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9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럭비 선수 서니 빌 윌리암스 일본행 결정
- 와이탕이 분쟁조정소에서 마오리의 수자원 소유권 분쟁 심리 열려
- 웰링턴에서 의문의 여성 사체 발견돼
- 간통죄로 여성 총살한 탈레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이어져
<NEWS>
1. 서니 빌 윌리암스가 뉴질랜드 구단을 떠나 일본 구단으로 이적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서니 빌의 일본행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니 빌이 일본행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입게 될지 알아봤습니다. 서니 빌 윌리암스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구단으로 이적하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좀 긴장되네요.” 발표를 하기 전 좀 긴장했던 서니 빌은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회견을 이어갔습니다. “수퍼 럭비 시즌을 마치고 뉴질랜드를 떠날 것이라는 발표를 하러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서니 빌은 국내로 돌아온지 2년만에 다시 해외로 이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몇년전 NRL 시절, 일본 구단의 이적 제안을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 온지 얼마 안돼서 또 해외로 이적한다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거라는 예상은 안하셨나요?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치프스 선수로서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일은 일이니까 결단을 내렸습니다.”
서니 빌은 다시 올블랙 선수로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월드컵 당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것 또한 인정했습니다. 올블랙스 복귀를 약속하는 악수를 나누셨나요? “뉴질랜드에서 선수 생활하는 것은, 특히 치프스에서는 돈을 받지 않고도 뛸 수 있어요.” 서니 빌은 5년전에도 캔터베리 불도그스 계약 기간 중 이적하면서 NRL 5회 시즌 출전 금지령을 받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더이상 부적절한 일은 하지 않을 거에요.” 기자회견 중 한 기자는 서니 빌 윌리암스와의 작별을 고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뉴질랜드 럭비계를 뒤흔든 서니 빌 윌리암스는 그의 노래에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2. 마오리위원회가 와이탕이 분쟁조정소에서 수자원 소유권 분쟁에 대한 판결을 내리기 전에는 정부의 국유자산 매각을 보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존 키 총리는 정부는 분쟁조정소의 판결에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으나 마오리위원회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유자산 매각을 반대하는 마오리 행렬 시위가 또다시 열렸습니다. 마오리위원회는 정부가 매각 예정인 전력회사가 사용하는 수자원에 대한 마오리 소유권 분쟁을 와이탕이 분쟁조정소에 신청했습니다. 따라서 마오리위원회는 분쟁조정소의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는 매각을 보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마오리는 수자원, 온천수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하수, 호수, 강 소유권도 있습니다.” “정부는 공기, 바다와 마찬가지로 물도 그 어느 누구의 소유가 아니라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마오리위원회는 마오리가 수자원과 지열 자원에 대한 우선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유자산 매각정책은 와이탕이 조약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쟁조정소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매각을 보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오리 소유의 물을 사용하기 위해 어떤 조율을 해야 할지 논의해야 합니다.” 마오리위원회는 정부의 첫 번째 매각 대상인 마이티 리버 파워가 사용하는 수자원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와이탕이 분쟁조정소에 신청했으나, 총리는 분쟁조정소의 판결에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따라야 할 어떠한 법적 구속력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오리위원회측 변호사이자 전직 고등법원 판사 에디 주리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그것은 법을 어기는 일입니다.” 마오리위원회는 오는 9월 예정된 마이티 리버 파워 매각에 대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최후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마오리인들이 제기하는 분쟁에 대응할 계획이며 예정대로 국유기업 매각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세운 주요 정책이 법원의 처분을 받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3. 환경관리국은 천여 마리의 고유 생물이 영향을 입게 될 서해안의 금광 확장계획을 승인했습니다.
210헥타르 면적의 환경관리 구역에 위치한 오세아니아 금광은 55헥타르나 확장될 계획입니다. 이는 럭비구장 34개와 맞먹는 면적입니다. 지난 1800년대 골드러쉬로 탄생한 리프턴의 금광이 확장될 계획입니다. “지역 발전에도 이익이죠.” “광부들 때문에 주유소, 수퍼마켓이 활성화되고 있어요.” 환경관리국은 지역발전을 위해 환경관리 구역에 위치한 리프턴의 금광을 55헥타르 확장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채굴 작업으로 인해 환경관리 구역 토지가 훼손될 것이며 생물 서식지로 회복되지 못할 것입니다. 산 정상을 파내는 채굴 작업을 실시하기 때문입니다.” 환경관리국은 멸종위기 새 카카와 매를 포함한 20여 종류의 뉴질랜드 고유 새가 이로 인해 영향을 입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유새 천 마리가 다른 곳으로 서식지를 옮길 것이며, 움직임이 적은 도마뱀과 새끼 새들은 죽게 될 것입니다. “55헥타르 확장으로 아무 영향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있을 영향을 고려해 복원책과 보상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리프턴 금광에 대한 정부의 승인 또는 수정은 이번이 16번째입니다. 지난 2001년 당시 노동당 정부에 의해 260헥타르 확장안이 거부되자 광산 개발을 지지하는 리프턴 주민들의 거대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국민당 정부는 265헥타르 확장을 승인했습니다. 현재 광물법 개정안이 검토되고는 있으나 환경관리국은 이와 관계없이 광산 확장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관리국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승인사실을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웰링턴 남성이 150미터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지만 구조대가 대대적인 구조작업을 펼친 끝에 생명을 건졌습니다. 삼림지 인부였던 21세 남성은 오포티키 동부 하와이에서 나무를 심던 중 추락했습니다. 동료 직원이 현장으로 달려가 그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그는 다리와 쇄골이 골절된 상태였습니다. “10미터 아래의 작은 내로 떨어졌고 폭포 사이의 평평한 면위로 떨어져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남성은 다행히 바위에 안착해 2백 미터 아래로 더 추락하는 사고를 면했습니다. 남성은 타우랑가 구조헬기에 의해 파카타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5. 베이스 점프를 하던 뉴질랜드인이 스위스 산에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베이스 점프를 하던 알란 맥캔글리쉬는 절벽 가까이에 떨어져 바위에 충돌하면서 즉사했습니다. 그의 과거 베이스 점프 동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돼 있습니다. 캔글리쉬는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 중이었으며 시신은 다음주 뉴질랜드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6. 웰링턴의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 장소에서 여성 사체가 발견되면서 오늘 관광객들의 방문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포착된 한 남성이 경찰의 질문에 응하지 않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웰링턴 이스트 걸스 컬리지 뒷산의 산책로에서 4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영화 ‘반지의 제왕’이 촬영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경찰의 수사로 인해 관광객들은 오늘 촬영 장소를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사체는 오늘 오전 11시경 조깅을 하던 이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 20명이 수사에 동원됐습니다. “4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시신이 현장에 방치된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담당 수사관은 아직 타살 의혹에 대해서 거론할 시기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여성의 옷차림, 부상 내용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 없습니다.”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한 남성이 경찰의 질문에 응하지 않아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그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의 질문에 답하지 않아 공무집행방해죄로 당신을 체포합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들의 제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담당 수사관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내일 검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7. 스콧 가이의 미망인 카일리 가이가 “피고의 증언 거부는 올바르지 않다”고 공정 판결 위원회에 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일리 가이는 이완 맥도날드의 증언 거부를 허용한 법률의 재검토를 원하고 있다고 위원회 대변인 가스 믹비커는 전했습니다. 공판 중 배심원단은 피고 이완 맥도날드의 입에서 직접 증언을 듣지 못한채, 그의 경찰 조사 기록만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저라고 해도 그렇게...” “그렇게 뭐?” “그렇게 정신이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이완 맥도날드는 ‘침묵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판사는 그것이 ‘권리’이기 때문에, 그가 증언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판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증언을 거부했다는 사실에 어떠한 중요성도 부여해서는 안 됩니다.” 맥도날드의 증언 거부는 법률상 문제가 없지만, 여론의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정 판결 위원회는 오늘날의 법원이 ‘진실’보다는 ‘원리원칙’에 집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중세 이후로 변한 것이 없습니다. ‘진실’과 ‘정의’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위원회 대변인 믹비카는 스콧 가이의 미망인 카일리 가이 또한 ‘침묵을 행사할 권리’의 재검토를 바라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또한 그는 피고의 증언 거부가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국 법원의 본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번 사건이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래에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법률 전문가 엘리자베스 맥도날드는 법률 위원회가 피고의 증언 거부를 허용하는 법률에 규칙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피고가 증언 거부를 함으로서 각오해야 하는 위험이 확실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총리는 ‘침묵의 권리’가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말하며, 정부는 법률을 재검토할 의향이 없다고 알렸습니다. ‘침묵의 권리’는 권리 선언과 증언법에 깊숙이 자리잡아 있기 때문에, 재검토는 상당한 정치적 결단력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8. 방송심의위원회는 “내가 총이 있다면 기자들을 쏴 죽이겠다”는 방송인 마이클 로스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로스는 존 키와 존 뱅크스 사이의 녹음된 대화와 그 소식을 전하는 기자들에 대해 발언하던 중이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하지만, 그 발언은 선을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9. 오늘 오전 여객 열차에 치인 남성이 현재 오클랜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는 열차 하나가 지나가기를 기다린 후, 옆 선로에 지나가는 열차를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널목의 울타리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일어났습니다. 목격자들은 그가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사고 후 열차의 운행은 지연되었습니다.
10. 22세의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탈레반 사령관과의 간통 혐의로 탈레반에 의해 공개 처형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을 집행한 것은 여성의 남편이었다고 합니다. 사건은 서양 정부와 인권 단체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에서 공개 총살당하는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은 간통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숨지자, 구경하던 마을의 남성들은 크게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들은 “탈레반 만세!”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사건은 수도 카불에서 50마일 떨어진 파르완 주에서 벌어졌습니다. 주지사 압둘 바시르 살란지는 파르완이 평소 평화로운 지역이지만 최근 탈레반의 영향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여성 정치인 파지아 쿠피는 지난 일 년간 여성의 대우가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입니다. 저희가 여성 인권에 관련해 이루어냈다고 주장했던 많은 성과에서 크게 후퇴한 셈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 이슬람 교리에 어긋나는, 비인간적인 사건을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 CTV 건물 독립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물은 건축된 25년 전에도 안전 기준 미달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엔지니어 2명은 캔터버리 지진 청문회에서 결과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CTV 건물 독립적 조사는 건물이 세워질 당시에도 건축 규정 조항 3개를 어겼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주택건설부를 위해 조사를 진행한 엔지니어 클라크 하일랜드와 애쉴리 스미스는 건물의 구조가 지진의 충격을 견디기에는 지나치게 빈약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목격자 증언과 건물의 상태를 합산해 보면, 건물 동쪽에 있는 기둥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일랜드와 스미스는 건물이 9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도, 2월 지진 때 무너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9월 지진 당시의 보고에 따르면, 건물의 구조에 관련해서는 큰 손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결과가 발표된 올해 1월, CTV 건물의 건축을 맡은 앨런 레이 컨설턴트측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앨런 레이의 변호사가 두 엔지니어의 조사 과정과 자격에 대한 의문을 던졌습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이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조사할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습니까?” “예, 그런 생각은 안 했습니다.” “그렇다면 조사를 확실하게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있다고 자신하셨던 것인가요?” “예, 그렇습니다.” 앨런 레이는 이번주 청문회 증인석에 오를 예정입니다.
12. 뉴질랜드 알렉산드리아 출신 헬리콥터 조종사 앤토니 애논이 파푸아 뉴기니 정글에서 실종되었습니다. 금요일 하일랜드에 위치한 유전 굴착 장치에서 출발한 애논은 비행 5분만에 조난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실종된 애논의 형제 매튜는 10년전 호주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 러시아의 대통령이 신속하게 홍수 수습 작업에 나선 가운데, 그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갑작스런 홍수로 170명이 숨졌습니다. 근처 저수지의 수문 개방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반대운동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푸틴은 헬리콥터 안에서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홍수 피해를 살펴보았습니다. 푸틴 임기의 첫 ‘큰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푸틴은 늦은 대처로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그는 신속하게 조사를 명했습니다. 2달 강수량이 몇 시간만에 내렸습니다.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하룻밤 사이 도로는 강이 되었고, 많은 사망자들은 사태를 깨닫지 못한 채 잠든 채로 숨졌습니다. 생존자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들은 미리 주의보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운동가들은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있으며, 홍수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근처 저수지의 수문 개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사관들은 근처 저수지에서 수문을 개방한 것은 사실이지만, 홍수에 영향을 미쳤는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14.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어네스트 보그나인이 95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약 60년의 배우 생활 동안 그는 백 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어네스트 보그나인은 전형적인 배우의 얼굴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보그나인은 1917년 이탈리아 이민자인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을 이탈리아에서 보낸 후, 미국으로 돌아와 미국 해군에 입대해, 2차 세계 대전에 출전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여러 직업을 거쳐, 어머니의 제안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브로드웨이와 텔레비전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지상에서 영원으로’라는 영화에서 ‘팻소 젓슨’으로 출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해, 수년간 비슷한 역할을 여러 번 맡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1955년, 전혀 다른 ‘부드러운’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가 맡은 ‘마티’라는 역할은 어머니와 함께 사는 성실한 성격의 남성으로, 영화는 그가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보그나인은 ‘마티’ 역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습니다. “ ‘배우’라는 아이디어를 주신 어머니에게 감사합니다.”
그후 그는 ‘멕헤일의 해군’이라는 시리즈에서 해군 소령 퀀턴 멕헤일을 연기하며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더티 더즌’, ‘포세이돈 어드벤처’등의 액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만화 ‘스펀지밥 스퀘어팬츠’의 ‘머메이드 맨’ 성우를 맡기도 했습니다. 보그나인은 여행하며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 버스를 타고 곳곳을 돌아다니는 자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인생입니다.” 인생의 참맛을 아는 배우, 어네스트 보그나인이었습니다.
15.
케리케리의 한 남성의 자동차가 도난당했습니다.
이 자동차를 수리하는 데만 10년이 걸렸으며, 자동차 발견자에게는 사례금이 주어집니다. 로터스 코르티나는 뉴질랜드에 총 25대가 존재하고 있으며, 보기드문 값비싼 자동차입니다. 자동차 전문가에 의하면 로터스 코르티나는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자동차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필 샤프는 두 가지의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골프와 자동차입니다. “4시 30분에 골프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자동차가 없었습니다.” 2주 전 그는 카레카레 지역에서 자동차를 몰았지만 도난당하고 말았습니다. “도난당했습니다.” F1 정비사였던 필 샤프는 10년 간 로터스 코르티나 마크 1을 애지중지하며 수리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 자동차는 절대로 팔 생각이 없었습니다. 제 아들에게 물려줄 유산이였습니다. 저는 이 자동차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고, 저에게 아주 의미있는 것입니다.” 3뉴스측은 자동차 주인과 상의하여 로터스 코르티나의 위치를 비공개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이 자동차는 지금까지 유럽에서 ‘Historic Racing’ 경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 출전할수 있는 자동차는 로터스 코르티나 밖에 없습니다.” 60년대 레이싱의 전설 짐 크라크는 세바퀴 기술을 선보이면서 로터스 코르티나의 인기는 상승했습니다. 로터스 코르티나는 총 3천 대가 생산되었으며, 뉴질랜드에는 25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로터스 코르티나는 경매에서 8만 달러에 매도되었습니다. “절도범은 아마 돈이 없는 사람이거나 이 자동차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필 샤프는 ‘BLR519’ 발견자에게 적지않은 사례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례금으로 자동차를 다시 찾을지도 모릅니다. 밤에 은밀히 전해주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그저 제 자동차를 되찾기 원합니다.”
<경제뉴스>
l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8.10센트, 미국 달러 대비 79.61센트, 유로 대비 64.74유로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NZX50는 1포인트 상승, 플래쳐빌딩은 7센트 하락, F&P Healthcare는 4센트 상승, 텔레콤은 3센트 상승하였습니다.
<스포츠뉴스>
n 서니 빌 윌리엄스가 럭비리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시드니 팀, 루스터스와 계약을 하기 전 일본에서 활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6세 윌리엄스는 일본의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으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를 떠나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윌리엄스의 기자회견에서는 반전이란 없었습니다. “슈퍼럭비 시즌이 끝나면 뉴질랜드를 떠날 예정입니다. 일본의 파나소닉 월드나이츠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일본이 제시한 계약금은 무려 17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이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힘든 선택이었습니다. 치프스에서 뛰는 것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속을 깰 수는 없었습니다.” 그가 약속을 한 대상은 호주의 채널9 회장, 데이비드 긴젤입니다. 올해 초, 긴젤은 루스터스의 구단주인 맥 폴라이터스와 함께 윌리엄스를 만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윌리엄스가 불도그스와의 5년 계약 중 1년도 채우지 않은채 프랑스로 가게끔 만든 주역이기도 합니다. 그 후 윌리엄스는 NRL에서 한번의 시즌을 보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원하던 일입니까 아니면 반드시 해야하는 일입니까? “해아하는 일입니다.” 그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 마음만 생각하면 뉴질랜드에서 뛰고 싶지만 그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블랙스 선수들은 그의 결정에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최근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었고 치프스에서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실망스럽네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요. 올해 럭비 선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는데 일본과 NRL로 간다니 아쉽습니다.” 그는 향후 월드컵 시즌이 다가오면 올 블랙스에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럭비 연합에 복귀할 확률은 미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죠. 지금까지 그런 행보를 밟은 선수는 거의 없었죠.” 그러나 윌리엄스는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다면 계약금을 못받는 한이 있어도 치프스에서 뛸 것입니다.” 치프스 역시 그를 환영할 것 같습니다.
n 로저 페더러가 개인통상 7번째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를 상대로 4-6, 7-5, 6-3,6-4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페더러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오늘 윔블던에서는 다소 익숙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로저 페더러가 17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샘 프라스가 보유하고 있는 287주의 누적기간 기록도 채우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그동안 결승전에서 뛰지 못하다가 다시한번 우승자로서 서게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다음달 31세가 되는 페더러는 1936년부터 우승자들의 이름을 기록하는 잉글랜드 영예보드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앤디 머레이는 윔블던 결승전에서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거의 다 와가요.” 처음 서브를 한 머레이는 완벽한 첫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 후 그전에는 보여주지 못한 세트 승리를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페더러의 반격이 시작되며 영국팬들은 점점 조용해졌습니다. 우천으로 중단되기도 했던 이번 경기는 3번째 세트에서 페더러가 승리한데 이어 4번째 세트까지 압도했습니다. 결국 페더러는 개인통상 7번째 우승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한편 앤디 머레이는 영국의 윔블던 우승가뭄을 깨지는 못했지만 74년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지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페더러는 이달 말 막을 열 올림픽 단식 부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n 와이카토 매직스와 애들레이드 선더벌드의 ANZ 챔피언십 경기가 한시간 내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4천명의 팬들 앞에서 대망의 경기가 오늘 저녁 펼쳐질 예정입니다. 와이카토 매직스 감독, 노운리 타루오아와 인터뷰를 가져보겠습니다. 매직스 선수들은 최근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난 16주 동안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른 비결은 무엇인가요? “일단 지난 경기를 보고 다음 경기를 꼼꼼하게 대처했습니다. 오늘 경기도 지난주 경기를 토대로 필요한 부분을 보충했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견뎌주어서 가능했습니다.” 2주전 선더벌드를 17점차로 승리했었죠. 오늘 선더벌드는 핵심 선수들을 대거 선발시킬 텐데요. 어떤 전략을 내세우실 건가요? “지난 두세 달 동안 저희가 가진 원칙은 늘 우리다운 플레이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것을 보충한 후 준비된 모습으로 뛴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이 곳 해밀턴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었는데요. 홈경기가 얼마나 유리한가요? “여기는 홈 구장인 만큼 이곳에서 뛰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보너스나 다름없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뛴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오늘 경기가 많이 기대됩니다.” 네. 행운을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우승한 팀은 오클랜드에서 노던 미스틱스와 준결승전을 펼치게 됩니다. 그 후 빅슨과 그랜드 파이널 경기를 펼치는 만큼 오늘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빅슨을 상대로 56대50으로 패한 미스틱스 선수들은 오늘 오클랜드에 귀국했습니다. 미스틱스는 그랜드 파이널이 아닌 준결승전을 위해 오클랜드로 귀국했습니다. 빅슨에 패한 미스틱스는 다음주 멜번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하는 상황입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펼쳤지만 실수가 잦았고, 상대팀은 그것을 잘 활용했습니다.” 미스틱스는 경기 초반 5점차로 리드했지만 리즈 우드가 머리 부상을 당한 후부터 주춤했습니다. “같은 팀원에게 부상을 입혀서 너무 미안했어요.” 해리슨의 슈팅 역시 돋보이지 않아서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원할때마다 슈팅을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경기 상황도 맞아야 하고 다른 공격수들에게도 달린 문제입니다.” 빅슨은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캐서린 라투는 더 당찬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패배했을때 너무나 허탈한 기분이 들었고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상대팀은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다음 상대가 누가 될지는 오늘 저녁 경기를 통해 결정됩니다.
<날씨>
u 오늘 전역은 대체로 맑았습니다. 며칠간 방학을 즐길 수 있는 맑은 날씨는 지속되겠습니다. 북섬에 위치한 다우트레스 베이의 모습입니다. 넬슨 북서부에 위치한 타즈만 베이에도 오늘 맑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은 목요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현재 저기압전선이 동부에 머무르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섬의 남부지역 역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남부지역에는 쌀쌀한 바람을 겸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 맑음, 남부 소나기
내일 – 맑음, 남부와 서해안 소나기
북섬
오늘밤 – 맑음, 북부와 동부 소나기
내일 – 북부와 동부 오전 소나기, 전역 맑음
방학기간 동안 방문할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북섬 주변에 위치한 카피티 섬의 날씨는 내일부터 화창하겠고, 맑은 날씨는 며칠간 이어지겠습니다. 주요 도시의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해밀턴과 오클랜드에는 오늘 서리가 덮여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전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수요일:
북섬 – 맑음, 동부 흐림
남섬 – 맑음, 남부 소나기
목요일:
북섬 – 맑음, 서해안 소나기
남섬 – 맑음, 서해안 소나기
금요일:
북섬 – 맑음, 남부 흐림
남섬 – 흐림, 곳곳에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