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 주장인 디제이 포브스가 럭비 당국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세븐스의 성적이 2016년 올림픽까지 이어지지 않을것이며 해외 팀에게 뒤쳐지게 될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10번째 세계 타이틀을 거머쥔 세븐스는 오늘 귀국했습니다.
럭비 당국은 최근 세븐스가 거둔 성공에 대해 고든 팃첸에게 영광을 돌렸지만 주장인 디제이 포브스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같은 나라는 선수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은메달에 만족하기만 하면 앞으로 해외 팀에게 밀리게 될 것입니다.” 세븐스의 라이벌이기도 한 미국은 올림픽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 선수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NZRU가 세븐스 선수들을 풀타임 근로자로 인정해주지 않는 이상 팀에 집중하지 못할거라고 말했습니다. “세븐스 선수들을 내년부터 풀타임 근로자로 인정해서 2016년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세븐스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은 어떤 상태일까요?스포츠 지원 당국은 올해 세븐스에 8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2013년까지 1백7십5만불이 될 전망입니다. 이 지원금은 훈련 캠프와 해외 대회 출전 그리고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쓰였으며 선수들에게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반면 세계 챔피언이자 올림픽 수상자인 발러리 애덤스는 6만달러의 장려금을 받고 있으며 세계 챔피언 팀 소속 선수들은 각자 3만5천달러의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세븐스가 내년부터 올림픽 공식 종목에 들면 세븐스 선수들 역시 이와 비슷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스포츠당국은 현재 세븐스를 올림픽 종목에 포함시킬지 검토 중이나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메달을 목표로 한 이상 충분한 지원과 최선의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왜 유독 뉴질랜드만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븐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럭비 당국은 이 같은 제안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