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4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스콧 가이 살해사건 담당 수사관, 유언 맥도널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 경위 진술
- 존 키, 국유자산 부분민영화 법안 통과
- 최근 유행하는 온라인 게임 성범죄 우려 높아져
- 란스 암스트롱에 금지약물 복용 혐의 제기돼
- 뉴질랜드 올림픽 조정 국가대표 마헤 드라이스 데일의 오토바이 사고
<NEWS>
1. 스콧 가이 살해사건 담당 수사관이 오늘 공판에서 유언 맥도널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 경위를 진술했습니다. 담당 수사관은 유언이 눈치채지 않도록 수사를 진행하고 그를 체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찰은 유언 맥도널드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허위 제보를 하기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스콧 가이가 피살된 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용의선상에 오른 총 60명 중 스콧의 처남인 유언 맥도널드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추려졌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용의자가 피해자의 가족이다 보니 그가 눈치채지 않게 하며 단서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맥도널드의 사이즈 9 프로라인 다이빙 부츠를 수색중이라는 사실을 그에게 알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이 부츠 특유의 발자국은 스콧의 살해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살해 사건으로부터 18개월 전, 유언과 함께 스콧 가이의 주택에 협박성 낙서를 하고 망치로 훼손하는데 가담했던 마누아투 남성의 범행 자백으로 경찰은 유언을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또 스콧의 주택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범행이 살해 사건과 관련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전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연관이 있을 거라 추정했고 농장일에도 깊은 관련이 있을 거라고 보고 수사한 끝에 유언 맥도널드가 지목됐습니다.” 그러나 유언 맥도널드는 스콧의 애완견이 없어졌다는 제보로 이를 단순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려 하며 경찰의 수사에 혼선을 줬습니다. 이로인해 경찰은 3개월간을 절도 범행 수사에 소비했고 연관이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절도, 주거침입에 대한 수사를 펼쳤지만 아무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맥도널드는 또 자신이 밀렵에 연루됐기 때문에 스콧이 아닌 자신을 노린 범행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경찰에 제시했습니다.
맥도널드측 변호사는 스콧 가이 살해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맥도널드 외에도 필딩에는 용의자로 의심할만한 이들이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맥도널드측 주장대로 용의선상에 오른 수많은 이들의 수사를 통해 별도의 11건의 절도사건을 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콧 가이의 사촌형제 앤드류 마샬의 살해 용의자가 범행 직후 여자친구에게 스마일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의자 스테판 슈미트는 여자친구에게 범행 현장이었던 술집이 죽은 듯이 조용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슈미트는 마샬을 밀어 유리창을 뚫고 2층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했으나, 고의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정부는 국유자산 부분민영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국유자산 부분민영화 법안은 찬성 61표, 반대 59표로 2차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총리는 국유기업 주식을 매입하는 뉴질랜드인들에게 특별 혜택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사당 밖에서 국유자산 매각을 반대하는 또다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배반 행위입니다.” “국민투표 없이는 통과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맞서 싸웁시다!” “분명 절도행위입니다.” 시위대는 피터 던 모형 인형까지 동원했습니다.
피터 던의 한 표가 국유자산 매각안을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회의장에서도 야당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의 가장 암울한 날입니다.” “다음 총선날 저녁 7시 30분에 그들은 오늘 이 회의를 기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자리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 선거에서 반드시 낙선시키세요!” 전력회사 4개와 에어뉴질랜드는 부분 민영화될 예정이며 정부는 논란이 심한 이 법안에 특별 혜택을 거론하며 민심을 얻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고 일정 기간 이를 보유하는 뉴질랜드인들 에게는 일부 주식이 무상 제공될 것입니다. 호주 퀸스랜드에서는 2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15주에 한 주를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며 재무부도 저와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로열티 제도는 돈이 많이 든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퀸스랜드와 같은 제도를 도입한다면 3억6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민간 투자자들의 투자를 장려하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존 키 총리는 아직 이 로열티 제도에 대한 자문을 구하지 않은 상태이며 단지 구상중인 안입니다. 어떻게든 국유자산 매각안을 통과시키고자 하는 총리는 로열티 제도를 언급해 부정적인 여론을 달래보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ACC 담당 장관 주디스 콜린스는 ACC의 경찰 고발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일축했던 콜린스 장관은 오늘 갑자기 새로운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3뉴스가 콜린스와 관련한 경찰 기록을 입수한 뒤 콜린스는 새로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디스 콜린스 장관이 ACC 간부들과 브로닌 풀러, 미셸 보그를 경찰에 고발하는 문제를 상의했는지에 대해 야당은 집중 질문 공세를 펼쳤습니다. “경찰 고발에 대한 동의나, 의견을 제시한 적이 없습니까?” 콜린스 장관은 3월 13일 화요일 처음으로 소식을 접했고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랄프 스튜어트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콜린스는 ACC가 그날 오후 경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날 스튜어트 대표가 경찰에 고발했고 저는 그와 경찰 고발에 대해 상의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콜린스는 지난 며칠간 경찰 고발을 상의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경찰 고발에 대해 상의했을 수도 있습니까? “그렇게는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 논의 중에 경찰 고발에 대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았습니가? “저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콜린스 장관은 기억이 나는 듯 했습니다. “압박에 못이겨 기억이 되살아난 것 같습니다.” 3뉴스가 입수한 경찰 기록을 보면 콜린스에 대한 의혹은 더욱 불거지고 있습니다. 콜린스의 주장대로 ACC는 화요일 오전 경찰을 찾긴 했으나, 고발은 3일 후인 금요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야당의 주장대로 ACC 간부들이 콜린스 장관과 고발 계획을 상의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4. 뉴질랜드 세 쌍둥이를 비롯해 19명을 숨지게 한 카타르 도하의 빌라지오 쇼핑몰 화재사건에 대한 1차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1차 조사 결과, 화재원인과 안전규정이 미흡한 점 등이 밝혀졌습니다. 빌라지오 쇼핑몰 참사는 심각한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은 스포츠 상점의 전선 누전으로 밝혀졌습니다. 오전 10시 50분경 처음으로 화염이 목격됐습니다. 나이키 상점 직원과 경비원들이 화재 진화에 나섰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화재는 뉴질랜드 세 쌍둥이가 있는 인근 유치원까지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화재가 신고된 지 12분 후인 오전 11시 5분에야 민방위에 신고됐습니다. 민방위는 현장에 3분만에 도착했지만 유치원에 진입하기까지는 30분이 지체됐습니다.
뉴질랜드 세 쌍둥이와 유치원 교사 4명을 포함해 13명이 연기흡입으로 사망했습니다. “현장에 소화전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카타르에는 수도 본관이 없습니다. 보통 지붕 위 물탱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급수차가 출동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당시 어린이들이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 급수차에 시간을 지체 할 수는 없었습니다.” 화재사건 조사 결과, 피해 유치원은 사회복지부에 공식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안전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화재 조사 위원회는 또 대형 화재 대비책도 마련돼 있지 않았으며 직원들이 화재 훈련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5. “카타르는 국가 수준이 국제 수준이라는 점을 각인시키려면 안전규정 또한 국제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을 통해 깨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정부의 유치원 규제 검토 등 11가지 권고가 이루어졌으며 안전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카타르의 건물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6. 아동성범죄자가 가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한 온라인 게임의 채팅 방이 폐쇄됐습니다.
‘HABBO 호텔’이라는 온라인 게임은 뉴질랜드인을 포함해 전세계 2억5천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 대표는 음란 채팅 수사 기간 동안 채팅 기능을 마비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채팅 대신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수백개의 아바타들이 횃불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보 호텔 게임이 언론으로 인해 규제를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은 불쾌하지 모르지만 이는 꼭 필요한 조치였습니다. 영국의 한 방송사가 11세 소녀를 취재한 바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이 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성적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락없이 제 아바타랑 성관계를 하고 묻지도 않고 제 몸에 이상한 행동을 했습니다.” 직접적인 요구를 한 사용자도 있었습니다. “발가벗고 카메라 앞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시킨 사람도 있었어요.” 이 소녀는 50차례 게임을 했지만 매번 성적 도착 증세를 보이는 사용자를 만났습니다. 20대 남성인 매튜 리넷은 자신을 10대라고 속이며 어린 소녀에게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발가벗은 채로 카메라 앞에 오라고 한 다음 사진을 캡쳐했습니다. 더한 행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80명이 넘는 피해자들을 확보했으며 최연소 피해자는 10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보 호텔의 제작사인 수라키 회사의 CEO는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용자들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미 두 명의 투자자들을 잃은 상태입니다. 또한 WH스미스와 테스코는 이미 헤모 게임 상품권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모니터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만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큰 방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사이버 성관계를 하는 셈입니다. 아이들이 뭘 하는지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 공간이니까요.” 비록 가상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현실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7. 그린피스의 루시 로레스와 7명의 환경운동가 팀원들이 타라나키 항구에서 알래스카의 심해 석유 시추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로레스는 직업상 해외 출국이 불가피하다며 유죄를 인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실 동의하지 않지만 재판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팀은 지난 2월 심해 석유 시추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9월에 판결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8. 이번주 토요일 저녁 올 블랙스가 아일랜드와의 테스트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중에서 많은 아일랜드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폴 카튼은 크라이스트처치 재건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기공인 그는 현재 레드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토요일 저녁이면 잠시 뉴질랜드는 잊고 초록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생각입니다. 그는 이번 테스트전을 관람하기 위해 크루세이더 시즌 티켓을 구매한 100명의 아일랜드인 중 한명입니다. “직접가서 모국을 응원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레드존에서 매일 일하고 있는 그는 많은 동료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번 경기장에 많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시내에 있으면 아일랜드 악센트를 자주 들을 수 있어요.”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하고 있는 아일랜드인은 수백명에 달합니다.
이민부에 따르면 지난 지진 이후 아일랜드 출신의 이민 신청자 수가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콤 핏테너리는 아일랜드에 닥친 경제 위기를 계기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주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현재 공사 관련 일자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경제난으로 대부분의 공사 작업이 도중에 중단되었습니다. 자금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공사팀 매니저인 푸리 커밀리는 지난 6개월동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일해왔습니다. 그도 이번 토요일 아일랜드 팀을 열심히 응원할 예정입니다. “아일랜드 술집도 찾아갈 생각입니다.” 이처럼 많은 아일랜드인들이 수개월간 크라이스트처치 재건에 일조할 전망입니다.
9. 2015년까지 국자 재정을 흑자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중앙은행이 부정적인 경제 성장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은 해외 수출국들의 경제 침체를 원인으로 꼽았으며 기준 금리를 2.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은행의 부정적인 경제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존 키 총리는 2015년 흑자 계획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이 힘든 시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앙은행 총재인 앨런 볼라드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는 정부의 흑자 계획이 예상보다 2년이나 더 늦춰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률을 매년 1.2%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세운 경제 목표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한테 나쁜 소식일 겁니다.” 유럽에 닥친 경제 위기가 국내 시장에도 불황을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볼라드 총재는 주택 저당과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OCR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거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침체기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고 이는 타국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재무부 서기인 개브리얼 매클루가 유럽의 경제 위기를 설명하며 불경기(Depression)란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불경기 상태입니다.”
볼라드 총재는 이같은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국가의 경제 성장률이 실망스러운건 사실이지만 불경기까지는 아닙니다. 매클루에게 역사책을 다시 보길 권장합니다.” 키 총리는 정부가 유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흑자 계획을 잘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해외 경제가 뉴질랜드에 미칠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그러나 노동당의 데이비드 파커는 정부의 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계획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더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많은 국가들이 유럽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는 다음주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미래가 자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두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이번 주말 새 정부를 선출하기 위한 두번째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어떤 상황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상태가 더 악화될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10. 암환자에서 감기환자까지 다양한 환자들이 긴 줄을 서서 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모든 의약품이 무료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병원에 약이 남아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보다 더 악화될 수 있을까요? 그리스가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어떻게 될지 시민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세바스틱 사리는 심장질환이 있는 남편의 약을 사기 위해 자신의 약은 복용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악화될 수 있죠.”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많은 것들의 가격이 오를 것입니다. 전반적인 물가까지요.” 석유값이나 의약품 가격은 어떻게 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망스러운 상황이 계속 되겠죠.” 상황이 더 나빠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얼마든지 가능하죠.”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면 회사들은 투자자들의 신용을 잃을 것이고 해외사들은 자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합니다.
석유와 의약품을 비롯한 수입되는 모든 품목들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리스 시민들은 이처럼 중요한 문제를 이번 주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시민들의 삶은 이미 열악해진 상태입니다. 그리스와 나머지 유럽 국가들이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포커 게임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양쪽 다 피해를 보겠지만 그리스는 이미 많은 피해를 입은 반면 유럽은 새로운 피해가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젖은 사람한테는 비가 와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걱정은 익사하는 것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손상을 입으면 수십년 후에나 회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총 1억 유로에 달하는 금액이 그리스의 은행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현상은 조만간 그리스 은행에 타격을 줄 전망입니다. 문명의 중심지이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리스이지만 지금 국민들이 내린 선택은 역사에 남아 먼 훗날까지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11.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주 멕시코에서 블레미어 푸틴 총리를 만나 회담을 갖게 됩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을 두고 서로의 탓을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이야기가 오갈 전망입니다. 시리아의 최근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시내 한복판에서 폭탄이 터지고 유혈사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피튀기는 싸움은 여전합니다. 이들 사이에서 민간인의 피해만 늘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정부군에게 헬리콥터를 제공해주지 않았냐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총리는 이를 전면 부인했으며 오히려 미국이 시리아의 반정부군에게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에 분명한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군사적 지원을 한적이 없습니다.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의료지원과 인도적인 지원만 했을 뿐입니다.”
이는 공식적으로는 사실이지만 무기들이 국경을 넘어 전달되고 있다는 소식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며 전부 반정부군이 일으킨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측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격은 싸움을 중단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한편 프랑스는 시리아를 비행지역으로 고려해 달라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로선 미국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외교적, 인도적인 도움은 주고 있지만 군사적 지원은 절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경제뉴스>
l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8.04센트, 미국 달러 대비 77.70센트에 거래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NZX50는 34포인트 상승, 코러스는 12센트 상승, 스카이티비 역시 9센트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앙 은행은 기준 금리에 변동을 주지 않았습니다. 금리는 언제쯤 상승할 전망입니까? 환율시장의 변동을 살펴본다면 희안하게도 기준 금리는 인하한것을 확일할 수 있습니다. 성탄절에도 기준 금리의 인하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시장의 큰 변화로 인해 기준 금리의 변동이 생기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하락세를 보이는 시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기준 금리 역시 적절하게 인하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주택 시장이 올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캔터버리 주택 시장 역시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주택 융자가 하락하면서 흑자의 균형을 바로잡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세계 시장의 전망을 고려하면서 기준금리에 변동을 주지않았지만, 내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시장의 전망은 유럽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포츠뉴스>
n 독일 뮌헨에서 올림픽 전지 훈련중이던 마히 드라이스데일 선수가 자신의 자전거를 타던 중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입었다고 합니다.
마히 드라이스데일 선수는 사고로 어깨 부상을 입게 되었다고 하며 현재 MRI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드라이스데일 선수는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뮌헨 레게타에 참가하여 올림픽 최종 준비를 마무리 할 예정이었습니다. 마히 드라이스데일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결국 이번 주말에 있을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되었지만 런던 올림픽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뉴질랜드 조정 대표팀은 전하였습니다. 마히 드라이스데일 선수는 뉴질랜드 조정 대표팀에서 메달 획득이 가장 높은 선수중 하나 입니다.
n 란스 암스트롱 선수가 미국의 안티 도핑 테스트 에이전시로부터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어 만일 유죄로 판결되면 투어드프랑스 우승 트로피를 빼앗길 수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앤드류 고디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란스 암스트롱 선수는 결코 약물을 복용한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미국의 안티 도핑 에이전시는 란스 암스트롱 선수의 금지된 약물 복용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 약물 복용에 대해서 숨길 것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까지 약물 복용에 대해서 음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감추고 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란스 암스트롱 선수를 포함하여 6명의 선수들과 4명의 트레이너들은 미국의 안티 도핑 에이전시로부터 팀 선수들의 금지된 약물 복용 문제로 15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문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안티 도핑 에이전시가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함으로써 13년간이나 떠돌던 도핑 문제가 다시 수면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란스 암스트롱 선수는 오늘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25년간의 선수 생활동안 총 500번 이상의 도핑 테스트를 받아왔으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양성으로 밝혀진적이 없었습니다.” 란스 암스트롱 선수는 2010년에도 지금과 같이 비슷한 혐의로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2010년 경우에는 연방정부의 조사로 인해 같은 팀 동료였던 티일라 테일러 선수는 암스트롱 선수가 어떠한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였는지 자백해야만 했습니다.
“테스트론 약물을 사용하는 것 같았고 종종 피를 수혈받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올해 2월에 이 조사는 갑작스럽게 중단 되었고 연방정부는 선수들에게 범죄 혐의를 묻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안티 도핑 에이전시는 오늘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안티 도핑 에이전시는 사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선수들의 자격은 박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일 암스트롱 선수가 유죄로 판결을 받게되면 암스트롱 선수는 선수는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암스트롱 선수에게 주어진 혐의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써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사안이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안티 도핑 에이전시가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증거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안티 도핑 에이전시가 란스 암스트롱 선수의 2009년, 2010년년 도핑 혈액 분석을 통해 안티 도핑 에이전시가 지금과 같은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 신문은 도핑 혈액 분석을 통해 암스트롱 선수가 혈액을 수혈 받은 것이 명백하다고 전하였습니다. 란스 암스트롱 선수는 작년에 있었던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고 싶어 했지만 금지된 약물 복용 혐의를 완전히 벗지 못해 대회에 참가할수가 없었습니다. 새롭게 제기된 문제로 인해 이제 란스 암스트롱 선수는 과거의 영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n 아일랜드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스티브 헨슨 올블랙스팀 감독이 지난주에 있었던 주전 명단에서 단 한명만 변화를 주었습니다.
헨슨 감독은 지난 1차전 시합에서 부상을 입은 빅터 비토 선수를 대신하여 애덤 톰슨 선수를 투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벤치를 지키고 있었던 샘 케인 선수가 드디어 올블랙스팀 주전 선수로 첫 데뷔 경기 시합을 치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블랙스팀은 아일랜드팀과의 지난 1차전 경기 시합에서 32점차이로 큰 승리를 거둔적이 있지만 이번 주말에 있을 경기 시합에는 지난주보다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짐 케이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덤 톰슨 선수는 부상당한 빅터 비토 선수를 대신하여 이번에는 주전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주말에 있을 시합은 지난 시합보다 더 치열한 시합이 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빅터 비토 선수가 부상을 입게되어 제가 비토 선수를 대신하여 시합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애덤 톰슨 선수의 역활은 분명합니다. 톰슨 선수는 올블랙스팀의 속도를 늦추려는 아일랜드팀을 잘 막아야만 합니다. “ 패널티 상황에서 아일랜드팀은 몇번의 턴오버를 성공시켰기 때문에 이를 잘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 합니다. 그리고 후방에 있는 선수들이 공을 잘 가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 역시 저에게 주어진 역활 중 하나 입니다.
” 올블랙스팀의 후방 선수들은 지난 이든 파크 구장에서 가진 시합에서 선수들간의 환상적인 조합을 선보이며 팀 득점을 이끈바 있습니다. “ 지난 시합에서 선수들이 잘해주었지만 이번 주말에 있을 시합은 지난주 보다 훨씬 거친 경기 시합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번 시합이 어떠한 레벨의 경기 시합이 될 것인지 잘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입니다.” “ 럭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합에 임하는 태도 입니다. 만일 올바른 태도로 경기 시합에 임하면 그 선수에게는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 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시합에는 샘 케인 선수가 올블랙스팀으로 첫 공식 데뷔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 올블랙스팀 환경에 적응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면 팀에 머물 수 있지만 주어진 임무를 잘 소화해 내지 못하면 바로 주전에서 탈락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주어진 도전을 사랑합니다.” 샘 케인 선수는 아일랜드전에서 올블랙스팀 주전으로 첫 공식 경기를 치루게 되었지만 리치 맥코어 선수 역시 11년전에 아일랜드팀과의 시합에서 올블랙스팀 주전으로 첫 공식 데뷔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습니다.
<날씨>
u 오늘 전역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며칠간 날씨에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입니다. 오늘은 북섬 중부에 위치한 로토루아를 살펴보겠습니다. Government Garden의 아름다운 전경이 화면에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구름 전선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구름전선이 점점 이동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오늘밤과 내일까지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또한 와이카토와 오클랜드에도 역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남극에서부터 몰려오는 차가운 남풍이 불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특히 남부 지역에는 낮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남섬
오늘밤 –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내일 – 동해안 눈과 소나기, 내륙지방 오후
개임
북섬
오늘밤 – 맑음, 남부 소나기
남섬의 동해안을 중심으로 차가운 남풍이 불겠습니다. 주말에는 남섬 북부에 위치한 골든 베이에서 가장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요 도시의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북섬에는 대체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오후부터 차차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에는 눈을 겸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토요일:
북섬 –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남섬 – 맑음, 동해안 소나기
일요일:
북섬 – 북부 흐림, 동해안 소나기
남섬 – 맑음
월요일:
북섬 – 비
남섬 – 비, 남부 소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