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 우리의 정원이요 우리의 텃밭의 스토리입니다.
세상엔 모든 것이 있어야 할 곳에만 꼭 있는 것은 아니며, 구름과 가까워야 더 빛날 줄 알고 있는 것처럼, 흙으로부터 시작되는 우리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있어 구름들이 조용히 속삭이는 이야기도 들리는 하늘 가까운 곳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꾸미고 사는 우리의 정원이요 우리의 텃밭에서, 보타니의 이곳은 지금 삘간색과 보라색 이야기가 맛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햇빛을 저금 통장에 들은듯 조금씩 저축해서, 빨간색과 보라색으로 만기를 기다리는 토마토와 포도가, 먹음직하게 익는 계절에 또 왔는지 참새들이 모여 앉아, 그들만 듣는 노래까지 몰래 훔쳐 듣다 들킨 븕어진 우리의 얼굴로, 저 아래 익어가는 세상을 조금씩 겹눈 질로 익으면, 우리의 스토리는 얼마나 먹음직스러울까? 잘 익은 토마토 하나 따서 입속에 넣고 깨무는 것처럼, 쑥스러웠습니다. 잘 익은 포도 하나 따서 입속에 넣고 깨무는 것처럼, 쑥스러웠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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