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TV 한국채널(6.11)

by admin posted Jun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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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1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스콧 가이 살해 공판에서 유언 맥도널드와 스콧의 경쟁 관계 드러나

- 연금 수령 연령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 높아져

- 브로닌 풀러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ACC측의 입장 진위여부 논란

- 서인도 크리켓 국가대표 타자의 활약

 

 

<NEWS>

 

1.     정부가 국민의 반발로 교육예산안을 철회하자 이번에는 노인연금 수령 연령 변경 요구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3뉴스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은 정부가 연금 수령 연령을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존 키 총리는 그동안 연금 수령 연령에 대한 변화를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3뉴스의 여론 조사를 통해 수많은 유권자가 연령 상향조정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총리는 연금 수령 연령을 기존의 65세에서 66-67세로 올리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들은 연령 상향을 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타격이 되고 있으니까요.” “연령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3뉴스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천 명의 유권자들도 마찬가지 반응이었습니다.

응답자 중 63% 2020년 또는 이전에 66-67세로 연금 수령 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답한 반면, 37%만이 상향조정을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총리는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일은 있어도, 연령을 올리는 일은 없을 거라고 지금까지 수차례 얘기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한 총리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말에 책임을 져왔고, 납득할 만한 분명한 이유가 없는 한 제가 한 말은 꼭 지켰습니다.” 연금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거대합니다.

2016년에는 120억 달러에 달하는 거액이 소요될 것이며 이는 교육예산 전체와 맞먹습니다. 은퇴 위원회는 여론 조사 결과가 연금 수령 연령을 올리라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은 이미 연령을 높인 상태입니다. 연령 변경 후 과도기간이 필요한 만큼 더욱 서둘러야 합니다.” 또한 존 키 총리가 연금 수령 연령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이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는 54%나 됐으며,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8%, 8%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국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정당들도 현재 연령 변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존 뱅크스는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고, 피터 던과 타리아나 투리아는 연금 수령 연령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존 키 총리 만큼은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는 최우선 과제가 아닙니다.” 총리가 만약 연령에 변화를 준다면 공약 불이행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50.3%가 그렇다, 49.7%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교육예산안 철회로 이미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은 만큼 총리는 연금 수령 연령을 기존의 65세로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는 대다수 국민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존 키 총리는 연금 수령 연령 문제로 고립돼 있는 상태이며 이에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은퇴 위원회도 2020년부터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재무부 역시 지난 몇년간 연령 변경을 촉구해왔습니다. 또 여당 대표들과 야당 대표들도 67세로 연령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리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2014년에는 국민투표를 통해 변화를 추진하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2.     총리는 어제 방영된 ‘60 Minutes’와 관련해 브로닌 풀러에 대한 ACC 간부들의 태도에 대해 그들이 해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ACC 대표, 회장, 주디스 콜린스 ACC 장관 모두 해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ACC는 브로닌 풀러가 공갈 협박을 가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ACC 대표 랄프 스튜어트는 경찰 고발 후 협박이 제기된 회의 녹음 테이프를 확인했고, 풀러의 협박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랄프 스튜어트는 녹음 테이프를 다 들었습니다.” 웰링턴 세인트 폴 대성당의 한 방에서 풀러측 변호사는 스튜어트에게 녹음 테이프를 들려주었고 녹취록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녹취록과 테이프를 전달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ACC 대표와 회장은 경찰이 풀러의 무혐의를 발표한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 녹음 테이프를 받았습니까? “아니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테이프를 요구하셨습니까? “.” - 요구에 응하지 않던가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전국에 나가는 방송에서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랄프 스튜어트와 존 저지 회장은 사실상 국민과 총리를 오도했습니다.”

녹음 테이프는 풀러가 ACC를 협박하고 6천 여 명의 ACC 신청자 개인정보를 고의적으로 유출했다는 ACC측 주장의 진위를 밝힐 중요한 단서입니다. “ACC는 자신들에게 잘못이 없고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입을 굳게 다문 ACC 담당 장관 주디스 콜린스를 대신해 존 키 총리가 입장을 전했습니다. “ACC 간부들이 그같은 혐의를 제기한 이유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ACC 간부들의 해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디스 콜린스 장관은 당장 내일 국회에서 해명이 요구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ACC 이사회를 신뢰할 수 있겠냐는 질문이 주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3뉴스의 취재 결과, 호주 광산 취업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뉴질랜드인들 에게 돈을 요구한 남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프랭크 예잇츠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수많은 피해자들이 3뉴스에 접촉해왔습니다.

 

취재결과 예잇츠는 휴가 시설 공동 소유 사기사건에 연루되고 뉴질랜드내 회사 경영에 관여도 금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백 명의 뉴질랜드인들이 리조트 공동 소유 사업에 각각 최대 만8천 달러 씩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10년전 리조트가 망하면서 투자자들은 돈을 잃었습니다. 프랭크 예잇츠는 당시 리조트 공동 소유 사업 홍보를 맡았습니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예잇츠는 3뉴스 취재진과의 전화를 통해 투자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판사는 예잇츠가 사업 사기를 포함한 다수의 사기 전과로 피지 입국 금지 조치, 뉴질랜드내 회사 경영 금지 조치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예잇츠는 입국 금지조치가 지난 2008년에 풀려 현재 피지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예잇츠는 이번 ‘AAA JOB FOR YOU’라는 웹사이트 사기에 대한 책임도 다른 사람에게 돌렸습니다.

수십명이 호주 광산 취업을 보장한다는 이 웹사이트에 수백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 돈을 지불하고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환불해주시겠습니까? “이제 웹사이트가 다시 운영되고 있으니 환불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잇츠는 기존의 웹사이트가 폐쇄된 뒤 새 웹사이트를 열어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 돈을 잃은 피해자들이 사기라고 주장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가? “지금 정황상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저라도 그런 오해를 하겠습니다.” 예잇츠는 이를 사기가 아니라 컴퓨터 오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웹사이트 관리자이자 만천 달러를 잃은 피해 여성은 사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증명할 방법은 간단하다고 말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돈을 잃은 수많은 피해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세요.” 예잇츠는 웹사이트 오류의 언론 노출로 자신의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자신이야 말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4.     지난 주말 호주 남서부 퍼스를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11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습니다. 최대 140km/h의 강풍이 불어 나무가 추락하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 수십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정박해 있던 보트들이 떠내려가고 크레인이 넘어졌으며 전선이 추락했습니다. 일부 가구는 정전 사태가 일주일간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많은 지역이 이번 폭풍우로 인해 또다시 피해를 입었습니다.

 

 

5.     지난주 남섬 사우던 산맥에서 등산중 행방불명된 미국인 남녀가 발견되었습니다. 21세의 캔터버리 대학생 두 명은 강한 눈보라가 몰아친 토요일에 오테하케 강 근처에서 행방불명되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그들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둘은 자연 온천을 이용해 낮은 기온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구조대원들의 헬리콥터는 행방불명된 남녀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인 대학생 알렉 브라운과 에리카 클린트워스는 자연 온천을 사용해 눈보라를 이겨냈습니다. 둘은 등산을 위한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날씨에 적합하지 않은 후디 같은 옷을 입고 있긴 했지만,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오테하키 강 근처에서 등산을 하던 중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쳐, 기온이 영하 8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강의 물이 불어 돌아갈 수 없게 된 둘은 해먹 텐트와 온천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꽤 편안하고 따뜻했습니다. 이렇게 살아남았고요. 제대로 된 장비를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마실 물도 있었고, 괜찮았습니다.” 일요일이 되어서야 강이 원상태로 돌아가 귀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해안 구조팀의 숀 자드 경사는 두 학생이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쪽지를 남기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조 작업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헬리콥터를 빌리는 것도 돈이 들고요. 구조팀에서 봉사하시는 분들도 이번 주말에 시간을 많이 쓰셨습니다.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두 학생은 일요일 밤 그레이마우스의 모텔에서 묵었고, 오늘 오후 크라이스처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6.     지난주 심장 절개 수술을 받은 62세의 방송인 폴 홈스가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홈스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혼수 상태를 유지했지만, 현재는 의식을 되찾았다고 홈스의 가족은 알렸습니다.

 

 

7.     2013년 낙농을 포함한 주 수출업이 약 10억 달러의 하락을 앞두고 있는 전망입니다. 유럽 경제 위기가 뉴질랜드 수출액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2014년 이후로는 다시 상승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뉴질랜드 해외 수익의 70%를 차지하는 낙농 등의 주 수출업들은 내년 갑작스런 하락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총수익이 210억에서 200억으로, 5% 하락할 전망입니다.” 전문가 폴 스톡스는 해외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3년에는 유럽 경제 위기로 인해 수출액 하락이 예상되지만, 2014년부터는 회복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유럽은 물론 중요한 시장이지만,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그 밖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가장 최근 경제 위기를 맞은 국가는 스페인입니다. 최근 스페인은 1조 유로의 긴급 융자를 받았습니다. 스페인 총리는 승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는 유로의 신용이, 유로의 미래가 승리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경제 위기는 아시아 수출액 하락을 불러오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학자 샤무빌 야쿱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늦춰지고 있는 만큼,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현재의 세계시장으로 미루어 볼 때, 유럽의 경제 위기는 뉴질랜드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야쿱은 또한 유럽이 국채로 인해 몸부림치는 동안 세계 시장과 국내 경제는 미약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목요일 금리가 발표됩니다. 중앙은행장 앨런 볼라드의 결정이 국내 경제의 방향을 나타내는 신호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시기인 만큼,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8.     교육 정책 개선 논란에 대해서 존 키 총리는 사과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존 키는 정부의 실책이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사과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부는 교육 정책 예산 삭감 발표 2주만에 실책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2주는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큰 충격을 받았죠. 정말 끔찍했습니다.” “이번 일로 교사들과 교장 선생님이 받지 않아도 되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노조는 정부에게서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문이 많이 돌고 있는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정부가 사과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정책 개정에 앞장선 것은 교육부와 교육부 장관이지만, 계획을 통과시킨 것은 내각입니다. “최선이 아니었다는 사실에는 내각 전체가 동의할 것 같습니다. 그 점에서는 저희 모두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로 인해 큰 동요를 일으킨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사과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아니요. 하지만 정부가 여러 불평에 귀를 기울였다는 사실은 잘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내각은 자세한 사항들을 모르는 채로 계획을 통과시켰고, 그 점은 정부의 실책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9.     오클랜드 경찰은 용의자 머레이 톨리아 포를 찾고 있습니다. 금요일 오전 차 창문 밖으로 경찰관을 쏘고 도주한 포는 근방의 모텔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경찰관은 팔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범으로 추정되는 나리아 볼은 오늘 오전 오클랜드 지방 법원에서 총기 소지 혐의를 받고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톨리아 포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10.   자신의 플레이스테이션게임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5개월 된 아기를 구타해 숨지게 한 남성이 9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판사는 트렌트 하푸쿠가 순간적인 충동으로 아기를 때렸다고 판정했습니다. 간에 손상을 입어 숨진 아기는 하푸쿠의 여자친구의 아이였다고 합니다.

 

 

11.   4층 발코니에서 떨어지려는 4세의 여자아이를 붙잡아 살린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자오 청은 20미터 높이에 아이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달려가 도왔다고 합니다. 그는 아이가 구출될 때까지 10분간 자신의 팔 위에 무게를 지탱하도록 해 아이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이름을 알리지 않고 사라진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수소문했다고 합니다. 자오 청은 도울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하며 까치발로 너무 오래 서 있어서 그 이후로 걷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12.   록스버러의 한 주택에 살고 있는 고양이가 지난 주말 시속 백 킬로미터로 달리는 차에 치인 것도 모자라, 차의 그릴에 끼어 40킬로미터를 이동하고도 무사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7세인 버미즈 고양이 벡컴은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벡컴은 록스버러에 위치한 주택 밖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어, 그릴에 낀 채로 40킬로미터 떨어진 알렉산드리아까지 운반됐다고 합니다. “벡컴에게는 굉장히 무서운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시속 백 킬로미터로 달리는 차의 그릴에 끼어 있으면 바람도 거세었을테고요.” SPCA에서 근무하는 헬렌 손더스는 차의 그릴에서 벡컴을 구출하는 작업을 도왔습니다. 벡컴의 주인 게이노 크랩은 평소에도 벡컴이 차에 올라타 히치하이킹을 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하며, 주택 밖에 경고 표지판을 달았습니다. “운전자들이 백밀러로 보면, 뒷 창문에 올라탄 벡컴이 보인다고 합니다.” 주택에 사는 4마리의 고양이들 중 벡컴이 단연 이라고 합니다. 크랩은 벡컴의 눈썹에 숫자 “11”처럼 보이는 무늬가 있다고 말하며, 그를 유명한 올 블랙 선수에게 비유했습니다. “힘도 세고, 11번 선수 조나 로무 같죠. 눈썹에도 11자가 새겨져 있고요.” 벡컴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운의 작용이 컸다고 합니다. “굉장히 운이 좋은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목숨이 9개라고들 하는데, 주말에 한두 개쯤은 썼을 것 같네요. 그래도 11자 무늬가 있으니, 목숨이 11개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은 이번 일로 고양이가 도로의 위험을 조금은 깨달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경제뉴스>

 

l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7.81센트, 미국 달러 대비 77.68센트, 영국 파운드 대비 49.89펜스에 거래됐습니다. NZX50 5포인트 상승, 플래쳐빌딩은 14센트 상승, 코러스는 1센트 상승, 레스토랑 브랜드는 3센트 하락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시장이 다소 저조했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 그렇습니다. 여왕 생일을 맞이하여 호주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국내 시장 역시 다소 저조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플래쳐빌딩의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고, 아시아 시장, 특히 일본 시장이 2% 가량 올림세를 보이면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스페인 시장 역시 1천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손에 넣으면서 은행 시스템의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 시장은 내림세를 보였지만 기대 이상으로 안정수치를 유지하였습니다. 중국 은행은 지난주 금리를 인하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세계 시장은 경제 회복과 이번 17일에 치뤄질 그리스 재총선에 초점을 둘 전망입니다. 기준 금리는 이번주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스포츠뉴스>

 

n  올 블랙스 관계자가 케이런 리드 선수가 이번주 토요일 아일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하게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리드의 상태가 이번 주말이면 완벽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한편 빅토스 선수의 무릎 부상 소식과 이미 결정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블랙스는 이번주에는 더 나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올 블랙스 선수들은 오늘도 캔터베리 지역 고등학교를 찾아 럭비 강습에 나섰습니다. 한편 엔디 윌리엄스는 자신이 올 블랙스의 지는 태양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려고 절 부르셨나요? 사실 그렇죠.” 31세인 그는 후보 선수로 시작해서 74번의 경기를 거쳤으며 최근 9번의 테스트전 중 7번의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블루스에서 보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블랙스에 선발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진은 나이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어떻게 평가하든 저는 경기를 매번 즐기고 있고 결과는 생각한대로 나오지 않으니까요.” 올 블랙스는 지난 주말 아일랜드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첫 테스트 경기에서 32점 앞서며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분발할 여지가 있긴 합니다. 올 블랙스는 지난 주말 아일랜드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첫 테스트 경기에서 32점 앞서며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분발할 여지가 있긴 합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스케일을 30% 40% 정도 높이고 싶어요.” 이는 올 블랙스가 공격할 시간을 더 확보할거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기 중 몇몇 기회를 놓쳤고 선수들이 전략을 이해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주 경기는 날씨의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이 많이 올수록 경기 전략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올 블랙스 선수들은 날씨와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선수들의 태도와 집중력에 달렸습니다. 날씨가 나쁘다고해서 변할 것은 없습니다. 저희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편 올 블랙스 주장인 리치 맥코우는 이번 경기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년만에 펼치는 올 블랙스 경기라며 새로운 감회를 나타냈습니다.

 

 

n  어제 더니든에서 펼쳐진 북섬과 남섬의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징계를 받으며 이번주 수요일 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북섬의 스프린 레넌과 대인 콜스가 제이슨 라크리치에게 위험한 택클을 걸며 전반전에 몸싸움으로 이어졌으며 콜스 센터스와 켄더리 린은 상대팀 선수, 톰 도널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징계 위기에 놓였습니다.

 

 

n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가 남은 2세트를 다시 펼치게 됩니다. 경기가 중단됐을 당시 나달이 리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파엘 나달 선수가 경기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아쉬워하는 모습입니다. “1시간전에 결정할 수 있었잖아요.” 그는 1시간 일찍 경기가 중단되었다면 자신이 더 큰 점수차로 리드할 수 있었을 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7번째 우승에 도전한 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박 조코비치라는 큰 벽을 넘어야 했습니다. 경기 초반 세계 랭킹 1위의 조코비치는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조코비치가 1세트와 2세트에서 6-4, 6-3으로 뒤쳐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코비치 팬들의 함성은 더 커져가고 그가 집중 모드로 돌변하면서 나달의 스코어는 점점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조코비치가 6-2 3세트를 리드하고 있었을때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조코비치는 그랜드 슬램 달성에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비가 더 내리면서 바닥이 미끄러워졌습니다. 전적 8연패인 나달은 공을 제대로 볼 수 없다며 심판에게 항의했습니다. 그의 항의가 심각해질 무렵, 결국 4세트에서 경기는 중단되었습니다.

 

 

n  루스터스가 브롱코스를 상대로 4022로 패한 경기에서 NRL 주심들이 다시 한번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NRL은 이미 지난달 오리진의 경기를 시작으로 많은 항의를 받아왔습니다. 루스터스의 주장, 브래튼 나스터는 택클인줄 알았던 공이 트라이로 이어지며 상대팀이 득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주심한테 우리 공인줄 알았다고 했지만 브롱코스 선수들도 그렇고,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정말 답답했습니다. 앞으로 주심한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그는 이번 패배가 주심의 탓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날씨>

 

u  오늘 남섬에는 차가운 남풍이 불었습니다. 남풍은 이번주 내내 남섬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현재 구름전선 남섬을 덮고있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풍속 냉각 지수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고 지수는 6 7이 되겠지만 오후에는 3 1로 떨어지겠습니다. 남섬은 이번주 내내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반면에 서해안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남섬에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북섬의 남부지역 역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며칠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북섬
오늘밤 맑음, 남부 비
내일 맑음, 서해안과 북부 곳곳에 소나기

 

남섬
오늘밤 맑음 
내일 맑음, 동해안 소나기

 

주요 도시의 풍속 냉각 지수는 차가운 남풍으로 인해 급격히 떨어지겠습니다. 스튜어트 섬과 채트먼 섬에도 역시 남풍이 불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비를 겸한 남서풍이 불겠습니다. 주요 도시의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오클랜드에는 오전에 잠시 소나기가 내리겠고, 웰링턴에는 하루종일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섬에는 비가 내리면서 흐린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수요일:
북섬 맑음
남섬 맑음, 남부 소나기

 

목요일:
북섬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남섬 맑음, 동해안 소나기

 

금요일:
북섬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남섬 맑음, 동해안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