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6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런던에 뉴질랜드인들의 올림픽 팬존이 될 키위 하우스 개장
- 노동당 의원,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법안 발의
- 유아원에 다닌 어린이들의 발달상황 연구
- 꿀벌의 베로아 진드기 박멸할 획기적인 방법 개발
<NEWS>
1. 런던 올림픽 공식 개막을 앞두고 뉴질랜드 여자 축구팀의 조별 예선전 패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편 북한 여자 축구팀 선수들이 소개되는 동안에 북한 국기 대신 대한민국 국기가 올라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축구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 북한 선수의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국기가 올라왔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항의하면서 한 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됐습니다. 그러나 북한 대표팀은 2-0으로 승리를 거둔 반면 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은 1-0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조별 예선전이었습니다. 뉴질랜드 대표팀은 영국 대표팀을 상대로 골문을 먼저 두드렸으나, 영국의 스테파니 호튼이 밀레니엄 구장에서 승리의 골을 따냈습니다.
한편 런던 올림픽 출전 육상 선수 9명이 약물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출전자격이 박탈됐습니다. 또 뉴질랜드 영주권자들에게만 판매돼야 할 올림픽 티켓이 티켓 암거래 비밀취재에 나선 영국 기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영국 기자는 신분 조회없이 2장의 경기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는 이런 사건이 이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신분 조회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티켓을 판매한 카탄 투어스는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뉴질랜드의 공식 팬존으로 알려진 키위 하우스가 바비큐 축제와 함께 오픈 했습니다. 현재 런던의 여름 치고는 매우 덥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이 뉴질랜드 문화를 체험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런던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들이 킹스 크로스에 모였습니다. 뉴질랜드 가수 마이크 천은 콜린 스미스와 네이슨 헤이스와 같은 가수들과 함께 뉴질랜드 음악으로 분위기를 돋구었습니다. “지금 막 뉴질랜드에서 런던에 도착한 기분이에요. 뉴질랜드 전체가 런던으로 옮겨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키위하우스는 영국으로 이주한 뉴질랜드인들의 지원으로 1년 만에 지어졌습니다. “뉴질랜드인들이 이곳에 많이 와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런던에 사는 수많은 뉴질랜드인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죠.” - 그럼요. “이번에 메달도 많이 딸 것 같아요.” 뉴질랜드하면 빠질 수 없는 바비큐 행사도 피터 고든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게다가 오늘 날씨도 화창해 뉴질랜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습니다.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 자리에 모인 뉴질랜드인들은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뉴질랜드에 계속 살고 있었던 것 같이 뉴질랜드라는 느낌이 들어요.” “넓어서 더 편안해요.” 키위하우스는 뉴질랜드 노래, 음식, 그리고 메달로 가득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서 뉴질랜드 선수단을 이끌고 입장할 기수가 누가 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뉴질랜드 기수 발표를 앞두고 유력한 선수들을 알아봤습니다. 뉴질랜드 선수단을 이끌고 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할 기수가 누가 될지는 항상 비밀로 부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올림픽 뿐 아니라 이번 올림픽에서도 활약할 선수, 또 모든 짐을 지고 나갈 수 있는 선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투포환 금메달리스트 발러리 아담스가 가장 유력했지만 아담스는 8월 6일 경기 이틀전에 런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금메달 2관왕이자 이번에 7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마크 토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게 어떤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기수가 되는 것은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고 저는 한 번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합니다.” 4년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헤 드라이스데일은 다음날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수로 나섰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고, 국가를 대표하는 기수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죠.” 다른 후보로는 트라이애슬론 메달 2관왕 베번 도커티, 베이징 올림픽 육상 1500m 은메달리스트 닉 윌리스 올화이츠 주장 라이언 넬슨 등이 추정되고 있으나, 기수는 이미 몇달 전부터 결정돼 있없습니다. “준비과정이 많기 때문에 선수는 오래 전부터 자신이 기수로 선정된 사실을 알고 있죠.” 뉴질랜드 기수가 될 선수는 여러가지 자격조건 중 우선 기수라는 비밀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여야 합니다. 내일 오전 7시 TV3 ‘First Line’에서는 뉴질랜드 기수를 발표해드릴 예정입니다.
호주 역시 아직 올림픽 기수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가장 유력합니까? 어제까지 아무도 거론하지 않던 리셀 존스가 현재 가장 유력한 기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녀가 갑자기 거론된 것은 신문에 보기 좋지 않은 사진과 함께 그녀가 호주를 대표할만한 자격이 있는지 비판적인 기사가 보도되고부터입니다. 논란은 여전히 가시지 않는 가운데 호주 선수단 대표는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한 비치발리볼 대표 선수는 여자 선수가 기수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개막식 입장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는데, 만약 리셀이 기수로 선정되면 이러한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의 올림픽 전용 차선때문에 런던 시민들이 교통정체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만약 전용 차선을 이용할 경우 벌금이 부과됩니다. 따라서 런던에서는 이로인한 분란이 일고 있습니다. 런던은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인 한편, 올림픽으로 인해 교통정체현상을 겪는 시민들은 올림픽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시간낭비에요.” 오늘은 100살의 다이애나 굴드가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면 런던 도로는 정체현상으로 인해 시간이 낭비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는 올림픽 전용 차선을 일반 시민이 이용할 경우 2백 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미 140억 달러에 달하는 올림픽 개최비용을 부담한 시민들에게는 무거운 부담입니다. “세금을 내는 영국 시민이 직장에 출근하는데 왜 저런 쓸데없는 전용 차선때문에 2시간이나 더 걸려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올림픽 전용 차선은 텅텅 비어 있고 일반 차선은 저렇게 정체되고 있습니다. 런던 택시는 교통정체현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했으나, 결국 이 정체현상때문에 시위를 취소해야 했습니다. 런던 시장 보리스 존슨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비가 오면 불평을 하지만 해가 뜨면 불평하지 않죠.” - 지금 불만은 차선에 대한 불만입니다. 정체현상이 저렇게 심각한데 올림픽 전용 차선으로 런던을 더 힘들게 해야하냐는 거죠. “우리는 아무도 힘들게 하지 않습니다.”
올림픽을 개최하려면 대회가 손조롭게 치러지건, 그렇지 않건, 도시의 명성을 떨어뜨릴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 잠은 잘 주무세요? “새벽 5시까지는 잘 자요.” 금요일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기도 전에 런던에서는 벌써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현재 제 되로 보이는 곳은 바로 올림픽 스타디움입니다. 지금 쇼핑몰 옥상에서 뉴스를 진행해드리고 있으며 앞으로 올림픽 기간 내내 이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어젯밤 스타디움에서는 비밀리에 개막식 리허설이 열렸습니다. 개막식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오는 금요일 공개될 것입니다. 3뉴스 올림픽 취재진은 블로그를 통해 올림픽 소식을 생생히 보도해드리겠습니다. 3뉴스 웹사이트를 통해 취재진의 트위터와 블로그를 접할 수 있습니다.
2.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노동당 의원 루이사 월이 발의한 이 법안이 오늘 당첨됨에 따라 내달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찬반 여부를 결정한 의원들도 있었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의원들이 대다수입니다. 제반 굴터는 지난 월요일 동성애자 권리를 주장하는 뮤직비디오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동성애자도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혜택을 누리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로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사람은 누구인지 생각해보니 이혼 전문 변호사더군요.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는 모두가 반길 것입니다.” 굴터는 현재 호네 하라웨라의 마나당 지역구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라웨라는 노동당 의원 루이사 월이 발의한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발의한 법안이 희망적이라 아주 흡족합니다.”
의원들은 당내 특별 지시가 없다면 법안에 대해 각자 찬성, 반대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 찬성을 표했던 존 키 총리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찬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충분히 심사숙고한 후에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동성애자 결혼을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한편 빌 잉글리쉬 장관은 시민적 결합을 인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동성 결혼 허용에 반대합니다.” 마오리당과 유나이티드 퓨쳐당 그리고 그린당도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퍼스트당 의원들은 결정을 하지 않았거나 강하게 반대하는 분위기 입니다. “이것은 동성애에 대한 문제가 아닌 결혼에 대한 문제입니다.” 월 의원은 성별과 상관없이 모든이들이 같은 권리를 부여받는다는 점에서 동성결혼 법안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법안은 다음달 중순이나 말쯤 국회에서 첫 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3. 어린이집에 아기를 맡기는 부모들이 안심할만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의 한 대학 교수가 1세 이하 아이 중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와 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들을 비교해본 결과 발달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베카 밀링턴의 아들은 태어난지 9개월이 되었을때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습니다. 그녀는 새 연구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였습니다. “연구 결과가 너무 많기 때문에 뭐가 옳은건지 알기 힘들죠. 결국 부모의 선택에 달린 것 같습니다.” 린다 해리슨 교수가 5천명의 1세 이하 아기들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집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은 아기들과 조부모나 유모 혹은 놀이방에 맡겨진 아이들의 발달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세 이하 아이들이 누구의 보살핌을 받는지가 발달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예외는 있습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어린이집도 같이 다니는 남자아이들의 경우 교사들과의 충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아이들의 감정적, 사회적, 문제적인 행동 그리고 즐거운 정도 등 9가지 영역을 평가했습니다. 국내 유아 시의회측은 아이들 케어의 품질이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모와 집에서 정성껏 돌보거나 품질 높은 어린이집에 보내면 두가지 경우 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모의 결정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엄마들은 맞벌이를 하든 안하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늘 드는 것 같아요.” 대학연구로 이 미안한 마음을 해결해주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지난 수년간 베로아 진드기가 전국의 모든 벌집에 피해를 끼치며 문제를 일으켜왔습니다.
따라서 양봉가들은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한 화학물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저항력을 지닌 진드기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자 공학으로 생산된 특별 꿀벌이 나올 예정입니다. 400명 넘는 양봉가들이 베로아 진드기 퇴치법을 의논하기 위해 오늘 해밀턴에 모였습니다. “오늘 베로아 진드기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왔습니다.” 과학자들은 베로아 진드기를 벌집 밖으로 차낼 줄 아는 위생적인 ‘워리어 꿀벌’을 개발했습니다. “이 꿀벌들은 세포에서 진드기를 발견한 후 생식능력을 중단시킵니다. 이로서 계절내내 죽지 않고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로아 진드기는 호주를 제외한 모든 세계 국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꿀벌들은 화학품의 도움 없이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화학품에도 저항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유전공학으로 생산된 이 특별 꿀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양봉가들은 유전공학으로 생산된 암컷 꿀벌을 구매해 2개월간 벌집에 가둬놓고 번식에 시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부 양보가들은 유전공학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로아 진드기 퇴치에 드라마틱한 해결책이란 불가능 합니다.” 전국 양봉 협회 회장인 베리 포스터는 새로 개발된 화학물을 쓰는 것이 진드기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도 화학물이 개발 되야 한다는 점은 동의했지만 이제는 다른 방법을 찾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유전공학이 효과적이라면 국내 양봉계를 살리는 획기적인 발견으로 남게될 겁니다.” 이 특별 꿀벌들은 11월부터 400달러에 판매되며 시장 가격은 3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다양할 전망입니다.
5. 경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존 뱅크스 의원을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스는 킴 닷컴과 스카이시티 카지노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출처를 무명으로 밝힌 것에 대해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뱅크스가 이들에게 개인적으로 기부금을 요청한 점은 밝혀냈다고 말했습니다. 뱅크스 의원은 킴 닷컴에게 받은 5만 달러의 기부금의 출처를 무명으로 기록했습니다. 또한 그는 헬리콥터를 타고 닷컴의 멘션에 찾아간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부금에 대해 얘기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한편 뱅크스가 킴 닷컴에게 기부금을 요청했던 것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누가 기부금을 줬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존 뱅크스가 유죄라는 건 모든 사람들이 압니다.” 뱅크스는 또한 스카이시티로 부터 받은 5만 달러의 기부금의 출처 역시 무명으로 기재했습니다.
경찰은 뱅크스가 스카이시티 회장인 나이젤 모리슨으로부터 1만5천 달러의 수표를 받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그는 이 역시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카이시티에서 준 기부금이란 것을 몰랐습니까? “지금은 기억나지만 당시에는 수많은 기부금 중 하나였기 때문에 기억나질 않았습니다.” “돈을 달라고 해서 받아놓고는 잊어버렸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그는 라디오 광고회사로부터 받은 1만5천6백9십달러 역시 출처를 무명으로 기재했습니다.
경찰 뱅크스가 이 세번의 기부금을 받는 과정에서 모든 절차를 그의 비서가 했기 때문에 기소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소를 피하려고 기억 상실을 내세운 겁니다.” “그는 법을 어기지도 않았고 영장이 가능하지도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존 뱅크스는 오늘 수많은 질문 공세를 예상한 듯 국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기부금에 관한 경찰의 기소는 피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에 대한 신뢰도는 추락했습니다.
6. 호키티카 주민들이 카니에레 강에 살충제를 공중 투하하는 것을 반대하며 오늘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지역 물을 오염시킨다며 1080 살충제의 사용을 중단하길 요구했습니다. 호키티카에 주민 100여명이 1080 살충제 사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호키티카에서는 집수 지역에 공중 투하된 1080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해당 물질이 식수를 오염시킬까봐 염려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가지 않고 납득 못할 일입니다.” “배수구 주면에서 죽은 동물들도 발견되었습니다.” “안좋은 일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 보호 협회는 1080 살충제가 가축들의 질병을 막고 포섬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두둔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투하된 살충제는 마을의 식수에까지 흘러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8년에는 2천개의 식수 샘플을 조사해본 결과 투하 작업으로 인해 살충제가 식수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식수에서 살충제의 흔적이 발견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1080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고 잘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080 살충제는 소 전염병등 가축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가축 전염병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지역 가축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호키티카에서는 강 가장자리에서 100미터에 해당되는 곳에는 살충제를 투하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살충제 사용자체를 중단하라는 이 시위자들을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입니다.
7. 미국의 샌디에고에서 킬러 고래에게 물린 조련사가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시월드에서 조련사로 일하는 켄 피터스는 침착하게 대응한 결과 가벼운 부상만 입고 15분 후 구조되었습니다. 6년전에도 킬러 고래로 인해 한명이 사망하며 당시 촬영된 동영상은 4년 후 또 한번의 킬러 고래 사망사건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시월드측은 킬러 고래가 이토록 위험하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변명했습니다.
8. 마스터톤 지역 공원에 사는 야생고양이들을 두고 시의회와 SPCA가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PCA는 있는 그대로 내버려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시의회측은 안락사나 총살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주인 없는 야생 고양이들이 퀸엘리자베스 공원에서 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양이들은 오가는 시민들을 신경쓰지 않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의회는 고양이들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들은 누군가에 의해 버려져서 공원에 온 거니까요.” SPCA측은 고양이들이 수년간 공원에서 살았고 주민들이 먹이를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공격적이고 문제가 될 고양이라면 숨어 지내다가 사람이 없을 때만 밖으로 나왔을 겁니다.” 그러나 시의회는 이미 해결책을 추진 중입니다. “고양이들을 처리하기로 결정을 내리면 안락사 시킬 수도 있습니다.” 한 시의회 직원은 인터뷰는 거절했지만 야생고양이들이 위협적인 존재이며 총살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SPCA는 시설에 가둬놓거나 중성수술을 시키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죽일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의회는 고양이들이 병을 옮길 수도 있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새들은 괜찮지만 고양이는 안됩니다.” 그렌 맥가이는 평소 이 공원을 애용하는 이 곳 주민입니다. “위험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관리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의회는 야생 고양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2주 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9. 기준금리가 내년까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기존의 2.5%로 동결했습니다. 경제분석가들은 내년 3월까지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 녹색당은 국회 특별출입증을 소지한 로비스트 명단을 통해 로비스트들이 사업체에 치우쳐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이 명단 중 한 웰링턴 회사는 전직 국회의원 출신 한 명과 나머지 3명의 이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크 언스워스는 국회의사당 특별출입증을 받은 15명의 로비스트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명단을 살펴보면 노동조합원 피터 콘웨이, 로비스트 찰스 피니, CTU 헬렌 캘리, 스카이TV 토니 오브라이언, 로비스트 배리 손더스, 마크 언스워스, 비례대표제 반대 운동가 조던 윌리암스, 러셀맥베이의 팀 클락, 국민당 당원 다니엘 필딩입니다. 3뉴스는 록우드 스미스 의장에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사생활을 침해할 수 없어 공개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스미스 의장은 특별 출입증을 소지한 로비스트들에게 명단 공개를 원치 않을 경우 출입증을 포기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일부는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녹색당은 특혜가 사업체쪽에 우호적으로 치우쳐있다며 로비활동 기록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대표하는 로비스트들이 너무 많습니다.” 웰링턴 자문가 손더스 언스워스의 회사는 이사 네 명이 특별출입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 로저 사우리, 마크 언스워스, 찰스 피니, 배리 손더스 모두 특별출입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문가를 로비스트로 둔다면 다른 사람들은 왜 안되는 겁니까?” 스미스 의장은 출입증이 필요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원과 장관들에게 의견이 전달되는데 로비스트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갖기를 원치 않습니다. 국회 출입을 원하는 이들에게 저는 출입을 허락할 것이고 이름을 웹사이트에 게재할 것입니다.” 스미스 의장은 국회 출입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경비원의 신원조회를 통과하면 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뉴스>
l 뉴질랜드 달러는 오늘 호주 달러를 상대로 약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외환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NZX50는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식이 오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ASB 증권거래소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플레처 건설이 오늘 국내 증시 상승세에 기여했다고요? 최근 부진을 보였던 플레처 건설이 오늘 2.5%의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플레처 건설에게 호주 시장은 국내 시장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주택건설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이 큰 상황입니다. 또 캔터베리 재건작업이 시작되면 플레처 건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반면 호주 시장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호주 중앙은행 총재의 부정적인 경제 전망에 따라 호주 시장에 대한 기대는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플레처 건설주는 $5.80에서 $6.00까지 오르면서 국내 증시 상승세를 초래했습니다.
<스포츠뉴스>
n 와이카토 플렌티 오브 매직팀이 타우랑가에서 ANZ 챔피언쉽 우승 자축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매직팀 선수들은 타우랑가에서 퍼레이드를 가진 후 해밀턴으로 이동하여 해밀턴에서도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웨쉴리 탈렉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타우랑가에 모인 3천명의 팬들은 우승을 차지한 매직팀 선수들을 보기위해 거리로 모여 들었습니다. “ 우승 트로피를 이곳 홈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고, 타우랑가와 해밀턴까지 대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매직팀 선수들은 자신들이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 덕분이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직팀이 올시즌 처음 시작하자 4연패를 당하였지만 매직팀 팬들은 변함없이 매직팀에게 성원을 보내 주었기 때문 입니다. “ 저희팀이 올 시즌 시작하자마자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여전히 저희와 함께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저희의 날이 아니라 팬들의 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오랜 여정을 함께 해준 팬 여러분 모두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매직팀의 케이시 윌리엄스 선수는 결승전이 끝난후 가진 자축 파티에서 소리를 너무 질러 아직까지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소리를 너무 질러 아직까지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목소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케이시 윌리엄스 선수는 챔피언이라는 말에 여전히 흥분하고 있습니다. “ 2013년 7월까지 계속 이러한 기쁨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매직팀의 모든 멤버들은 아직까지 우승의 현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 마치 꿈속을 거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조금씩 현실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직팀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 뿐만 아니라 다른 상까지 받는 겹경사를 얻게 되었습니다. 로라 랭맨 선수는 올해 최고의 MVP 선수로 선정되었고, 리아나 디브레인 선수는 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줄리아나 나우푸 선수는 올해 최고의 신인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 제가 정확히 어떠한 플레이를 보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오늘 매직팀의 우승 자축 행사는 타우랑가로 국한되지 않고 해밀턴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매직팀 선수들은 오늘 저녁 해밀턴에서도 우승 자축 파티를 벌일 예정이어서 케이시 윌리엄스 선수의 목은 계속 아파야 할 것 같습니다.
n 앞의 뉴스에서 전해 드렸던 것처럼 이제 런던 올림픽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외교적 결례가 발생하여 런던 올림픽 진행에 차질을 빚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요. 북한 여성 축구팀은 오늘 콜롬비아와 예정되었던 경기 시합을 갖지 않겠다고 거의 1시간 가량 런던 올림픽 위원회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왜냐하면 런던 올림픽 위원회가 실수로 북한 인공기 대신에 남한의 태극기를 화면에 띄웠기 때문 입니다. 런던 현지에 나가있는 미쉘 피클 기자와 연결하여 더 자세한 소식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런던 올림픽의 출발이 그다지 이상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런던 올림픽 위원회가 자신들의 실수에 대해서 북한팀에게 사과하기 전까지 경기 진행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여성팀은 런던 올림픽 위원회의 사과를 받아들여 경기에 출전하여 콜롬비아를 2-0으로 이겼습니다. 오늘 뉴질랜드 올림픽 여성 축구 대표팀 역시 영국 대표팀과 경기 시합을 가졌는데요. 뉴질랜드 여성 대표팀은 영국 대표팀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64분경에 프리킥을 허용하여 0-1로 아쉽게 무릎을 꿇어야만 했습니다. 다른 뉴질랜드 올림픽 대표팀들 역시 올림픽 본선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수영팀이 토요일에 첫 경기 시합을 치룰 예정입니다. 글렌 스나이더스 선수는 뉴질랜드 선수 최초로 수영장에 들어가는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스나이더스 선수는 현재 세계 랭킹 6위를 기록하고 있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해 있습니다. 글렌 스나이더스 선수의 최우선 목표는 100미터 접영에서 일단 4강안에 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 저에게 있어서 4강안에 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4강안에 들면 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스나이더스 선수는 100미터 접영 이후에 200미터 접영과 100미터 릴레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n 블랙 스틱스 뉴질랜드 하키 올림픽 대표팀이 다음주 월요일에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붙을 예정 입니다. 블랙 스틱스팀은 그동안 팀안에서 약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여전히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해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뉴질랜드 블랙 스틱스팀은 요 몇일 동안 올림픽 환경에 적응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대부분의 선수들이 영연방 게임을 치루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은 훨씬 큰 경기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제대로 선수촌으로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선수촌에서 나오는 음식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며 선수들은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능한한 일상의 스케쥴대로 행동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랙 스틱스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강한 자신감을 얻었지만 최근에 가졌던 세계 랭킹 3위의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 시합에서는 2번 패배한적이 있습니다. “ 저희는 지난 시합에서 패배한 후 저희가 보였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만일 저희가 4강에 진출하게 되면 네덜란드와 만나는 것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3번 연속으로 패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블랙 스틱스팀은 스페인팀과의 마지막 친선 경기 시합을 통해 경기력을 조절해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이제 남은 일은 저희가 준비한 것이 경기 시합에서 실수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전략적인 부분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공을 가졌을 때 자신감을 갖는 것 입니다. 그래야지만이 시합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할 것인지 아니면 돌파를 할 것인지 다른 선택들은 뭐가 될 수 있는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뉴질랜드 블랙 스틱스팀은 다음주 월요일에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을 시험해 보게 됩니다. 아직까지 누가 뉴질랜드 국기를 들고 개막식에 입장할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누가 올림픽 기수가 될것인지를 놓고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올 화이츠팀의 라이언 넬슨 선수 혹은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주자였던 닉 월라스 선수가 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저희 3뉴스는 내일 아침에 누가 뉴질랜드 기수가 될 것인지 생중계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씨>
u 내일과 토요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우선 로토루아의 모습입니다. 오늘 로토루아에는 매우 화창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또한 통가리로 국립공원 역시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거대한 고기압 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북섬 동부 지역과 남섬 남서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고 전부 맑겠습니다. 내일 전국에는 약한 바람이 불겠으며 남섬은 10-12도, 북섬은 평균 15도가 되겠습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 서부 소나기
내일 – 더니든 안개, 맑음
북섬
날씨
오늘밤 – 동부 소나기
내일- 맑음, 코로만델 한때 소나기
주요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안개, 나머지 맑음
토요일:
북섬 – 북부와 동부 소나기, 나머지 맑음
남섬 – 서부 소나기, 나머지 맑음
일요일:
북섬 – 북부 비
남섬 – 남서부 비
월요일:
북섬 – 대체로 비
남섬 – 대체로 비, 남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