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삶의 흔적이 드러날지라도 견디어 내며 살아 갑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Apr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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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니 우리집의 가든의 목련꽃 아래에서 기도했습니다.                                         

아니 저렇게 맑을 수 있을까요? 고울 수 있을까요?

분명 비바람도 불었겠지, 파도도 넘었겠지,

주님, 견디어내는 것입니다.

아파도 아름답게 이겨 내는 것입니다.

비록 땅 위에 떨어진 목련 꽃잎처럼

상처의 삶의 흔적이 드러날지라도 견디어 내며 살아 갑니다.

 

 

사랑의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시작된 새로운 보타니의 새벽에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 가득히 채워 주심에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상큼하고 포근한 가을날에

우리의 무거운 것들을 모두 내려 놓게 하시고

주님의 참 뜻을 발견하게 하시며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게 하옵소서.

 

하루마다 흘리는 삶의 땀방울 속에서 보람을 찾게 하시고

감사의 조건을 찾게 하여 주시며

사랑과 기쁨을 서로 나누며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보타니 언덕의 깊은 산골의 옹달샘처럼

목마른 친구들과 이웃들의 타는 목을 축여 주시고

삶의 현실의 언덕을 넘느라 피곤한 그들에게 소생함을 주시며,

상심한 사람들까지도 힘과 소망을 주는 말을 들려 주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청수가 문안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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