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TV 한국채널(4.11)

by admin posted Apr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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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1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빌 잉글리쉬 장관 출산휴가 연장법안에 거부권 행사

- 웨스트팩 은행의 실수로 수천 명 공무원 급여 지급되지 않아

- 심장 발작 환자로 인해 타이타닉 추모 항해 크루즈선 회항해

- 보이밴드 원 디렉션방문에 호주 팬들 열광

- 중국 정치가의 아내, 살인 혐의로 체포돼

- 크라이스처치 낙서 문제

 

 

<NEWS>

 

1.    출산휴가 연장법안에 대해 빌 잉글리쉬 재무장관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빌 잉글리쉬 재무장관은 출산휴가를 14주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부할 것입니다.”

 

노동당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연 15천만 달러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거 전에 이미 출산휴가 연장에 대해 논의했지만 경기침체와 국가부채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따라서 법안이 과반수 지지를 얻고 통과하더라도 정부가 제동을 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책임하게 과반수 지지를 얻는 법안을 무조건 통과시킬 수는 없습니다.”

 

뉴질랜드의 출산휴가는 해외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짧습니다. 영국에서 1년의 출산휴가를 받고 뉴질랜드로 건너 온 클레어는 뉴질랜드의 출산휴가가 14주밖에 되지 않는 것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 급여만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만 해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에요. 자녀 출산 장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영국에서는 한 가정에 최대 52주의 출산휴가가 지원되며, 캐나다는 50, 체코는 2, 3, 4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호주는 주당 770달러의 최저임금으로 18주가 지원됩니다. 브라운리 장관이 비판했던 핀란드 조차도 뉴질랜드 보다 긴 출산휴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아기 엄마에게 21, 아빠에게 2, 그리고 부모 중 한 사람에게 추가 31주를 지원합니다. “뉴질랜드는 현재 국가부채 십억 달러를 상환해야 하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잉글리쉬 장관은 부채가 해결된 후에도 출산휴가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법안이 과반수의 지지를 얻고 국회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정부의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2.    빌 잉글리쉬 장관은 다윈의 난민희망자들이 뉴질랜드 난민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다윈에 있는 난민희망자들은 호주에 난민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가 수용할 난민은 없을 것이나 이와 관련해 호주에 계속해서 협력할 것입니다.” 현재 다윈에 있는 팔룬 공 밀입국자들이 만약 밀항에 성공했다면 뉴질랜드에 도착한 최초의 난민희망자들이 됐을 것입니다.

 

 

3.    웨스트팩 은행이 1년만에 또다시 수천 명의 공무원들에게 급료가 제때 지급되지 않는 실수를 범한 것에 사과했습니다. 공무원협회는 웨스트팩 은행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웨스트팩 은행은 또다시 기계 결함으로 실수를 범했습니다.

 

12개월 만에 또다시 웨스트팩 은행의 기계 결함이 일어나 지난밤 공무원들의 급료 지불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웨스트팩은 자동납부 시스템 결함으로 영향을 입은 타 은행 고객들과 공무원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정부 은행 계좌를 담당한 웨스트팩 은행의 이같은 실수로 수천 명의 공무원 급료가 제때 지급되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처리되지 못한 자동납부는 오늘 오후 1시경에야 이루어졌습니다. 웨스트팩은 기계 결함으로 발생한 수수료, 이자를 모두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웨스트팩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무원협회는 격분한 공무원들의 전화가 쇄도했으며, 이같은 실수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은 급여가 통장에 들어왔는지를 걱정해야 할 시대가 아닌데,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이 되니까 공무원들이 이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협회는 정부가 웨스트팩 은행과의 거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재정부 장관은 아직 검토 계획은 없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급여는 급여일에 지급돼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웨스트팩이 가능한 한 조속히 시정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공무원협회는 또 공무원들이 근무 시간 사용이 제한된 트위터를 통해 웨스트팩 은행이 사과한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무원들이 확인할 수 없는 곳에 사과하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웨스트팩은 아직 결함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향후 또다시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4.    경찰은 크라이스트처치 자전거 트랙에서 추월 문제로 폭력을 행사한 자전거 운전자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조던 브라젤이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된 후 많은 이들이 제보를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가해 운전자는 뒤에 오던 브라젤의 추월을 허락하지 않으며 언쟁을 시작했습니다. “그 입 다물지 않으면 내가 다물게 해주겠어.” - 그건 폭행이에요. “그래? 그럼 진짜 그렇게 해볼까?” 경찰은 인터넷상에 올라온 제보에 따라 곧 용의자와 면담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5.    해밀턴 남성이 V8 레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폴 스마트는 V8 레이스가 경주 서킷에서 몇 미터 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 피해를 준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스마트는 법원에 레이스 중단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해밀턴의 한 주택으로부터 몇 미터 안되는 거리에 자동차 경주 트랙이 있습니다. 집주인은 이 주택에 거주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작년에도 이 레이스때문에 위험이 컸는데 또다시 이런 위협을 느껴야 합니다.” 폴 스마트는 레이스가 열리는 3일동안 가족과 피신해 있기 위한 피해보상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국민 누구나 제 입장이 되면 이렇게 나설 것입니다.”

 

스마트의 집은 레이스 트랙 첫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해밀턴 시내 진입 도로와도 연결되는 위치입니다. 스마트는 과거에도 보상을 받은 적이 있으며 다음주 열리는 대회에서도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8 수퍼카 주최측은 스마트가 지난해 보상을 받은 뒤로 연락이 없다가 바로 2주전에 5만 달러의 피해보상금을 다시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측 변호사는 그가 가족의 안전을 요구할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그의 가족이 작년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계속 공포에 떠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V8 레이스는 다음주 금요일 시작되며 이는 해밀턴에 수 백만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스마트는 대회를 망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단지 공평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오는 월요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법적 대응만이 방법이라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V8 레이스는 개최되기도 전부터 해밀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6.    혹스베이 과수원에서 누군가에 의해 사과 나무가 훼손돼 과수원 주인이 수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누군가가 사과 나무 천 5백 그루를 무단으로 베어 버렸습니다. 과수원 주인과 경찰도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티와 조나단 모펫은 자신들의 과수원에서 누군가 무차별하게 사과 나무를 베어 버린 것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과수원의 나무가 다 베어져 버린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헤이스팅스 인근의 과수원 사과 나무 천 5백 그루는 지난 주말 사이 무차별하게 베어졌습니다. “이렇게 훼손된 나무는 아무 가치가 없어요.” 과수원 주인은 이로인해 만8천 달러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시 재배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적지만 어쨌든 시도해봐야죠.” 사과 나무가 만약 훼손되지 않았다면 8만 달러 어치의 사과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범인을 반드시 잡아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만약 단독 범행이라면 5시간 정도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떤 나무는 5, 6번이나 찍은 것을 보면 별로 잘 들지 않는 도구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아직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같은 수위의 훼손행위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활동이 활발한 낮에 비해 밤에는 인적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40년 이상 과수원을 운영해온 모펫은 누가, 무슨 이유로 자신들의 나무를 훼손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7.    타이타닉 기념 크루즈가 아일랜드를 떠난지 불과 몇 시간만에 선객의 심장마비 때문에 다시 항구로 되돌아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예정에 없던 사고였습니다. 항구를 떠난지 몇 시간만에 타이타닉 기념 크루즈배 벨모럴은 아일랜드 육지로 되돌아왔습니다. BBC 사진기자인 56세의 티모시 렉스는 심장마비 증세로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합니다. 벨모럴은 타이타닉의 루트를 따를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은 전혀 예정에 없었습니다.

 

벨모럴은 일요일에 사우스햄튼에서 출항했습니다. 선객수는 타이타닉과 같은 1309명이었습니다. 예정대로 아일랜드에 들른 후 북대서양을 가로지르던 벨모럴은 몇 시간만에 아일랜드 항구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크루즈 기획측은 서두른다면 예정대로 4 14일 밤 12시까지 타이타닉이 침몰한 자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타이타닉 선객의 자손들이 많이 타고 있습니다. 그들은 침몰 100주년에 정확히 그곳에 도착해 추모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선객들은 1백년 전의 의상을 입고 크루즈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타이타닉의 메뉴에 있던 음식을 먹으며, 그 시대의 음악을 연주하는 라이브 밴드의 공연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나쁜 분위기가 맴돌고 있다. 이 항해가 저주받은 기분이다라고 말하는 선객도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제 오후 예상치 못한 흐린 날씨 때문에 플로어쇼가 취소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선객들은 더 이상의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항해를 마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8.    호주 시드니에 보이밴드 원 다이렉션이 도착했습니다. 그들을 보려고 35백명의 여성팬들이 모였고, 그중 약 40명이 쓰러져 구급요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원 다이렉션은 곧 뉴질랜드에도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보이밴드 원 다이렉션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십대 여성팬들이 모였습니다. 원 다이렉션은 호주에서 4번의 콘서트를 마친 후 뉴질랜드로 건너와 3번의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원 다이렉션에게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 별로 견딜 건 없죠. 저희는 십대 남자아이들이고, 이 모든게 즐겁습니다. 멋지네요.”

 

호주에 도착한 그들은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피해 공항 뒷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들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는데 보지 못했어요.” 여성팬들은 또한 원 다이렉션이 묵고 있는 호텔 밖으로 몰려들고, 원 다이렉션이 아침쇼 선라이즈에 출연하자 채널7 방송국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 행성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감사해요.” “아름다우신 것에 감사해요!” “이렇게까지 난리가 난 것을 보신 적은 처음인가요?” “그렇습니다. 정말 엄청나네요. 밖에서 저희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게 들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집니다. 감사드려요.”

 

여성팬들은 어제 오후부터 방송국 앞에 몰려들기 시작해, 오늘 오전에는 수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기다리던 팬들 중에는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간 이들도 있었습니다. 원 다이렉션은 어디를 가든 카메라의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그들은 배를 타고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미성년자인 그들은 미국에 머무는 8주 동안은 술을 마실 수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은 시드니 호텔에서도 사진이 찍히며, 벗은 상반신이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절대로 의도한 게 아닙니다. 저는 커튼만 닫으려고 했는데 누가 사진을 찍었어요.” 밴드는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다시 투어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원 다이렉션은 다음주 뉴질랜드에 도착하지만, 뉴질랜드 팬들이 호주의 열기를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9.    지진의 여파로 황폐해진 크라이스처치 동부에 낙서가 큰 문제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건물을 캔버스처럼 취급하는 낙서범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린우드 거주자 브로디와 마리아 윌리엄스는 주택 주변의 낙서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가로등, 발전기, 체육관에도 낙서가 늘어나고 있고, 지워도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낙서 제거 팀들이 요즘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거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말에 낙서를 제거하는 사람들이 다녀가면, 월요일 하루는 깨끗하고 화요일에 보면 다시 낙서가 가득합니다.”

 

낙서는 크라이스처치 동부 전체에 큰 문제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낙서 제거 전문가 제프 스콧은 낙서가 최근 80%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바로는 낙서가 줄었죠. 사람들이 많이 이사갔고요. 하지만 요즘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뉴 브라이턴에 있는 이 쇼핑센터는 지진 이후로 문을 닫았고, 지금은 낙서범들의 캔버스가 되고 있습니다. 낙서를 제거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이미 크라이스처치 지역 의회는 낙서 제거에 1년에 백만 달러 이상을 쓰고 있습니다.

 

경찰은 낙서범들을 잡기 위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요즘 매우 바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낙서범들에게 연락하는 등 여러가지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결과도 확실히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서범들이 체포될 때까지, 낙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0. 시리아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휴전이 예정대로 시작될 가능성은 적어지고 있습니다. 휴전이 실패한다면 코피 아난의 유엔 평화안 또한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전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 터키에서 시리아 피난민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을 설득 중이라고 합니다.

 

 

11. 중국 정치인의 아내가 영국인 사업가를 살인한 혐의로 체포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중국 관헌은 니얼 헤이우드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경찰측에서 다른 정보가 새어나가며 영국측은 조사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중국 심야 뉴스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영국인 사업가 니얼 헤이우드의 죽음은 살인이고, 체포된 용의자는 중국 정치인의 아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중국 정계에 이런 규모의 소동이 일어난 것은 몇 년만입니다. 41세의 니얼 헤이우드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사업가였습니다. 그는 놀랍게도 공산당 대표인 보 시 라이와 친구였지만, 사업상의 문제로 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월 헤이우드는 보 시 라이가 담당하는 도시인 총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보 시 라이의 아내가 헤이우드를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관헌은 살인을 증명할 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측은 중국 정부가 사건을 조사하는 것은 저희도 바라던 바입니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보 시 라이의 행동이 중국의 위신을 손상시켰다고 말하며, 정치인이라고 해서 법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보 시 라이와 그의 아내는 현재 구류되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조사중입니다.

 

 

12. 검시관이 2인용 마이크로라이트비행기가 비상용 낙하산을 필수로 지니고 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넬슨 근처에서 마이크로라이트 사고가 일어나 조종사와 승객 모두 숨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타스만 스카이 어드벤처와 같은 마이크로라이트 비행기를 상업상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이 다른 항공기와 같은 안전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검시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관광객 스티브 에카트는 조종사 알렉스 찰스와 함께 마이크로라이트에 올랐습니다. 그는 사고 몇 분전까지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행기가 난기류에 휘말려 조종사와 에카트 모두 숨졌습니다. 낙하산이 그들의 목숨을 살렸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검시관들은 이와 같은 안전 장치들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말이 되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시관들이 여러가지 방법을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간 항공측은 낙하산이 목숨을 구한 사례들을 해외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충돌 후 긴급 착륙을 시도한 조종사가 낙하산을 이용해 무사히 착륙한 전례가 있습니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낙하산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낙하산이 사고의 원인이 된 사건들도 있다고 합니다. “검시관의 의견을 검토해 볼 때, 위험성과 이득 모두를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타스만 어드벤처는 마이크로라이트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낙하산이 장치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위험성 때문에 일부러 낙하산을 붙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까지는 마이크로라이트를 상업상으로 이용하는 회사가 타스만뿐이지만,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약 1천 대의 마이크로라이트가 개인의 소유입니다. 그중 대부분에 낙하산이 장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나온지 얼마 안 된 고가의 마이크로라이트들은 낙하산이 장치된 채로 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낙하산이 장치된 마이크로라이트의 수가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민간 항공측은 이미 레크리에이션 항공 산업 전체에 엄격해진 안전 규정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라이트 낙하산 규정 또한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