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TV 한국채널(4.5)

by admin posted Apr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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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5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파산한 금융회사 브리지콥 이사들에 유죄선고

- 레나호 선박소유주 기소, 거액의 벌금형 예상돼

- 혹스베이의 산사태 피해복구작업

- 벼랑끝에 서있던 강아지의 구조 작전

- 선샤인 앤 스위티 소식

- 데빌스 엘보 로드의 산사태 소식

- 홀로 남은 리틀턴의 주점 소식

- US 마스터스 대회 앞두고 신기한 골프 퍼팅 기술 선보여

 

 

<NEWS>

 

1.    브리지콥 전 이사 롭 페트리세빅에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오클랜드 고등법원 판사는 그가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전달한 18건의 혐의 모두 유죄로 판결돼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이사 로빈 루스트 역시 부과된 모든 혐의에 유죄로 판결됐으며, 피터 스타이그레드는 10건 중 6건의 혐의에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검사는 지금까지 파산 금융회사 이사들 가운데 이들에게 최대 형량을 구형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롭 페트리세빅은 실형에 선고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는 공판이 열리는 지난 4개월간 자신은 투자자들을 오도한 적이 없으며 나머지 직원들이 오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판사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페트리세빅과 로버트 루스트에게 적용된 18건의 혐의 모두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돈을 되돌려 줄 수는 없어도 유죄 판결로 그나마 투자자들이 위안을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판결이 발표된 후 이사들의 가족들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판사는 브리지콥 이사들의 보석방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피고 3명은 판사가 판결문을 낭독하는 동안 어떠한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침착한 모습이었습니다. 브리지콥은 지난 2007년 만45백명의 투자자들에게 459백만 달러의 부채를 지고 파산했습니다.

 

GP 로스 파운튼도 피해자입니다. “그들의 위법 행위가 인정돼 유죄가 선고된 것에 만족합니다.” 배리 키온은 금융자문가의 조언에 따라 평생 모은 돈 9만 달러를 브리지콥에 투자했습니다. “금융회사 이사들이 실형에 처할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피터 스타이그레드는 단 6건의 혐의에만 유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판사는 자신은 투자자들에게 전달된 정보가 사실인줄 알았다는 스타이그레드의 주장은 진실로 받아들여지지만, 브리지콥의 재정상태를 고려할때 이것이 무죄로 판결할 만큼 정당한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롭 페트리세빅과 루스트가 받고 있는 혐의는 최대 10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힌 만큼 중형이 선고되길 바랍니다.”

 

투자자들은 실형 선고로 위안을 삼긴 했지만 투자금을 돌려받지는 못했습니다. “실형 선고는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최대의 결과였지만,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받는 것이 가장 공평한 결과라고 봅니다.” 페트리세빅은 이달 말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애초에 혐의를 시인한 개리 어윈도 이달 말 선고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루스트와 스타이그레드의 선고공판은 내달 열릴 예정입니다.

 

 

2.    해난구조대원들이 조난선 레나호에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거센 풍랑으로 인해 침몰한 선미에 잠수요원의 접근은 불가능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바다로 떨어진 컨테이너와 기름을 수색중이며 레나호 선박소유주는 기소됐습니다.

 

조난 사고가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레나호 파편이 베이오브플렌티 해변으로 떠내려오고 있습니다. “수천 개의 라면과 목재 등이 떠내려오고 있습니다.” 해변가 주민들에게 이런 복구작업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해양당국은 선박소유회사에 피해복구비용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자원관리법에 따라 레나호를 소유한 그리스의 다이애나 해운이 기소됐습니다. 자원관리법 15조항에 따르면 유해물질 또는 선박의 오염물질을 바다, 육지, 상공에 버릴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338조항에서는 선박에서 물질이 유출될 경우 선장 또는 선박소유주는 기소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한 환경 전문 변호사는 다이애나 해운이 거액의 벌금형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루 만 달러씩 피해복구비 6개월치와 60만 달러의 벌금을 합해 총 250만 달러가 예상됩니다.” 어제 거센 파도로 인해 레나호 선미가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선미는 현재 완전히 잠긴 상태이며 뱃머리 부분도 파도로 인해 추가 파손될 우려가 높습니다. “파도가 심해져 점점 선체가 약해지고 있으며 결국에는 난파할 우려가 높습니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주민들은 해변의 피해복구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장비를 갖추고 대기해 있습니다.” 현재 레나호에는 2백개의 컨테이너가 남아 있으며 해난구조대원은 소량의 기름이 배 안에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화요일 기상이 호전되면 해난구조작업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3.    초등학교 교사로 위장했던 성범죄 전과자가 오늘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그가 북섬의 6개 학교에 교사로 채용되기는 매우 간단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용의자의 신원은 테리토 헨리 미키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그가 교사로 근무했던 해당 학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키는 보조 교사, 주임 교사로 채용되기 위해 6차례 이력서를 위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친구의 교사자격증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교사위원회에 이름을 개명했다고 허위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개명한 이름으로 교사자격증을 재발급 받아 오클랜드의 학교 두 곳에 채용됐습니다.

 

그러나 한 학교 교장이 그의 전과를 밝혀내자 그는 곧 자신의 쌍둥이 형제라고 주장하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교육부는 보호관찰 대상이던 성범죄 전과자가 어떻게 5년동안 6개의 학교에서 교사로 채용될 수 있었는지 밝혀낼 예정입니다.

 

 

4.    미국은 9/11테러 주모자 5명을 기소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판은 관타나모베이 군사재판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관타나모베이 수용소와 관련해 이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 취임 이틀째에 관타나모베이 수용소 폐쇄를 지시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베이에서 민간인 배심원단도 없이 사형이 선고될 수 있는 재판을 실시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칼라드 쉐이크 모하마드는 공식적으로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채 9/11 테러와 관련해 재판에 서게 됐습니다.

 

모하마드 외 4명은 2976명을 숨지게 한 사상 최대 규모의 테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모하마드는 9/11 테러가 모두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며 이전에 열린 심리에서는 혐의를 시인하며 처형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판이 뉴욕 법원에서 열리기를 희망했지만 의회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관타나모베이의 군사재판소에서 재판이 열리는 것은 분명 논란의 소지가 높습니다. CIA에 따르면 모하마드는 관타나보베이에서 지난 6년간 183 차례 고문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군사 재판은 미군을 더욱 수치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국의 민권단체는 재판이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이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판은 수용소에 별도로 지어진 법원에서 열리지만 비공개 형식이 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은 미국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모하마드에게 더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5.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불충분한 훈련과 장비 부족이 뉴질랜드 군인의 사망 원인이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7세 키리피 밀러 병사는 바미안 지역 순찰 중에 군용트럭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관계당국은 밀러 병사가 보호장비를 입고 있었다면 생존할 수 있었지만 당시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한 특수 차량에 대한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역시 사망을 초래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6.    공군기를 훼손한 서부 오클랜드 남성이 오늘 와이타케레 지방법원에 소환됐습니다. 35세 용의자는 변호사 선임과 가족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임시 신원공개 금지가 허용됐습니다. 범행은 지난 2008년에 일어났지만 최근 용의자가 가정폭력범으로 체포된 후 유전자가 공군기 훼손범의 것과 일치하면서 체포됐습니다.

 

 

7.    처닝 바다 인근의 30미터 아래 절벽에서 한 폭스테리어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강아지는 와이라라파 캐슬포인트 등대 밑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돼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결국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폭스테리어 강아지 몰리가 캐슬포인트 등대 밑 30미터 아래 낭떠러지에 고립돼 있습니다. 당시 곤경에 처한 강아지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중 맬리사 코너도 친구들과 함께 강아지를 보고 있었습니다.

 

다들 어떻게 절벽 아래로 내려갈 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개가 어떻게 거기까지 내려갔는지 아무도 몰랐어요. 절벽 위에서 떨어진건지, 내려가다 길을 잃은건지...” 때마침 내린 비 때문에 위에서 내려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개가 있는 곳까지 헤엄쳐 가려다가 거센 파도 때문에 실패해 카약이 동원되었습니다. “구조하러 들어간 사람들이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너무 커 대안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몰리는 절벽에서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뛰어 몰리! 착하지!” “다친 것 같아요. 개가 다친 것 같은데요.”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인은 몰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뛰어! 뛰어! 착하지!” “물살이 너무 심해 어떻게 개를 데려올 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한참의 실랑이 끝에, 한 친구가 헤엄쳐 절벽 아래 해안가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몰리를 안고 물에 뛰어들어 구조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보트가 두 남자와 개를 해변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구조 직후 몰리는 살아 있었지만 어딘가를 다쳤는지 축 늘어져 있었어요.”

 

구조를 도운 친구는 몰리가 다친 곳은 없는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개는 인간의 친구라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8.    네이피어 근처에 위치한 데빌스 엘보 로드가 산사태로 길이 막혀 이틀째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안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의 두 번째 산사태로 2번 국도의 사용이 재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폐쇄되었습니다.

 

도로에 깔린 돌더미와 나무 등을 치우기 위해 화재 진압용 물주머니를 실은 헬리콥터가 동원되었습니다. 도로를 막은 나무를 치우는 데에 도로의 중장비로도 모자라 헬리콥터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화재 진압용 물주머니에 물을 담아 꺾인 나무 위에 부었습니다. 어제 2번 국도는 화면의 산사태로 임시 폐쇄되었습니다.

 

어제의 산사태는 한시간 만에 처리되어 도로 이용이 재개되었지만, 오늘의 산사태는 처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헬리콥터 도착 직후, 파일럿이 실수로 물주머니를 떨어트렸습니다. 공사 인부들이 숲속에 떨어진 물주머니를 되찾아왔지만 손상되어 고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부 운전자들만이 돌더미 사이를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도로 옆에서 산사태가 처리되기까지 일곱 시간이나 기다린 운전자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다리셨나요? “오늘 아침 8시부터 기다렸습니다.” 내이피어와 와이로아 사이에서 일어난 산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인부들은 최근 몇 주간 내린 큰 비 때문에 산사태 처리로 곤욕을 치뤄야 했습니다. 데빌스 엘보 로드는 오늘 밤 임시 폐쇄될 예정입니다.

 

 

9.    인도네시아에서 마약 소지죄로 검거되어 징역형을 받은 샤펠 콜비는, 가석방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34세 샤펠 콜비는 7년 전 발리에서 4.7킬로그램에 달하는 대마초를 유통시켰다는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하지만 호주 법무부의 조언에 따라 20년형이 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그녀의 형기는 인도네시아의 시실리오 방방 요리오노 대통령의 손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안은 인도네시아의 대통령이 처리할 일이며,” “미디어가 콜비를 집중적으로 괴롭히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형기를 반으로 줄이고 모범수로 2년을 감형받으면 바로 풀려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수감자가 가석방으로 풀려나기 위해서는 일단 유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콜비는 검거되었을 때부터 현재까지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10. 작년 8, 브리즈번 최대의 화재로 3명을 제외한 일가족 11명이 숨졌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피해 주민들을 위해 타버린 집을 철거하고 새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살아남은 세 명의 부탁에 따라 집은 이전의 형태로 완벽히 복구되었습니다. 15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8주에 걸쳐 작업을 끝냈으며, 벽에 걸린 희생자들의 웃는 사진이 벽에 걸렸습니다.

 

생존자 토우 토파는 궁궐이 따로 없다며 기쁨을 표시했습니다. “너무 멋져요. 지금 제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이 집에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토파 가족은 추모식이 끝난 뒤 입주할 예정입니다.

 

 

11.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의 폭탄 테러로, 소말리아 올림픽 위원회장을 포함한 10명이 숨졌습니다. 국립 극장 폭탄 테러의 배후는 알 슈바브 반군으로 추정되지만, 반군은 지난해 시내 바깥으로 퇴각했습니다. 소말리아의 국립 극장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소말리아는 수십 년에 걸친 테러와 폭력으로 치안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테러의 목표는 수상 암살로 보여지며, 수상은 무사히 극장을 빠져나갔지만 소말리아 올림픽과 축구 연맹 위원회장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두들 극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사상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소한 6명이 숨졌으며, 근처를 지키고 있던 병사는 여성 폭탄 테러범이 경찰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어, 극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알 슈바브에서는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수도에서 퇴각해 힘을 잃은 반군이 어떻게 이번 일을 계획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립 극장은 지난 20년 동안 폐쇄되었습니다. 지붕은 날아가고 근처 주민들의 화장실로 쓰였습니다. 폐쇄되었던 극장은 지난달 열렸던 콘서트로 20년만에 처음으로 개방되었습니다.

 

알 슈바브는 퇴각하기 전까지 콘서트와 같은 문화 활동을 금지했으며, 극장에서의 테러는 이들의 귀환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소말리아 올림픽 위원장의 죽음은 누구보다도 압 디나시아 이브라힘에게 슬픈 소식입니다. 소말리아 최고의 달리기 선수 이브라힘은 빗발치는 탄환과 바리케이드를 피해 가며 훈련해 왔습니다. 아직 영국 올림픽에 출전 신청하지 않았지만, 그의 출전은 확실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셰계 수준의 선수를 배출하는 것은 소말리아 국민들에게 큰 영광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12.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휩쓸고 지나간 지 불과 며칠 뒤, 5명의 전직 미 경관들이 비무장 시민들을 향해 발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총에 맞은 시민 두 명이 숨졌으며, 피해자들에게 총을 건네 발포를 정당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총을 쏜 전직 경관은 징역 65년형을 구형받았습니다. 그는 피해자들이 총을 들고 자신들을 위협했다며 거짓 진술했습니다.

 

 

13. 휘트니 휴스턴의 부검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욕조 바닥에 엎드린 채로 숨졌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가 투숙하던 호텔 방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하얀 가루가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코카인 사용과 심장 마비로 인한 익사로 밝혀졌습니다.

 

 

14. 일주일 전, ‘제트 블루의 여객기 조종사가 비행 중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비상 착륙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조종사는 법정에 설 수 없을 정도로 정신 이상 증세가 심하다고 판명되었습니다. 클레이턴 오스본은 승무원 방해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오스본은 오늘 법정에 서지 못했으며 곧 정신 감정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15.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리틀턴의 선술집 재건 계획이 곧 실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2월 지진을 버텨낸 마이터 주점은, 건물 피해가 적어 철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영업이 재개되지 않았으며, 주점 주인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작년 2 21일 크라이스트처치를 덮친 지진으로 건물 자체보다 내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굴뚝이 무너졌으며, 옷걸이에는 지진 당시 걸려 있던 옷가지가 아직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점 주인 워드는 건물을 재건할 때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건물은 복원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벽돌이 아닌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항구 근처의 이 도시에는 지진 전까지 총 7군데의 선술집이 도시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진으로 5곳이 철거되었으며, 이곳 마이터 주점은 1849년부터 술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건물은 화재로 무너져 내렸으며 1926년에 새로 지어졌습니다. “문화 유산을 너무 많이 잃었습니다. 마이터 주점은 우리에게 얼마 남지 않은 유산 중 하나입니다.”

 

제빵사 이안 스콧도 같은 의견입니다. 스콧은 마이터 주점 바로 옆의 포터 캐빈에서 빵을 굽고 있습니다. “1800년대부터 있어 왔던, 리틀턴을 대표하는 문화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복구는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와드가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문화 유산 지원금과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준의 30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건물을 수리하려면 상당한 액수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16. 하와이에서 발생한 화산 폭팔로 인해 작은 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로얄 가든 마을의 화산 폭팔은 짧은 기간에 걸쳐 발생한 것이 아닌, 30년 전부터 폭팔이 시작되었습니다. 용암이 분출되면서 인근에 자리한 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용암 분출이 점점 더 많은 가구들을 덮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강제퇴거 명령을 받고 마을을 떠나고 있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7.20센트, 미국 달러 82.69센트에 거래됐습니다. NZX50 12포인트 상승, 플래쳐빌딩은 15센트 상승,  F&P Healthcare 역시 9센트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그리스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그리스는 현재 구제금융이 여전히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그리스의 국가 부채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 부채 구조조정안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간채권당이 국채보유량을 줄여야 하지만 이들의 참여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민간채권당이 국채 스와프에 참여한다면 그리스는 1 3백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구조조정안에 관한 보고서 발표 결과 현재 민간채권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채 스와프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리스의 부채 위기는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구조조정안에 관한 결과는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내 시장에 관한 경제 보고서 소식 전해주시죠. 2011년 제4분기를 기준으로 한 건축시장 보고서가 발표된 결과, 건축시장은 예상밖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민 보고서 역시 발표되었습니다. 12개월 간 중국 방문자 수가 두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날씨>

 

주말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졌지만 내일 북섬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고기압전선이 북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북섬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남섬의 동해안 역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현재 서쪽에서는 저기압전선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호우 주의보입니다. 웨스트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남해안 소나기, 맑음
내일 남해안 소나기, 동해안 맑음

북섬
오늘밤 맑음
내일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남부지역 북풍

오클랜드:
오늘밤 맑음
내일 맑음, 북부 소나기, 동풍

수요일:
북섬 소나기, 서부 맑음
남섬 소나기, 북부와 서부 맑음

목요일:
북섬 소나기
남섬 맑음, 곳곳에 소나기금요일
:
북섬 소나기, 곳곳에 맑음
남섬 맑음