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며 핸슨 감독은 심판 논란에 대해 개의치 않았습니다. 올블랙스는 남부 오클랜드 학생들을 방문해 자선 활동을 벌였습니다. 올블랙스는 시드니 경기에서 알란 롤란드 심판의 오심 논란에 크게 불만삼지 않았습니다. “양팀 선수들이 서투른 경기를 펼치면서 그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심판이 실수를 범했을지 몰라도 오프사이드는 우리 잘못이니까 모든 잘못을 심판에게 돌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 월러비스 주장 데이비드 포콕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불참하게 됐습니다. 올블랙스는 지난 경기에서 라인 아웃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14번 중 6번이 성공했습니다. 하프백에서 선수들의 실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올블랙스가 이런 실수만 개선한다면 이번 토요일 경기는 우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블랙스는 1986년 이후 월러비스에 한 번도 진 일이 없습니다. “높은 승률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이번 주말 경기에서 결과가 크게 뒤집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는 목요일 선수명단 발표를 앞둔 월러비스 감독이 커트니 빌을 후보로 돌리고 쿠에이드 쿠퍼를 기용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실버펀스 감독은 콘스텔레이션컵 시리즈 첫 경기에 투입될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미스틱스의 베일리 메스가 새로 영입됐으며 죠디 브라운, 펄스의 카밀라 리스, 졸린 헨리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메스는 이번에 국가대표로 처음 데뷔할 예정입니다. 


ANZ 챔피언쉽에서 15분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베일리 메스가 실버펀스에 투입됐습니다. “누군지 몰랐는데 바로 너였구나!” 23세 메스는 대표선수로 발탁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아직 실감이 안나요.” 메스는 체력테스트에서 선발위원단의 눈에 띄었습니다. “대단했어요. 186cm의 신장으로서 미드코트 포지션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카밀라 리스와 조디 브라운도 이번에 실버펀스에 투입된 새로운 선수들입니다. 4년전 출산으로 선수직을 떠난 브라운에게 이번 훈련은 쉽지 않았습니다. “조금 힘들어했지만 결국 적응을 했고 아이린과 조화를 이루는데 문제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된 12명의 선발 출장 선수 명단에는 이번 시즌에 걸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선수 16명 모두 내년 2월까지 국제경기에 뛸 수 있도록 변화를 줄 것입니다.” 다음주 합숙훈련에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실버펀스 감독의 기대는 큽니다. “앞으로 2주간 팀워크 개선에 주력할 것입니다. 미드코트에서 개선할 것이 많습니다. 선수들의 재능을 살려서 개선을 이룰 것입니다.” 실버펀스는 이번 시즌 새 선수, 새 감독으로 거듭날 것으로 시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