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6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오클랜드 기차, 정전 사태로 운행 중단돼
- 사육사 숨지게 한 코끼리 ‘밀라’의 아픈 과거사
- 브릿지코옵 이사 페트리세빅에 징역 6년 6개월 선고
- 존 뱅크스 액트당 대표, 스카이시티에 익명으로
기부한 사실 드러나
- 뉴질랜드 포스트 소식
- 학자금 대출에 대한 빌 잉글리시의 새 계획 소식
- 에밀리 롱리에게 벌어진 일 소식
- 크라이스트처치 건물 처리반 소식
-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 소식
<NEWS>
1.
오늘 오후 오클랜드 철도망이 정전 사태로 인해 마비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월드컵때도 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웰링턴 철도 제어센터의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마켓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웰링턴에 있는 철도 제어센터에서 정전이 발생해 오후 4시경 오클랜드 기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승객들을 위해 운행 중이던 기차는 다시 역으로 견인됐습니다. 오늘
오후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다른 교통편을 찾아야 했고 이를 위해 버스가 긴급히 추가 배치됐습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차로 통근하는 시민들은 물론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 “2년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봤어요.” “브리토마트로 돌아갈 방법이 없어서 당황스러워요.” “사람이 많아
버스를 타는 것도 힘들겠는데요.”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래요.” - 기차는
언제 운행이 재개될 예정입니까?
조금 전 전기공급이 재개돼 동부 지역의 기차 운행은 정상화됐습니다. 나머지 기차는 앞으로 한, 두 시간 후면 정상화 될 예정입니다. 키위레일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한 것에 사과했으며 원인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2.
프랭클린 동물원에서 코끼리에 의해 압사한 헬렌 스코필드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코필드와 코끼리 ‘밀라’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참사는 현재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이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사고는 코끼리의 습격이 아니라 단순 사고였다는 것입니다.
헬렌 스코필드는 지난 2년동안 코끼리 밀라를 보살피고 치료하는데 노력했습니다. 또 TVNZ 채널7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헬렌은 코끼리가 자기를 좋아한다며 기뻐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시설인 이 동물원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한 것에 모두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코필드는
프랭클린 동물원의 운영자이자 소유주였습니다.
측근에 따르면 스코필드는 코끼리 밀라가 서커스로 인한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던 상태에서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방생을 통해 코끼리가 회복했다고 측근들은 말했습니다. “하루 24시간동안 코끼리를 돌봤고 코끼리 옆에 소파를 가져다놓고 거기서 잠을 잤습니다.”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동물원은 임시 봉쇄됐습니다. 코끼리의 안락사 조치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코끼리는 오클랜드 동물원 관계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프랭클린
사육사들과 함께 코끼리를 보살피고 있으며 현재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있습니다.”
헬렌 스코필드는 유니텍에서 매년 5명의 수의사를 배출해내는 전문 수의사입니다. 유니텍 관계자는 그녀가 유능한 수의사였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프랭클린 동물원 수의사들은 스코필드가 가르친 유니텍 출신이며 스코필드는 동물원 발전을 위해 훌륭한 사육사들을 길러냈습니다.”
동물원에서 함께 생활하던 스코필드의 어머니와 딸은 현재 비탄에 잠겨 있으며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이들의 위로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가족은 스코필드가 평소 동물을 보살피는데 열정을 가졌고 동물을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노동국과 농림부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봉쇄조치될 프랭클린 동물원은 오클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의 관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동물보호운동단체는 코끼리 밀라가 서커스 활동을 위해 지난 30년간 감금된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서커스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몇 년 동안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서커스 운영자는 밀라에게 전혀 정신적인 문제가 없었다며 코끼리를 보살피는 방법을
모른 스코필드의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클랜드 동물원 관계자들이 관리 중이니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오클랜드
동물원에 문제가 있었을때 제가 가서 도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가봐야 합니다.” 과거 코끼리 밀라를 소유했던 토니 랫클리프는 어제 사고 후 프랭클린 동물원으로 찾아갔지만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어요.” 그는 헬렌 스코필드가 코끼리를 돌보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를 만나기 전에는 한 번도 코끼리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끼리를 어떻게 다루는지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랫클리프는 30년간 코끼리 밀라를 서커스 동물로 훈련시켰습니다.
“코끼리를 병원에도 데려가고, 항상 순하게 저를 따랐습니다.” - 트럭에 묶여 감금된 채로 생활한 것이 이렇게 밀라를 공격적인 성향으로 만들었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밀라는 전혀 공격적인 코끼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7년전 캠블라이브의 취재 화면을 통해 당시 밀라는 협소한 트레일러 안에 감금된 채로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코끼리가 20분에 한 번씩 트레일러 벽에 부딪치고 있어요.” 동물보호운동단체가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09년
서커스에서 코끼리를 해방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운동단체는 이미 코끼리가 손상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신적으로 손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30년
이상 좁은 공간에 감금된 만큼 정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코끼리 밀라는 프랭클린 동물원에서 지내는 2년 동안 훨씬 건강해졌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정신건강도 개선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황상태가 계속 찾아와 올해 미국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지만 이 계획은 현재 보류됐습니다.
3.
브릿지코옵 전 이사 로드 페트리세빅에게 지금까지 금융회사 이사들에게 선고된 형량 중 최장기간인 6년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페트리세빅은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 등 총 18건의 혐의에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로드 페트리세빅은 징역형을 선고 받을 것은 예상했지만 몇 년이 될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6년 6개월 형을 선고한다.” 판사는
페트리세빅이 진심으로 죄를 뉘우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돈을 잃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해서 죄를 뉘우친다고 보기 어렵다.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만
지금까지도 결백을 주장하며 책임을 보이지 않았다.”
브릿지코옵은 지난 2007년 7월 투자자 만4천5백 명의 투자금 4억5천9백만 달러를 갚지 못하고 파산했습니다. 페트리세빅은 형의 3분의 1을
복역한 후에 가석방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그리 위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가 나요. 그는 6년 6개월만 살면 되지만 제 삶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장기형을 선고하는
미국과는 달리 뉴질랜드에서는 적당한 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페트리세빅은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금리 또는 원금 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허위 사실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믿은 투자자들은 브릿지코옵에 수 천 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기존의 투자자들에게 상환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신규 투자를 받아 회사를 유지하려 했지만 운영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거의 폰지 사기와 같은
수준의 운영방식이었습니다.”
투자자 로스 파운튼은 금융회사의 재정상태를 감독하고 있는 신탁 관재인에 대해서도 당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임무 수행에 완전히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페트리세빅은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사기 혐의 공판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오클랜드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이
공판은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이며, 혐의 가운데는 투자금 180만 달러를 고가의 보트 구입에 사용한 혐의도 포함돼 있습니다.
로드 페트리세빅에 선고된 6년 6개월의 징역형이 다른
금융회사 이사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지난주 브릿지코옵 전 이사 개리 어윈은 2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네이슨스 이사 로저 모세스와 머빈 둘란은 2년 이상의 징역형과 손해배상금 지급이 선고됐습니다. 파이브 스타
이사 마커스 맥도널드와 니콜라스 커크는 1년 이내 가석방 불가 2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전직 법무 장관 더글라스 그레이엄과 빌 제프리스는 사회봉사령이 선고됐고
더글라스 그레이엄은 벌금형이 추가됐습니다.
4.
페트리세빅의 어머니 프랜시스는 라디오 토크쇼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프랜시스는
토크쇼 도중 마크 배넷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것은 물론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이 바로 로드 페트리세빅이라는 것을 아무도 몰라주고 있습니다.” “그는 돈과
명예를 포함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모든 투자자들이 그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주주총회에 참석했을 때에는 모두들 페트리세빅에게 악수를 청하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돈을 잃게 한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는 거울을 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5.
노동당에서는 스카이시티 카지노에서 존 뱅크스에게 기부한 정치 자금 1만 5천 달러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존 뱅크스가 오클랜드 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스카이 시티에서 1만 5천불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부에는 ‘익명 기부’ 로 쓰여져 있었습니다. 노동당은 기부금의 출처를 숨기기 위한 수작이라고
비난했으며, 뱅크스는 이에 노동당의 정치 수작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수년 전 뱅크스는 스카이시티 카지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지노 주주들은 부와 권력을
모두 움켜쥐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정도는 가볍게 견딜 수 있습니다.”
“가난한 서민들에게서 피같은 돈을 짜내 배를 불려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오클랜드 시장 선거 당시 카지노에서 뱅크스에게 선거 자금을 지원했으며, 뱅크스는 카지노의 지원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시의회에
제출한 기록에는 1만 5천 달러가 ‘익명 기부’ 로 쓰여져 있었습니다.
“스카이시티에서 선거를 도왔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겠죠.” “제
장부는 법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기록되었습니다. 숨길 것도 겁낼 것도 없습니다.” 스카이시티에서는 렌 브라운과 존 뱅크스에게 각각 1만 5천 달러를 기부했으며, 렌 브라운은 익명이 아닌 스카이시티의 기부금이었다고
기록했습니다. 뱅크스는 자금을 제공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시티에서 제공한 자금인지 몰랐다는 것인가요? “지금은 알죠. 하지만 그 당시에는 수많은 익명 기부금 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노동당은
이 일이 스카이시티와의 관계를 알리지 않기 위해 벌인 수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부를 거짓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징역 2년과 1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형을 받게 되며, 2년 이상의 징역형을 구형받은 국회의원은 선거법에 따라 바로 국회의원 자리를 사임해야 합니다.
뱅크스의 활약은 존 키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뱅크스는 키 덕분에 의석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조사를 받고 있을 때는 선거에 참여하지 못할 것입니다.” “모두가
말라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노동당의 앞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잘 하는 것이라고는 남을 깎아내리고 수작을 부리는 것뿐입니다.” 뱅크스와
노동당의 갈등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선거 관리 위원회에서는 이 사안을 경찰에 넘길 지 아직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
경제부 장관 빌 잉글리시는 다음달 예산을 대폭 삭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015년까지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최대한 많은 분야에서 예산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이자 학자금 대출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경제는 현재 성장 부진과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파머스턴 노스의 한 슈퍼마켓에는
공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6백여명의 지원자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600명이 일자리 130개를 위해 달려드는 것을 보면 불황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빌 잉글리시 역시 불황을 체험하고 있으며,
2014/2015년까지 예상 성장률에 도달하자는 계획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계획대로라면
2015년까지 국고에 3억 7천만 달러를 모아야
하지만, 최근 몇 주 간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겪어
총 6억 4천만 달러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계획에 맞추기 위해서는 더 큰 예산 삭감이 필요합니다.
“지출을 더욱 줄일 것입니다.” “정부의 정책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당은 급한 사안보다는 무이자 학자금 대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잉글리시에게 학자금 대출 제도가 어떻게 바뀔 지 물었습니다. “여러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게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영국 정부는 두 번째 불경기를 선언했습니다. 뉴질랜드도 불경기에 접어들게 될 것인지 잉글리시에게
물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7.
3뉴스에서 주관한 ‘국민당 집권 이후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나’ 라는 조사에서는, 57퍼센트가 ‘전과 같다’ 고 답했으며, 28.5퍼센트가
‘전보다 나쁘다’ 그리고
15퍼센트가 ‘전보다 낫다’ 고 답했습니다. 다음달, 내년 그리고 내후년의 예산안은 지금보다 더욱 빠듯해질 것입니다. 국민당은 적자를 보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과는 상관없이 정치적인 목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8.
뉴질랜드 우체국에서는 주당 우편 배달 횟수를 줄이게 되면 수많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포스트는 현재 주당 우편 배달 횟수를 반으로 줄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총 8억 통의 우편이 배달되었습니다. 많은 양 같아 보이지만, 우체국은
10년 전에 비해 반으로 줄어든 숫자라고 밝혔습니다.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주당 6회 이루어지는 우편 배달을 3회로 줄여야 합니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우편 배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배달 횟수 역시 줄여야 합니다.” 우편 배달 횟수를 줄이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뉴질랜드 전 지역의 95퍼센트에 주당 6회 배달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더 상의해야 할 문제지만, 정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로쉬는 우편 배달이 줄어들게 되면 배달 인원이
줄어 일자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단히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배달 횟수를 줄이게 되면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배달원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으며, 현재 늘어나는 추세인 인터넷 쇼핑과 소포 배달이 우편 이용
감소를 메꿔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편 감소를 어느 정도 메꿔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할 문제입니다.” 우체국에서는
전자 우체통 등의 새 방식이 기대되지만, 최근 늘어난 키위뱅크 고객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
터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 좋겠지만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우체국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키위뱅크지만, 서로 상반된
이유로 자금이 필요해 이도 저도 못하고 있습니다.
9.
오클랜드 경찰은 어제 아침 총기, 마약 그리고 18만 달러를 차에 싣고 다니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권총, 휴대 전화로 위장한 테이저 건 그리고 메탐페타민이 발견되었으며, 트렁크에서는 수십만 달러의 현금이 발견되었습니다. 남성은 오늘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했습니다.
10.
뉴질랜드 출신 에밀리 롱리의 살인 사건을 담당한 판사가 롱리의 행적이 담긴 폐쇄회로 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샌 뱅크스의 카페에 도착한 롱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롱리 살해 용의자
엘리엇 터너는 롱리가 카페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롱리의 뒤를 밟는 터너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터너와 롱리는 사건 당일 오전에 말싸움을 벌였으며, 롱리의 시신은 다음날 아침 터너의 침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11.
스코틀랜드의 경관들은 매들린 맥칸 실종 사건을 해결할 수많은 단서를 찾았으며, 맥칸이
살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르투갈 경찰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재개하자고 전했으며, 매들린의 예상 모습을 그려 배포했습니다.
스코틀랜드 경찰에서는 매들린 맥칸이 살아 있다면 이렇게 생겼을 것이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매들린
맥칸이 실종된 날부터 4년이 지났습니다. 실종 당시 맥칸은
불과 네 살이었으며, 사건을 돌아보던 스코틀랜드 형사들은 그녀가 살아 있을 확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력 범죄입니다. 낯선 사람이
매들린 맥칸을 납치했습니다. 그녀가 살아 있을 확률을 알아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스코틀랜드 조사단은 매들린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포르투갈에 도착했습니다. 매들린의 부모 케이트와
제리 맥칸은 납치 공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영국과 포르투갈의 합동 조사관 팀은 사건 당시 모아두었던 4만여 건의 정보를 재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여건의 단서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은 이를 무척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로 어디선가 매들린이 발견되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쌓아둔
정보를 조사하는 데에만 5년이 걸렸으며, 합동 조사관은 현재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들린을 찾기 위한 마지막 조사가 될 것입니다.
12.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철거전문업체가 철거작업 도중 무리를 일으켜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커지고 있습니다. 벽돌 조각에서 나오는 먼지로 인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한
주민에 의하면 이 철거전문업체의 직원들은 괴팍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콜럼비 스트리트에 불법으로 쌓인 이 벽돌 조각은 많은 양의 먼지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벽돌
조각에서 나오는 먼지를 처리하라고 항의했지만 당국은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미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12월
이후 스켈레업 홀딩은 캔터버리 환경국으로 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캔터버리 환경국은 더이상 이곳에 쓰레기 버리기를 금하였고, 신속히 이곳에 남아있는 잔해들을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반면에 철거전문업체는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저희는 현재 먼지를 없애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작업이 연기되고 있지만 곧 작업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문젯거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허니팟 카페의 로브 굴드 사장은 쓰레기 처리장에서 쓰레기더미를 보고있었지만, 채굴기 운전자는
그에게 다가와 위협적인 말을 퍼부었습니다. “운전자는 저에게 위협적인 말을 했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이틀전에도 일어났습니다. 철거전문업체의 한 직원은
사진을 찍고 있던 기자를 폭행했습니다. “그는 제 뺨을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카메라로 제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스켈러업 홀딩은 현재 폭행을 가한 직원에게 징계 조치를 취했으며, 기자를 폭행한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스켈러업 홀딩의 크리스 스켈러 상무이사는 이번 주말에 영국으로 추방됩니다. 따라서 이 철거전문업체는 재정상의 손해를 보게되며, 불법으로 쌓아논
벽돌 조각을 철수해야 합니다.
13.
루퍼트 머독은 한때 논란이 됐었던 정치인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머독은
심의회에서 정치인으로부터 받은 특별대우를 부인했으며, 다른 신문사는 폰해킹보다 더 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루퍼트 머독은 레비슨 심의회가 치뤄지기 전에 또다른 심의회에 자리해 진술을 이어갔습니다. 매체의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지지 않았습니다. “10년 간 근무하면서
저는 블레어에게 아무것도 부탁하지도, 받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머독은 영국의 전 총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The Sun’신문사는 노동당과 동맹을 맺으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신은 전 총리에게 ‘토니, 우리는 고슴도치와
같은 우정을 나눌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까?” “네,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머독은 곧 신문기사를 이용해 스캔들을 다루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마거릿 대처를 동경했고, 언제나 그녀를
지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친밀했음에도 불구하고 머독은 선데이타임즈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81세의 그는 견고한 진술을 이어갔습니다.
머독은 자신의 정치는 사람이 아닌 원칙에 초점을 둔다고 전했습니다. 내일 치뤄질 심의회는 폰해킹사건을
다룰 예정이지만 오늘 심의회에서 폰해킹사건은 이미 거론되었습니다. “저는 해킹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타설 탐정 역시 고용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부질없는 짓입니다.”
배우 시에나 밀러와 샤롯 처치는 이미 폰해킹 사건으로 머독을 고소하면서 ‘뉴스인터네셔널’은 무려 1천 8백만 달러를
잃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현재 폰해킹 사건외에 더 심각한 일이 벌어졌습니까?” “네,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머독은 자신이 저지른 폰해킹 사건이 얼마나 더 심각한 범죄를 초래했는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8.78센트, 미국 달러 대비 81.70센트에 거래됐습니다. NZX50는 1포인트 상승, 펌프킨패치는 4센트 하락, 케블리어는 3센트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기준금리 발표에 대해 전해주시죠.
오늘 기준금리가 발표됐습니다. 모두가 예상했던데로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여론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식시장은 오늘 저조했고, 중앙은행이 발표한 기준금리는 2.5%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유럽 부채 영향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우려가 되는 것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뉴질랜드 달러입니다. 뉴질랜드
달러가 상승하면서 수출 시장에 좋지 않은 타격을 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시장은 미래의 경제 상황을
준비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 인하 역시 이루어질 확률이 있으며, 환율과
주식 시장 역시 하락세를 보일 우려가 있습니다. 며칠간 국외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시장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환율이 상승하면서 온라인 거래는 이득을 볼 전망이지만 중앙은행은 몇 달 동안 변동을
보이고 있는 환율에 대해 분석할 전망입니다.
<날씨>
현재 곳곳에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밤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구름전선은 북풍과 함께 서쪽에서부터 몰려오고 있으며, 다소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겠습니다. 오늘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서해안 지방에 특별히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섬 남부지역과
타라나키 지역에는 내일 늦은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대부분의 지역에는 서풍이 불면서 비는
오후에 소나기로 바뀔 전망입니다. 호우 주의보입니다. 넬슨과
웨스트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 비, 동부 소나기
내일 – 비, 오후 소나기
북섬
오늘밤 – 소나기, 서해안 비
내일 – 비, 오후 소나기
오클랜드:
오늘밤 – 비
내일 – 비, 오후 소나기
토요일:
북섬 – 소나기, 곳곳에 맑음
남섬 – 맑음, 곳곳에 소나기
일요일:
북섬 – 소나기, 동부 맑음
남섬 – 소나기
월요일:
북섬 – 소나기
남섬 – 비, 남부 곳곳에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