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7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화재 발생한 와이히 금광에서 28명 광부들 구조돼
- 존 키 총리, 마오리위원회에 기회주의적이라 비난
- 8년전 실종된 이레이나 애셔 사인 심리 열려
- 존 커윈경, 블루스 럭비구단 감독직 맡아
<NEWS>
1. 코로만델 광산 지하에서 트럭에 화재가 발생해 28명의 광부가 7시간 가량 지하에 갇혀있었습니다.
화재는 계속되고 있으나 다행히 광부들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오늘 새벽 와이히 트리오 금광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화재가 발생한뒤 지하에 있던 광부들은 대피소로 급히 피신했습니다. 트리오 금광 지하에 있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연기가 환기굴을 통해 뿜어져나오고 있습니다. 새벽 5시경 발생한 화재로 인해 28명의 광부들이 지하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광부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광부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모든 광부는 무사합니다.” 지하에서 구출된 광부들은 곧 차량을 타고 귀가조치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훈련을 한 보람이 있었고, 지상에 있던 직원들도 응급 상황에 잘 대처했습니다.” 그러나 광부들은 3백 미터 지하 대피실에서 7시간 가량 갇혀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비상약품과 35시간 분량의 산소가 제공됐습니다. 갱도에 있던 40톤 덤프 트럭의 엔진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트럭은 지하 갱도에 있었고, 광부들은 광산에서 보낸 비상 차량을 타고 가장 가까운 대피실로 피신했습니다. “폭발 위험이 있어 트럭에는 타지 않았습니다.”
광산 내부는 이렇게 수많은 갱도로 연결돼 있으며 최대 330미터 깊이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광산업이 지역에서 계속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와이히 주민 애나 캐터슨은 곧 새로 열게 될 광산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우려를 표했습니다. “저는 좀 무서워요. 그래서 집도 팔았어요.” 캐터슨은 오늘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리오 금광 관계자들은 오늘 아침 크게 긴장했지만 다행히 단 한 명만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요하는데 그쳤습니다.
구조대 역시 흡족해 하고 있으며, 트럭에서 발생한 화재는 앞으로 12시간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산 조사관은은 내일 오전 화재 현장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같은 광산에서 발생한 화재였지만 와이히 광산과 파이크리버 광산의 결말은 매우 달랐습니다. 파이크리버 광산과 달리 와이히 광산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광부들 사이에서는 탄광은 빨리 대피해야 하지만 금광은 구조를 기다린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금광에는 메탄가스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죠. 메탄가스는 폭발성 가스라 위험합니다.” 바로 메탄가스 때문에 파이크리버 광산에서는 29명의 광부가 숨진 것입니다.
그러나 광산 안전 전문가는 금광에서도 화재 위험이 있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금광도 마찬가지로 위험합니다. 다른 곳에 불이 옮겨 붙을 위험이 있고, 또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오늘 와이히 금광의 구조작전에 대해 격찬했습니다. “파이크리버 광산을 통해 깨달은 것이 많았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광부들은 그리 흡족해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고가 또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광부 노조는 뉴질랜드 광산의 안전수준이 높지 않다며 향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잠시 후 캠블라이브에서는 광산 대피실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존 키 총리는 마오리위원회가 와이탕이 분쟁조정소에 수자원 소유권을 주장한 것은 기회주의적인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마오리위원회가 모든 마오리인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마오리인과의 불화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마오리위원회는 마오리인들의 수자원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법정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총리는 이같은 불만을 가라앉히지 않고 오히려 그렇게 수자원을 소중히 여겼다면 과거 콘택트 에너지 매각 당시 마오리위원회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난 1999년 콘택트 에너지와 트러스트 파워가 매각될때는 가만히 있었습니까? 제가 볼때 그들은 기회주의적입니다.” 부총리 역시 이에 동의했습니다. “마오리위원회는 호수와 강에 그다지 관심이 있지 않습니다.”
정부는 마오리인들간에도 강 소유권을 놓고 분쟁이 심하다고 보고 있으며, 권력을 지닌 부족 대표들이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오리 부족 권력자들이 현재 정부에 협력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오리위원회는 고립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마오리인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발언은 양측의 불화를 부축이고 있고 마오리위원회의 법정 소송으로 인해 내년까지 국유기업 매각이 연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총리는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건 오늘 오후 유성이 하늘에서 떨어질 확률과 같은 확률일 겁니다.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러나 매년 8만4천 개의 유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유기업 매각이 연기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국회에서는 진지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국유기업 매각은 아마 연기될 것이며 주가도 영향을 입을 것입니다.” 마오리당은 내일 저녁 수자원 소유권과 관련해 총리와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 지역 주민들은 강이 마오리 소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오리당이 내일 연정 탈퇴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높습니다. “마오리당이 탈퇴를 원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회의를 마친 뒤에나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마오리당은 내일 저녁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총리는 마오리인들에게 일부 권한이 있지만 아무도 물을 소유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입니다. 타리아나 투리아 마오리당 대표는 아직 정부와 협상을 통해 요구조건을 얻어 낼 수 있는 상황이며, 만약 연정 탈퇴를 하게 되면 모든 혜택을 잃게 될 것입니다.
3. 캐나다 토론토 야외 파티장에서 총격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부상자는 총격이 시작된 뒤 급히 대피하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1명 이상으로 보고 있으나 지금까지 한 명만이 구속됐습니다. 8년전 행방불명 된 이레이나 애셔의 사인 심리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애셔의 3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25세 애셔는 8년전 111에 도움을 청했지만 경찰이 도착하지 않아 피하에서 행방불명 됐습니다. “지금 이 집이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요.” “네.” “여기에 어떤 남자가 있는데 무서워요.” 이레이나 애셔는 실종 당일 3차례 111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시인했습니다. “안전하지 않다고 한 만큼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이레이나는
당시 새 남자 친구의 친구 제시 프래거드를 포함해 여러 사람들과 피하의 주택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111 전화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약을 먹여 성관계를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행동이 그녀가 그런 생각을 갖게 했을 거라고 인정합니까?” “이레이나는 나체로 춤을 추고 있었고, 제가 접근한 것은 사실이지만 강요한 적은 없습니다.” 이레이나는 밤 9시경 집을 나와 111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는데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최대한 빨리 출동하겠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고 대신 택시를 보냈으나 택시 역시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인근 해변에서 그녀를 목격한 주민은 당시 그녀가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양팔을 뻗었다가 바닥에 손을 대더니 땅에 입을 맞췄습니다.”
이레이나는 조울증 환자였고 실종되기 몇주 전 증세가 악화됐습니다. 또 자신의 외도로 인해 애인 줄리안 다이슨과 실종 며칠전 헤어졌습니다. “기분나쁘게 하려고 제가 사준 물건과 사진 등을 불태웠습니다.” 이레이나의 가족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조울증을 악화시켰다고 추정했으며 약을 복용하지 않은 증거도 발견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다음은 담당 수사관의 발언입니다. “제 소견으로는 혼란상태에 있던 이레이나는 피하 해변에 들어가 서핑을 하려다 익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이레이나를 해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한 주민의 증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4. 무단으로 제임스 타카모레의 시신을 이장한 마오리 가족은 대법원에서 불리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원래의 묘지로 이장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타카모레의 백인 부인은 그의 유해를 크라이스트처치 묘지에 묻었지만 타카모레의 마오리 가족이 무단으로 유해를 북섬 마오리 묘지로 이장했습니다. 제임스 타카모레의 유해는 파카타네 인근 마오리 묘지에 안장돼 있습니다. 대법원은 타카모레가 안장돼야 할 묘지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은 시신 안장에 대한 마오리인들의 관습이 법을 넘어설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판례가 될 것입니다. “이번 소송의 판결은 수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입힐 것입니다.” 제임스 타카모레의 유해는 20년간 동거해온 클락과 그 자녀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지난 2007년 마오리 가족들에 의해 무단으로 이장됐습니다. 고등법원과 항소법원은 클락의 손을 들어줬지만 마오리 가족들은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마오리 가족측은 시신 발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시신 발굴 허락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발굴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타카모레의 마오리 가족측은 묘지에 대한 마오리의 전통관습이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확실히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분쟁을 뒤로 하고 양측이 모두 한 가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판은 이틀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5. 미국과 호주의 올림픽 선수단이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지만 벌써부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선수단 담당 버스기사가 올림픽 선수촌을 찾는데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유는 GPS에 올림픽 선수촌이 등록돼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런던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려 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런던까지 장거리 비행을 하며 피곤에 지친 뉴질랜드 올림픽 선수단은 의외로 히스로 공항 입국 심사절차가 간단해 흡족했습니다. “3,4시간 걸릴 거라고 했는데 30분밖에 안걸렸어요.” “입국 심사가 아주 간단해서 좀 놀랐어요.” 올림픽 선수단 입국을 앞두고 5백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공항에 투입됐습니다.
히스로 공항은 오늘 23만7천 명이 입국해 가장 바쁜 하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평소보다 4만 명 많은 숫자입니다. 그러나 호주 올림픽 선수단은 전용 버스가 몇시간 후에 도착한데다, 기사가 길을 잃어 선수촌까지 4시간을 더 지체했습니다. 미국 올림픽 선수단 역시 런던의 올림픽 전용 차선 이용에 혼란을 겪은 버스기사 덕분에 몇 시간을 지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 시장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선수단이 그 덕분에 런던 시내 구경을 더 잘 했을것 같군요.”
그러나 올림픽 공원에 배치돼야 할 보안원이 부족해 경찰과 군병력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며칠전 3천5백명이 투입된 것에 더 추가 투입되는 것입니다. “불명예스럽습니다. 경찰과 군병력은 자신들의 임무를 충실히 임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올림픽 선수촌 건설 작업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 선수단이 도착했을때 선수촌에서는 막바지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6. 황가누이 남성이 지난 1월 세 쌍둥이 아기 중 한 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살된 아기는 머리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소생에 실패했습니다. 나머지 두 쌍둥이는 생존했으며 기소된 남성의 신원은 공개 금지됐습니다.
7.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달리, 13년만에 연간 물가상승률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개월간 소비자물가지수는 0.3% 올라 연간 물가상승률이 1%에 그쳤습니다. 1년 전만해도 연간 물가상승률은 최고인 5.3%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물가상승률은 1%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렌트비가 가장 올랐어요.” “수퍼마켓에 가면 항상 물가가 올라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전기요금이 4.5% 인상됐고, 토마토와 상추로 인해 채소가격이 11% 상승, 유가는 0.4% 올랐습니다. 반면 우유 가격은 4.6% 하락했고, 과일가격은 3.2%, 통신서비스요금은 2.5%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 연간 물가상승률이 1999년 12월 이래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1년동안 렌트비, 집값, 전기요금, 공과금 등이 올랐습니다.” “옷, 신발, 전자제품, 자동차같은 자주 구입하지 않는 물건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 역시 영향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분석가는 물가상승률 하락에 따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내년까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8. 노동당은 당원들의 권한을 더 확대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노동당은 당원들이 당 정책과 간부의원 선출에 관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노동 조합과 같은 단체도 선출에 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오는 11월 전당대회에서 표결에 의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9.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군은 정부청사로부터 단 몇 킬로미터까지 진격했습니다. 인근 도시에서도 반군의 반격이 계속됐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국가들의 시리아에 대한 제재 압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 캔터베리에서 독감 환자가 전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사들은 강추위, 지진 피해 환경, 밀집된 거주 환경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 브라이튼 초등학교에 수많은 학생들이 결석했습니다. 교장은 이번 겨울 학생과 교직원 3분의 1 가량이 독감으로 결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10명이 조퇴하고 있으며, 학급 규모가 22명에서 12명으로 줄어 휴교 조치까지 고려됐습니다.” 캔터베리 지진 심의회 위원 조차도 독감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카터 위원이 독감으로 보이는 발열 증세로 인해 오클랜드를 방문 중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서는 올해 105명의 독감 환자를 치료했으며 지난 2주동안 무려 67명이 입원했습니다. “52명이 독감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5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학자 란스 제닝은 크라이스트처치의 독감 환자가 전국 평균의 4배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추위, 지진 피해 환경, 좁은 집에 여러 명이 모여서 사는 것 등이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도 독감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병원측은 캔터베리 주민들에게 지금이라도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11. 뉴질랜드 최초로 60kg의 폭약에 의해 고층 건물이 철거될 예정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14층 높이의 뉴스톡ZB 빌딩은 철거 판정을 받은 후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폭약에 의한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14층짜리 뉴스톡ZB 건물주 빌 햇지는 폭약을 이용한 철거를 선택했습니다. - 철거에 만족하십니까? “저런 건물을 철거해야 하니 슬프죠.” 25년된 이 고층 건물은 주변에 인접한 건물이 없고 시간과 비용 절감같은 이점 때문에 폭약으로 철거될 예정입니다. “기둥에 구멍을 뚫은 뒤 폭약을 설치할 것입니다.”
철거를 담당한 미국 회사는 지금까지 9천 채의 건물 철거를 진행했으며 전세계의 여러 고층 건물을 폭발시켰습니다. 6천5백 톤에 달하는 크라이스트처치 건물은 점보 제트기 6대의 무게와 같습니다. 이런 고층 건물이 7초만에 15-20미터 높이로 해체될 예정입니다. “지진과는 전혀 다른 충격이 될 것입니다.” 한편 철거 과정은 수천 명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물 주변은 봉쇄될 예정이지만 시민들이 차단선 주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허락될 것입니다. 이른 아침 실시될 폭발을 가장 앞자리에서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밤부터 미리 대기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폭 장치 버튼을 누가 누르게 될지는 경매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이 경매로 올린 거액의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최초기 때문에 아마 만에서 2만 달러까지 오를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라면 2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으게 될 철거작업은 오는 8월 5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12. 미국의 절반이 넘는 지역이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26개의 주가 피해를 입고 있으며 버지니아주의 경우 모든 농작물들이 시들어 죽었다고 합니다. 이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식료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미국의 농작물들이 뜨거운 태양열아래 죽어가고 있습니다. “말라서 시든 모습이 보이시죠?” 칼빈 헤일은 수천 에이커의 농작지대가 날씨로 인해 죽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전부 죽은건가요?” “네.” 태양열뿐만 아니라 수개월동안 비가 오지 않는 가뭄 사태도 심각합니다. “비가 와도 이제는 가망이 없습니까?” “그렇습니다. 비가 와도 다시 살아나진 못할겁니다.”
이번 달은 버지니아주 역사상 최고로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산불 사태로 3백만 에이커의 땅이 불에 타기도 했으며 이제는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이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날씨로 인해 농작물이 말라죽자 소들에게 줄 먹이도 부족한 형편입니다. “절망스럽습니다. 사막이나 다름없어요.” “비가 아주 많이 오지 않는한 파업해야하는 상태입니다.” 현재 호우량이 부족한 미국은 모래바람만 가득한 상태입니다. 이는 1930년대 경제 침체기를 연상시키는 우울한 광경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미국의 농작물 재배 실패는 세계 식료품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은 현재 세계국가들 중 절반에 농작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세계에 많은 영향 미치기 마련입니다.” 미국의 가뭄이 조만간 우리 삶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칠 예정입니다.
13.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클라우드 인터넷 사용을 동반한 ‘오피스’ 최신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CEO인 스티븐 보머는 15번째 버전인 이번 오피스가 역대 최고의 야심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웹문서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강세를 보이던 분야였으나 최근 애플과 구글과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제뉴스>
l 국내 달러는 호주달러에 대해 약 78센트, 미국달러에 대해 약 80센트 그리고 유로화에 약 65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NZX50는 2포인트 상승했으며 딜리젠트는 8센트 상승한 반면 뉴플렉스는 6센트 그리고 라이먼 헬스케어는 8센트 하락했습니다. ASB증권거래소와 연결하여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NZX에 희소식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오늘 미국 공급사들과 함께 흑자계획을 발표했던 국내 IT 회사 두군데의 주가가 오르는 희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주가는 오늘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만 두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딜리젠트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딜리젠트의 경우 소프트웨어 상품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며 9반기 연속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딜리젠트의 주가는 오늘 4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는 올해 두배로 상승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스포츠뉴스>
n 존 커웬경은 블루스팀을 이끄는 것이 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금같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오늘 차기감독으로써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존 커웬경은 현재 저조한 성적으로 위기에 빠져있는 블루스팀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존 커웬경이 위기에 빠져 있는 블루스팀을 구하기 위해서는 전 선임자였던 페트 램 감독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페트 램 감독은 오늘 사퇴를 하면서 감독을 바꾸는 것 만으로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짐 케이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 커웬경은 현역 시절 이곳 이든 파크 구장에서 올블랙스팀의 주전선수로 최초로 뽑힌적이 있습니다. 존 커웬경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블루스팀 감독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쁜지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였습니다. “ 지금과 같이 신났던적이 올블랙스팀 주전 선수로 처음뽑힌 후 처음인것 같습니다. 마치 다시 80년대로 되돌아가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존 커웬경이 블루스팀 감독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독배를 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였지만, 존 커웬경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서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 저는 오히려 이번 기회가 저에게 있어서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팀에 대해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여전히 팀 안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침체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역시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곧 사퇴하게 되는 페트 렘 현 감독은 존 커웬 차기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팀을 꾸려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팀 중역들에게 부탁을 하였다고 합니다. 페트 렘 감독은 더이상 선수선발과 팀 전략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겠다고 추가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 감독으로써 가장 좋았을때를 뽑아보라면 남아공에서 있을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아공에서 있을때는 26명의 선수와 경기 시합 그리고 코칭 스태프들만 신경쓰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남아공때와는 많이 달라 다른 부수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만 했습니다.” 페트 렘 감독은 올해 팀 성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오직 자신 때문이라고 하며 다른 사람을 비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제가 감독으로 있으면서 저는 선수들을 보호했고, 팀을 보호했으면 또한 팀 프렌차이즈를 보호하였습니다. 저는 감독으로 있으면서 어느 누구도 내친적이 없습니다.” 블루스팀의 개리 휘트 의장은 블루스팀의 CEO 앤디 달턴에게 모든 비난을 쏟아부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 한,두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 비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페트 램 감독은 올 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해왔지만 불행히도 성적이 좋지 않아 운이 나쁘게 팀을 떠나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페트 렘 감독은 새로운 자리를 맡기전까지 우선 가족들과 디즈니랜드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존 커웬 감독은 예전의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아오기 위해 바쁘게 시간을 보내야만 할 것 같습니다.
n V8슈퍼카 대회가 푸케코헤에서 열리게 되었지만 V8슈퍼카측은 슈퍼 투어러스에 동시에 참가하고 있는 쉐인 벤 기스버근 같은 선수에게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여 출전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숀 서머필드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푸케코헤에 V8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얼마전에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V8슈퍼카 대회 중역들은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는데에만 바쁜것이 아니라 다른 대회 라이벌을 넘어뜨리기 위해 많은 대책회의를 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슈퍼카 대회측은 슈퍼 투어러스 참가 선수들에게 오직 하나만 선택할 것을 요구하였기 때문 입니다. “ 저는 양측간에 어떠한 공방이 오가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제가 봤을때 양측간의 대립은 애들이 학교 놀이터에서 싸우는 것 같처럼 보입니다.” 슈퍼V8측은 푸케코헤 대회 유치가 성공하자 다음과 같은 성명을 즉시 발표하였습니다. “ 만일 드라이빙 선수가 프로 선수로 활동하기를 원한다면 저희는 드라이빙 선수가 오직 한 대회만을 선택하여 집중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안한것은 다른 스포츠에도 적용되는 일반적인 규칙 입니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선수들이 다른 리그나 대회에 동시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슈퍼 투어러스의 회장인 마크 페치는 슈퍼카측의 성명은 양측간의 쓸데없는 소모전을 일으키는 발언이라고 일축하며 오클랜드 시의회는 뉴질랜드 토종 대회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하였습니다. “ 제가 생각하기로는 세금을 내는 뉴질랜드 시민을 고려하며 뉴질랜드 토종 대회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슈퍼카의 이러한 권고로 인해 뉴질랜드의 대표 드라이빙 선수인 쉐인 벤 기스버근 선수와 페비안 콜사드 선수는 슈퍼 투어러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반면에 앤디 부스 선수는 슈퍼카 대회의 이러한 권고를 무시하고 슈퍼 투어러스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소신을 갖고 동시에 참가하는 뉴질랜드 선수들은 매우 적을 것 같습니다.
n 매직팀의 대표 슛터 아이린 벤 다이크 선수가 다음주에 남아공에서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이 열릴 예정이지만 이번 일요일에 있을 멜버른 빅슨팀과의 시합에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아이린 선수는 어제 시합 시작 1시간전에 어머니 사망 소식을 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린 벤 다이크 선수의 투혼 덕분에 팀은 57-48로 미스틱스팀을 꺽을 수가 있었습니다. 에쉴리 탈렉 선수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아이린 벤 다이크 선수의 복잡한 심정을 잘 볼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린 벤 다이크 선수는 시합이 끝난 후 바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으로 떠났지만 남은 팀 동료들은 어제 시합에서 회복하기 위해 오늘 회복 훈련을 가졌습니다. 매직팀 선수들은 앞으로 남은 1경기 시합에서 승리 하기 위해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44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지 않으면 시합에서 질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아나 선수가 가로채기를 성공시켜 아이린 선수가 득점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저희는 11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어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저는 숫자에 약하지만 12번째 시합에서도 승리하고 싶습니다.” 매직팀 선수들은 오늘 승자의 여유로 웃고 있지만 사실 어제 시합에서는 전혀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매직팀은 경기 종료 44초를 남겨놓고 미스틱스팀에게 1점을 뒤지고 있어서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하면 멜버른 행은 물거품이 될 어려운 상황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린 벤 다이크 선수가 경기 종료 막판에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은 연장전에 돌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매직팀은 연장전에서 선전하여 미스틱스팀을 큰 점수차이로 따돌릴수가 있었습니다. 양팀간의 대결은 초반부터 전형적인 매직팀과 미스틱스팀간의 팽팽한 대결이었습니다. 양팀은 첫번째 쿼터에서부터 12-12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2쿼터에서는 매직팀이 미스틱스팀을 상대로 1점 간신히 앞서나갔지만 다음 쿼터에서 미스틱스팀은 자신들만의 마법을 선보이며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4쿼터에 들어서자 매직팀은 전열을 정비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직팀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성공시켜 연장전에 돌입하였고 연장전에서는 어느 누구도 매직팀의 질주를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직팀은 미스틱스팀과의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자마자 곧바로 그랜드파이널 시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저희팀은 멜버른 원정 경기 시합에서도 선전한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합에서도 결코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 입니다.” 멜버른 빅슨팀 선수들은 이제 매직팀과의 시합이 아직 5일 정도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시합 준비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 물론 저희 팀이 원하는 데로 시합이 전개되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케이시 윌리엄스 주장은 미스틱스팀과의 시합에서 약간의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일요일 시합에 출전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결승 시합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날씨>
u 내일도 오늘처럼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타우포 지역의 모습입니다.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였으나 가벼운 남풍으로 인해 카메라가 다소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같은 남풍조차 내일부터는 거의 모습을 감출 예정입니다. 내일도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남섬의 남부 해안지역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기온은 전국적으로 따뜻할 전망이며 노란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오후부터는 기온이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 맑음
내일 – 대체로 맑음, 피오드랜드 지역에 비
북섬
날씨
오늘밤 – 맑음
내일- 아침에 서리, 맑음
이번주 남섬의 해안지역에는 대체로 비가 내릴 전망이나 웨스트포트 지역만큼은 예외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주요 도시의 기온입니다. 웰링턴의 북풍과 더니든의 가랑비만 제외하면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목요일:
북섬 – 맑음
남섬 – 대체로 맑음, 해안지역 흐림
금요일:
북섬 – 대체로 맑음, 북부지역에 소나기
남섬 – 맑음, 동해안 지역 흐림
토요일:
북섬 – 북부지역과 동부지역에 비, 그외 지역
맑음
남섬 – 대체로 맑음, 남부지역 흐림
일요일:
북섬 – 대부분 지역에 비, 북부지역에 많은
비
남섬 – 대부분 지역에 비, 북부지역 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